추석날 동그랑땡 2배 빨리 부치는 비법

추석날 동그랑땡 2배 빨리 부치는 비법

안녕하세요. 코코언니에요~

우리나라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 얼마 남지 않았어요.

명절날 가족들과 맛있게 먹기 위해서

여러 가지 음식을 장만하는데요.

여러 가지 음식들 중에 전, 전 중에서도 동그랑땡은

손이 많이 가는 명절 음식으로 악명이 높죠.

오늘은 벌써부터 동그랑땡 부칠 생각에

명절이 반갑지 않은 분들을 위해서

동그랑땡 2배 빨리 부치는 비법을 알려드릴게요^^

동그랑땡을 만들 때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이유는

하나하나 동그란 모양으로 빚어야하기 때문이에요.

이 과정만 빼면

다른 전을 부치는 시간과 거의 차이가 없어요.

지금부터 직접 보여드릴게요~

동그랑땡 재료는 집집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어요.

저는 두부, 당근, 양파, 쪽파에

참치를 넣어서 만들어요.

따로 육전을 부치기 때문에

동그랑땡에는 담백하게 참치를 넣는답니다.

양파, 당근, 쪽파는 잘게 다지고

참치는 기름기를 쏙 빼서 넣어요.

마지막에 두부도 손으로 꼭 짜서

물기를 최대한 제거한 후 으깨서 넣어주세요.

다진마늘, 소금, 후추, 참기름 넣어 양념하고

손으로 조물조물하면 끝!

동그랑땡 반죽이 완성됐어요.

원래대로라면 이 반죽을 

호두만한 크기로 동그랗게 만든 후

손으로 꾹 눌러서 납작하게 모양을 잡아주죠. 

그런데 ‘이것’만 있으면

그런 번거로운 과정이 필요 없어요. 

어디서 많이 보던 비주얼이죠? ^^

주방에서 많이 사용하는

‘키친타월심’이에요.

명절날 음식할 때 키친타월 사용량이 많아서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어요.

만약 키친타월심이 없다면

두루마리휴지심 2-3개를 모아서 사용해도 돼요.  

장비도 갖췄겠다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해볼까요~!

키친타월심 사이로 깨끗한 비닐팩을 넣어주세요.

비닐팩 입구 부분을 잘 벌려주면 준비 완료.

비닐팩을 끼운 키친타월심 속으로

동그랑땡 반죽을 넣어요.

속에 들어간 동그랑땡 반죽 사이에

최대한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중간 중간 눌러주면서 채우면 돼요. 

이렇게 완성된 동그랑땡 반죽은

냉동실로 직행.

냉동실에서 3-4시간 정도 얼리면

분홍소시지처럼 길쭉한 모양이 잡혀요.

얼리는 시간이 너무 짧으면

칼로 썰다가 부서질 수도 있으니까

최소 3시간 이상 얼려주세요!

3시간 후 냉동실에서 꺼낸 키친타월심이에요.

손으로 만졌을 때 

겉면이 딱딱해서 손가락이 들어가지 않는 상태에요.

비닐팩 끝부분을 잡아당기면

속에 들어있는 반죽을 쉽게 꺼낼 수 있어요. 

모양이 제대로 잡혔네요^^

전에 키친타월심을 사용하지 않고,

랩으로 돌돌 말아서 만들었을 때보다

훨씬 다부지고 모양이 잘 나왔어요. 

비닐을 벗겨내면

반듯하게 말아놓은 김밥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동일한 굵기로 굳었어요. 

이제 칼로 썰어주기만 하면

동그랗게 하나하나 모양을 만들지 않아도

예쁜 동그랑땡이 딱!

손으로 빚은 것보다 더 깔끔하죠?

두께도 원하는 대로 조절할 수 있어서 좋아요.

마트에서 파는 동그랑땡은

크기와 두께가 일정해서 참 보기좋다고 생각했는데,

기계로 찍어낸 것처럼 됐어요.

거기다 하나하나 수작업으로 만드는게 아니라

평소 만드는 시간보다 2배는 빨리 부칠 수 있어요^^

예쁘게 만든 동그랑땡은

계란물에 퐁당 담갔다가 프라이팬에서 지글지글~

앞뒤로 노릇노릇하게 구워주면

냄새마저 맛있는 동그랑땡이 완성돼요.

그동안 동그랑땡 만드는거 참 힘드셨죠?!

올해 추석엔 키친타월심과 비닐팩으로

예쁘고 간단하게 만들어보세요.

동그랑땡 빚는 시간을 줄이는 건 기본이고,

두께와 크기도 일정하게~

남은 반죽을 보관할 때도

키친타월심에 들어있는 그대로 냉동실에 넣어두면

언제든 꺼내서 부칠 수 있어요.  

명절마다 전 부치는 일이 스트레스인 분들을 위한

키친타월 활용 꿀팁!

이번 추석은 동그랑땡 부칠 때

2배로 빨리 끝내고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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