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타면 안 부러운 2중 면발의 이마트 ‘손짜장컵 VS 손짬뽕컵’
안녕하세요. 코코언니에요~
요즘 대형마트나 편의점 자체 PB상품의 퀄리티가 제법 괜찮죠? 특히 다양한 맛의 컵라면이 출시되면서 골라먹는 재미가 있어요. 지난 주말 이마트에 갔다가 궁금한 맛의 컵라면 2개를 사왔답니다. 오늘은 이마트 손짜장컵과 손짬뽕컵을 꼼꼼하게 비교해서 먹어볼게요^^
손짬뽕컵과 손짜장컵.
가격은 각각 1280원에 구입했어요.
왕뚜껑과 같이 큰사이즈의 컵라면인데
1280원이면 가격은 나름 합리적인 것 같아요.
손짜장컵부터 소개할게요.
손짜장컵은 중량 190g에 565kcal에요.
라면 먹을 때 칼로리 보는거 아니라죠?! ㅋㅋ
라면에 대한 설명 중 한가지 눈길을 끄는건
굵고 가는 2중 면발을 사용했다는 거예요.
손짜장컵 내용물을 살펴보면
라면 면발과 짜장스프로 구성돼 있어요.
짜장스프는 액상타입으로 크기가 꽤 큼직해요.
이번엔 손짬뽕컵이에요.
손짬뽕컵은 내용량 115g에 505kcal에요.
짜장에 비해 중량과 칼로리는 적지만
나트륨 함량이 비교도 안되게 높아요.
짬뽕은 국물 때문에 어쩔 수가 없나 봐요 ㅠㅠ
손짬뽕컵의 내용물은
면발과 짬뽕블럭, 분말스프에요.
짬뽕블럭과 분말스프를 넣고
뜨거운 물을 부은 후 4분만 기다리면 돼요.
짬뽕블럭이 따로 들어있어서
분말스프와 다른 해산물 덩어리 쯤으로 생각했는데,
겉으로 봐서는 마치 분말스프를 뭉쳐놓은 것 같아요.
손짜장컵은 뜨거운 물을 먼저 넣어 면을 익힌 후
물은 따라 버리고
짜장 스프를 넣어 비벼먹는 거예요.
면을 익힐 때 짜장 스프를 올려놓으면
뜨거운 열기로 스프가 데워져서 더 맛있대요~^^
따뜻해진 짜장스프를 면 위에 뿌렸어요.
스프에서 윤기가 흐르네요.
이렇게 먹으니까
면발과 소스를 따로 담아주는 간짜장 느낌이 나요~
짜장 냄새가 진하진 않지만 은근히 맛있게 났어요.
근데 짜장면 보다는 짜장밥과 비슷한 냄새에요.
이마트 손짬뽕컵과 손짜장컵.
야무지게 비벼서 세팅 완료!
맛있게 잘 먹겠습니다~
# 손짜장컵
손짜장컵은 분말스프가 아니라 액상스프로 맛을 내서
일단 윤기가 잘잘 흘렀어요.
처음 얘기한대로
2중 면발이 들어있어서
어떤건 굵고, 어떤건 가늘어요.
한입 먹어보니 면발 때문인지
진짜 수타면과 비슷한 식감이 나더라고요.
짜장소스도 맛이 괜찮았어요.
면발이 약간 넓적해서
소스가 더 잘 배인 것 같아요.
큼직한 고기와 양파가 씹히는 맛도 좋았어요.
제가 워낙 짜장라면을 좋아하는데
면발과 소스가 잘 어울려서 맛있었어요.
소스는 약간 사천짜장처럼 끝맛이 매콤해요.
살짝 매콤한 맛 때문에
다른 짜장라면보다 덜 느끼한 것 같아요.
남기지 않고 맛있게 다 먹었으니까
이정도면 괜찮은 것 같죠?! ^^
#손짬뽕컵
손짬뽕컵의 면발도 손짜장컵과 마찬가지로
2중 면발이 들어있어요.
근데 뭔가.... 심심한 느낌이 드는건 왜일까요?
기분 탓일까요?
일단 국물부터 맛을 봤어요.
국물은 짭조름한 라면국물이에요.
아주 살짝, 진짜 정말 살짝
해산물 맛이 나는 것 같기도 해요^^;
2중 면발이 일반면발보다 쫄깃한 식감은 좋은데,
짬뽕에 들어가니까
라면 국물에 칼국수 면을 넣은 것 같아요.
식감 자체가 나쁜건 아닌데
2중 면발은 짜장컵에 더 잘 어울리는 걸로!!!
국물과 같이 호로록 먹어보니까
국물 자체가 맛이 없는건 아닌데
짬뽕의 느낌이 아니라서 아쉬웠어요.
매콤하면서 칼칼한 짬뽕은 아닌 듯 해요.
손짜장컵에 비해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그래도 두가지 다 나름 선방한 맛이에요.
최소한 중국집 수타면과 비슷한 식감의
2중 면발은 칭찬하고 싶어요^^
이상 수타면 안 부러운 2중 면발의
이마트 ‘손짜장컵 VS 손짬뽕컵’ 비교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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