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스페셜 ‘남기면 화낼거야 한상가득 도시락’ 먹어본 후기
안녕하세요, 코코언니에요^^
요즘 도시락 시리즈로 열일중인 GS25 편의점 도시락을 하나 사왔습니다. 특히 도시락 이름이 주는 재미도 빠질 수 없는데요. 오늘은 GS25 도시락 4대천왕 스페셜 중 ‘남기면 화낼거야 한상가득 도시락’입니다.
도시락을 남기면 헐크에게 크게 혼이 날 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 남기면 화낼거야 한상가득 도시락 가격은 3800원이고 770kcal입니다.
8가지 반찬이 들어있어서 한눈에 봐도 푸짐하다는 느낌이 드네요. 전자레인지로 먹기 좋게 데워서 맛있게 먹어보겠습니다.
같은 시리즈의 도시락과 마찬가지로 밥은 10등분으로 나눠져 있고, 검은깨가 뿌려져 있습니다. 일반 흰밥보다 비주얼적인 측면에서는 나은 듯 합니다. 밥은 농협 햅쌀을 사용했고, 고슬고슬하면서 맛있었습니다.
메인반찬들 중 닭고기를 사용한 반찬이 2가지 있습니다. 치킨볼과 치킨너겟.
치킨볼은 일반 후라이드치킨이고, 치킨너겟도 패스트푸드점이나 마트에서 흔히 맛볼 수 있는 맛입니다. 치킨볼은 닭가슴살을 이용해서 그런지 약간 퍽퍽한 식감도 있었는데, 한가지 아쉬운건 두가지 다 소스가 없어서 조금 심심한 느낌이었습니다. 간이 싱거운건 아니지만 입에 넣었을 때 뭔가 허전한 느낌이 드는게 소스가 있었다면 좀 더 풍부한 식감을 느낄 수 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넓적한 떡갈비도 들어있습니다. 그릴에 구웠는지 불향이 나는건 아니었지만 그릴 자국이 눈에 들어옵니다.
떡갈비는 안에 잘게 다진 야채도 있고 달달하면서 짭짤하게 간이 되어 있어서 밥과 같이 먹기 좋았습니다.
검은깨가 뿌려진 제육볶음이 가운데 자리 잡고 있습니다. 검은깨로 장식한 모양과 센터에 자리잡은걸 보니 제육볶음이 메인반찬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제육볶음은 돼지고기 잡내도 안나고 양념이 잘 배어서 맛있었습니다. 양파가 적당히 단맛을 주면서 고기가 부드러웠습니다. 제 입에는 조금 짠맛이 강했지만 밥과 같이 먹는 거고, 다른 편의점 도시락 반찬들에 비하면 자극적인 맛은 아닌 것 같습니다.
다른 사이드반찬들을 먹어보니 확실히 자극적인 맛의 도시락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버섯볶음과 콩나물무침도 짜지 않고 맛있었습니다.
도라지무침과 김치볶음까지, 반찬이 푸짐해서 골고루 맛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솔직하게 맛을 평가하자면 엄청 맛있는 반찬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8가지 반찬 모두 평균 이상은 하는 맛이었고, 8가지 반찬이 다 겹치는 맛이 아니어서 다양하게 골라 먹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이름처럼 한상 가득 차려진 느낌의 도시락이었습니다. 반찬들도 다양해서 골고루 먹는걸 좋아하는 저한테는 딱 좋았답니다. 간편하게 사 먹는 도시락이지만 대충 만든 느낌이 아니라 맘에 드네요. 앞으로도 종종 이용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까지 GS25 ‘남기면 화낼거야 한상가득 도시락’ 하나도 남기지 않고 맛있게 먹어본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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