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기 장인이 알려준, 이미 세제로 닦아버린 ‘뚝배기’ 세척법

옹기 장인이 알려준, 이미 세제로 닦아버린 ‘뚝배기’ 세척법

안녕하세요. 코코언니에요~

같은 음식이라도 뚝배기에 담아내면

왠지 더 맛있어 보이죠!

뚝배기가 주는 특유의 맛과 멋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뚝배기는 사용하는 것보다

사용 후 세척이 더 중요하다는거 아시나요?

오늘은 옹기 장인이 알려준

‘뚝배기’ 친환경 세척법을 알려드릴게요^^

보드랍고 촉촉한 뚝배기계란찜.

보글보글 자작하게 끓여낸 강된장.

말만 들어도 군침이 도네요^^

흔히 뚝배기로 만들면 

더 맛있는 음식에는 관심이 많지만,

뚝배기의 올바른 세척법에 대해서는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뚝배기는 일명 숨을 쉬는 그릇이기 때문에

그 특성에 맞는 세척법이 필요하답니다. 

‘뚝배기 친환경 세척법’을 배웠는데

아주 간단하고 효과적이라서

여러분과 공유하려고 해요^^

뚝배기에는 숨을 쉬는 기공이 있기 때문에

화학세제를 사용해서 세척을 하면

기공 사이로 세제가 스며들어요.

세제로 깨끗하게 세척한 뚝배기에

다시 물을 채우고 보글보글 끓이면

잔여세제의 거품이 나온다는 얘기 들어보셨어요???

전 방송에서 봤는데 정말 충격적이었어요...

세제를 사용한다고 해서

더 깨끗하게 세척이 되는건 아니에요. 

세제 없이도 ‘쌀’만 있으면 

뚝배기를 깨끗하게 세척할 수 있어요. 

저는 쌀뜨물로 뚝배기를 세척했었는데,

쌀뜨물보다 쌀을 사용하는게 더 효과적이래요.

어찌 생각해보면 당연한 소리죠^^; ㅎㅎ

쌀 대신 밀가루를 사용해도 되는데

밀가루나 쌀뜨물보단 ‘쌀’이 더 좋다고 해요~!

가장 먼저 뚝배기에 물을 채워요.

이때 물은 뚝배기의 80%정도면 충분해요.

나머지 뚝배기에도 80%정도 물을 채웠어요.

뚝배기 세척의 비법 ‘쌀’을 한큰술 넣어요.

보기만해도 안심이 되죠?!

입 속으로 들어가는 쌀로 세척을 하니

이보다 더 친환경적일 수는 없을 것 같아요~

뚝배기 2개에 쌀을 한큰술씩 넣고,

가스불 위에 올려주세요. 

쌀의 양은 뚝배기 크기에 따라서 조절하면 돼요.

이제 뚜껑을 닫고 센불에서 끓여주세요.

마치 죽을 끓이는 기분이 들지만,

이건 뚝배기 세척하는 방법이랍니다! ㅎㅎ

센불에서 5분정도 가열하면

이렇게 물이 뽀얗게 변하는데요.

팔팔 끓기 시작하면 뚜껑을 열고

불을 중불로 조절한 후

다시 10분정도 더 끓여주세요~

10분정도 끓이고 나면 불을 꺼요. 

마치 숭늉을 끓여놓은 듯 한 비주얼이에요.

뚝배기 속에서 열일한 쌀.

이때 끓인물을 바로 버리지 말고

자연스럽게 식을 때까지

뚜껑을 연 채로 잠시 둘게요^^

특히 쌀을 이용한 뚝배기 세척법은

잔여세제를 제거하는데 도움이 되지만,

새로 구입한 뚝배기를 사용하기 전에

길들이는 방법으로도 아주 좋다고 해요~

뚝배기 속 물을 따라버리고

흐르는 물로 가볍게 헹궈주면

뚝배기 친환경 세척 끝~!!

보기만 해도 뿌듯하죠?!

굳이 잔여세제 걱정을 하면서도

화학세제를 사용해서 닦을 필요는 없잖아요.

언제 사용해도 안심할 수 있는

친환경 세척법이 정답입니다^^

이상 옹기 장인이 알려준 

‘쌀’ 하나면 충분한

뚝배기 친환경 세척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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