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코노미야끼 인척 하는 ‘버터구이오징어’ 만들기
안녕하세요. 코코언니에요~
버터구이오징어는 휴게소나 영화관에서 먹어도 맛있지만 집에서 먹어도 꿀맛이에요. 조리법도 간단해서 저도 즐겨먹는답니다^^ 집에서 먹는 버터구이오징어라면 휴게소나 영화관에서 먹는 것과는 뭔가 다른 특별함이 있어야겠죠?! 오늘은 조금 특별하게 즐기는 ‘버터구이오징어’ 레시피를 소개할게요.
오코노미야끼인 척 하지만
속을 보면 버터구이오징어가 딱!
[버터구이오징어 재료]
오징어, 버터, 설탕, 땅콩버터, 가쓰오부시,
돈까스소스, 마요네즈, 소금, 후추, 파슬리가루.
집에 있던 반건조오징어를 껍질 벗긴 후
적당한 크기로 썰었어요.
반건조오징어로 만들면
쫄깃하면서도 통통한 식감이 정말 좋아요.
마른오징어를 사용하는 분들은
물에 충분히 불려서 조리하세요~
오징어 한 마리 기준으로
버터는 넉넉하게 1큰술 정도 넣으면 돼요.
저는 오징어가 두 마리라서
넉넉하게 버터 2큰술 넣고 녹였어요.
버터가 다 녹으면 썰어놓은 오징어를 넣고
계속 저어가며 익혀주세요.
오징어를 넣은 후에는 금방 탈 수 있으니까
중불로 조리하는게 좋아요.
오징어의 투명한기가 어느정도 사라지면
소금, 후추, 설탕을 넣고 볶아요.
소금과 후추는 살짝 밑간을 하는 정도만 넣고
설탕은 달콤한 맛을 위해 넉넉하게 1큰술 넣었어요.
노릇노릇하고 먹음직스러운 색깔을 내기 위해
갈색설탕을 넣어주는 센스!
휴게소나 영화관에서 먹는 버터구이오징어는
이상하게 더 고소하고 달콤하고 맛있죠?!
집에서 버터구이오징어 만들 때
땅콩버터를 넣으면
바로 그 꿀맛을 낼 수 있답니다^^
양념에 필요한 재료를 모두 넣었어요.
이제 오징어에 양념맛이 잘 배어들도록
중불에서 골고루 볶아주세요.
너무 오래 볶으면 오징어기 질겨지고
센불에서 볶으면 소스가 금방 탈 수 있어요.
여기까지 조리된 상태로 먹어도
버터구이오징어로 전혀 손색없이 맛있어요.
하지만 조금 더 독특한 비주얼로 만들어볼게요.
잘 볶아진 오징어를 접시에 담고
그 위에 돈까스소스, 마요네즈를 뿌려요.
마지막에 가쓰오부시 올리고 파슬리가루까지 뿌려주면
오코노미야끼로 위장 성공이에요^^
비주얼 끝장나죠?!
가쓰오부시만 보면 오코노미야끼인 줄 알지만
그 속에 쫄깃쫄깃한 오징어가 딱!
통통한 오징어 하나 골라서 입에 넣으면
고소하고 달콤하고 짭조름한
버라이어티한 맛이 느껴져요.
윤기가 잘잘 흐르는 오징어는
쫄깃쫄깃한 식감이 정말 좋아요.
너무 딱딱하지도 무르지도 않아
맛을 음미하며 씹기 좋은 식감이에요 ㅋㅋ
버터가 완전히 채우지 못하는 아쉬운 부분을
땅콩버터가 완벽한 고소함으로 채워주네요!
소금, 후추로 간을 약하게 해서
돈까스소스와 마요네즈를 뿌려도
절대 간이 과하지 않아요.
오코노미야끼인 척 하는 버터구이오징어를
술안주로 먹다보면
술까지 잊고 안주 먹방에 올인하게 돼요 ㅋㅋ
칼로리 폭탄이라도 이건 먹어야 해요!
원래 맛있게 먹으면 0칼로리라고 하잖아요^^;
그런 의미에서 이건 0칼로리가 틀림없어요~!!!
얼마 남지 않은 2017년을 보내며,
다가오는 2018년을 맞이하며
기분좋게 한잔 기울이시는 분들 많으시죠?!
그뤠잇한 꿀맛 버터구이오징어 꼭 한번 드셔보세요^^
이상 오코노미야끼인 척 하는
‘버터구이오징어’ 만들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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