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때 남은 음식 탈탈 털어 만든 핵꿀맛 '못난이 김밥'
안녕하세요. 코코언니에요~
추석 연휴가 지나고 냉장고를 열면 남은 명절 음식들이 눈에 띄어요. 추석 연휴 내내 먹어서 그런지 쉽게 손이 가지는 않죠. 그렇다고 계속 그냥 두면 버리게 되잖아요. 또 먹기엔 손이 안가고 그냥 두면 버릴 것 같은 남은 명절음식으로 핵꿀맛 ‘못난이 김밥’을 만들어볼게요^^
냉장고 속에서 못난이 김밥 재료가 될
남은 명절 음식들을 찾았어요.
숙주나물과 고사리나물,
다른 전은 다 먹고 몇 개 남은 호박전,
심심해서 만들었던 맛살전,
그리고 전 부칠 때 풀었던 계란이 남아서
돌돌 말아 부쳐놓은 계란말이.
못난이 김밥 재료는 어떤거라도 상관없어요~
그리고 냉장고를 뒤적거리다 보니
지난번 소고기 구워먹을 때 먹고 남은
쌈무가 있더라고요.
단무지 대용으로 넣으려고요^^
김은 김밥김이 없어서 일반 조미김을 사용했어요.
조미김은 금방 풀어지기 때문에
통째로 사용하면 말기도 전에 터져요.
그래서 반으로 잘라서 사용했어요~
오래 두고 먹을 거라면
김밥용 김을 사용해야 하지만
바로 먹는건 조미김도 괜찮아요.
오히려 간이 되어있어서 맛있어요^^
이미 김밥 속 재료가 조리된 상태이기 때문에
적당한 크기로 잘라주기만 했어요.
호박전이 워낙 큼직해서
맛살전 두께에 맞춰 자르고
계란말이도 적당한 크기로 잘랐더니 준비 끝~!
이제 맛있게 말아주기만 하면 돼요~
못난이 김밥 한번 말아볼까요?! ㅎㅎㅎ
김부터 깔아놓고
하나하나 재료를 올려줄 거예요.
김 하나 준비됐을 뿐인데
고소하면서 짭조름한 냄새가 식욕을 자극해요 ㅋ
밥을 김 위에 넓게 펴서 올려줘요.
저는 김 위에 반 정도 밥을 채웠어요.
김밥 속 단무지의 역할을 해 줄
새콤달콤한 쌈무 먼저 올렸어요.
쌈무가 없었으면 볶음김치를 올렸을 거예요.
볶음김치 넣어서 먹으면 진짜 맛있거든요~
호박전, 맛살전, 계란말이, 숙주나물, 고사리나물.
순서대로 잘 올려주세요.
일반 김밥 속 재료와 느낌은 다르지만
이게 또 명절 음식 특유의 맛도 나면서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핵꿀맛이랍니다~
못난이 김밥 속 재료를 다 넣고 난 후
돌돌 말아주면 끝!
완전 간단하죠?
명절 음식 탈탈 털어서 해먹는 요리로 최고에요!
3개 더 만들어서
못난이 김밥 4개 완성했어요^^
비주얼은 못난이지만
한번 맛 보면 엄지를 세우게 만드는 핵꿀맛이에요~
조미김을 사용해서 깔끔하게 잘리지 않았네요.
그래도 접시에 담아서 맛있게 먹어볼게요~
마치 김밥 꽁다리만 모아놓은 것 같죠?! ㅎㅎㅎ
근데 원래 김밥 먹을 때
그 꽁다리가 제일 맛있잖아요~~~
안에 들어있는 재료 하나하나 맛은 있지만
추석 내내 먹다보면 질려서 손이 안가는데,
이렇게 김밥으로 만들어 놓으면 자꾸 손이가요!
조미김이 짭조름해서 간이 잘 맞아요.
쌈무의 아삭아삭한 식감도 좋네요.
나물을 잘 먹지 않는 아이들도
이렇게 만들어주면 엄청 잘 먹어요.
제가 명절 지내고 나면
남은 음식으로 못난이 김밥을 꼭 만드는데
한번만 먹어보면 다들 그 매력에 푹 빠지더라고요~
조미김을 김발에 올려놓고 돌돌 말면
다 풀어져버려서 그냥 맨손으로 말았더니
평소보다 모양은 더 안좋네요^^;
못생겨도 가족들에게 인기 만점이었어요.
처음에 4개 만들고 다시 6개 더 만들었는데,
눈 깜빡할 사이에 다 먹었거든요 ㅋ
냉장고에서 홀대받던 명절 남은 음식으로
꼭 한번 만들어서 드셔보세요~
명절 때마다 생각나는 핵꿀맛을 맛보실거예요^^
이상 냉장고 속 명절 음식 탈탈 털어서
‘못난이 김밥’ 만들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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