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식 그릴드 샌드위치 ‘크로크무슈’ 만들기
안녕하세요. 코코언니에요^^
치즈가 들어간 샌드위치는 언제 먹어도 맛있죠.
특히 치즈가 사르르 녹아서
부드럽게 입안을 감싸는 프랑스식 그릴드 샌드위치
크로크무슈!
오늘은 베사멜소스를 직접 만들어서 더 맛있는
‘크로크무슈’를 만들어볼게요~
프랑스 파리의 한 레스토랑에서 출발한 크로크무슈는
햄과 치즈를 넣은 그릴드 샌드위치에요.
전채 요리나 가벼운 한끼로 좋다지만,
가볍다고 하기엔 칼로리가.... ^^;
[크로크무슈 재료]
식빵, 슬라이스치즈, 모짜렐라치즈, 슬라이스햄,
버터, 밀가루, 우유, 소금, 후추, 파슬리가루.
크로크무슈의 부드러운 맛과 향을 더해주는
베사멜소스부터 만들어볼게요.
물론 어렵지 않아요~
팬에 버터를 3큰술 넣고 약불로 녹여주세요.
버터가 녹으면 밀가루를 3큰술 넣어주세요.
처음엔 루를 만드는 것과 같아요.
녹인 버터에 밀가루를 볶을 때는
거품기를 사용하는게 편해요^^
버터와 밀가루가 잘 섞이면
우유를 넣어줄건데요~
우유가 너무 차갑거나 한꺼번에 많은 양을 넣으면
소스가 확 뭉쳐버려요.
차가운 우유는 전자레인지에 살짝 돌린 후
3-4번에 나눠서 부어주세요.
소스가 보글보글 끓으면서
소스에 맞는 농도가 되고 있어요.
소금과 후추로 간을 맞춰요.
치즈가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소금간을 과하게 하면 짜요.
소금은 아주 쬐끔만~^^
소스가 불 위에서 끓을 때는
묽게 느껴질 수 있지만
점점 식으면서 되직하게 된답니다.
너무 졸이지 말고
숟가락으로 떠서 주르륵 흐를 정도면 완성이에요.
베사멜소스만 완성되면
크로크무슈 만들기 준비 완료에요.
원래 크로크무슈는 식빵 가장자리를 제거해서 만들지만
저는 테두리까지 그대로 사용할거예요.
(귀찮아서 절대 아님ㅋㅋㅋ)
식빵에 베사멜소스를 바르기 전에
디종머스타드를 발라줬어요.
이건 기호에 따라 선택사항인데요.
저는 느끼함도 잡아주고 더 맛있더라고요^^
디종머스타드를 바른 식빵에
베사멜소스를 골고루 펴 발라주세요. 저는 듬뿍!
그리고 슬라이스햄과 치즈를 올려주세요.
집에 슬라이스햄이 없어서 베이컨으로 대체했어요ㅋ
이렇게 하면 크로크무슈 1층 완성~
1층을 완성하면
그 위에 다시 식빵을 올리고 베사멜소스를 발라요.
그리고 슬라이스햄과 치즈를 올리고,
또 식빵을 올려요 ㅋㅋㅋ
마지막으로 베사멜소스 듬뿍 바르고
모짜렐라치즈로 마무리.
3층으로 완성한 크로크무슈~
가벼운 한끼로 시작했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한끼가 되겠네요^^
프라이팬에 버터 두르고 구워도 되지만
좀 더 바삭한 식감을 위해
200°C로 예열한 오븐에서 15분 구웠어요.
보기만해도 맛이 느껴지는
치즈 듬뿍 크로크무슈가 완성됐어요^^
위에 올려진 모짜렐라치즈가
먹음직스럽게 구워져서
고소한 냄새까지 정말 최고에요!
식빵 가장자리를 잘라내지 않아서
러스크처럼 바삭한 식감도 좋고,
베사멜소스가 식빵을 촉촉하게 해서
바삭함과 부드러움을 동시에 맛볼 수 있어요.
여러분~ 치즈는 항상 옳아요~!!
모짜렐라치즈가 사르르 흘러내리면서
그 속에 들어있는 슬라이스치즈, 베사멜소스와
환상적인 케미를 보여줘요.
치즈맛이 사진에서도 느껴질 정도면
대충 감이 오시죠?!
치즈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이건 당연히 취향저격!
가벼운 한끼로 드실 분들은
반쪽만 드셔도 충분할거예요^^;
베이컨을 넣어도 맛이 좋네요~
일단 치즈맛이 정말 진해서 좋고
베사멜소스는 고소하면서 부드러워요.
햄이나 치즈만 넣는것보다
베사멜소스를 넣으면
더 깊은 맛과 풍미를 느낄 수 있답니다~!
또, 치즈가 많이 들어가서 엄청 느끼할 것 같죠???
디종머스타드가 느끼한 맛을 잡아주고,
과한 치즈조차 꿀맛이에요.
커피 한잔과 크로크무슈.
먹는 순간 파리의 아침을 느끼게 해주는
즐거운 주말 브런치
‘크로크무슈’ 어떠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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