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도, 아이유도 반한 구름같은 달걀빵 ‘클라우드 에그’ 만들기
안녕하세요. 코코언니에요^^
얼마전 인기리에 방영됐던 효리네 민박에서 나온 구름모양의 달걀빵이 SNS에서 완전 인기였어요. 판타스틱한 비주얼에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의 식감을 보여주는 ‘클라우드 에그’를 만들어 볼게요.
클라우드 에그는 이름그대로
구름을 닮은 달걀이에요.
개인적으로 더 입에 착착 감기는
구름빵이라고 부르고 있어요!
[클라우드 에그 재료]
달걀, 설탕, 소금, 파마산 치즈가루, 파슬리가루.
큰 볼에 달걀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하는데,
흰자만 볼에 담고
노른자는 따로 빼 주세요.
노른자는 나중에 사용할 거라서
한켠에 얌전히 모셔둬요.
볼에 담은 흰자는 머랭을 칠 거예요.
머랭을 칠 때 주의할 점이 있는데,
절대 절대 물방울 1도 튀면 안돼요.
흰자를 담은 볼에도 물기가 있으면 안돼요.
그리고 더 더 중요한건!
머랭은 꼭 손이 아니라 도구를 사용하세요.
우리는 도구를 사용할 줄 아는 고등동물이잖아요~
머랭을 손으로 치면
팔이 발이 될지도 몰라요 ㅋㅋㅋ
집에서 사용하는 기존의 전동거품기가 있는데
굳이 다이소에서 산 걸로 해보겠다며....
달걀 4개에서 분리한 흰자를
다이소 콩알만한 거품기로 휘핑중이에요.
머랭을 치는 중간에 설탕을 넣는데요,
설탕을 3번 정도 넣는다고 생각하면 돼요.
휘핑하다가 거품이 올라오면 설탕 반큰술 투하!
또 다시 휘핑하다가 거품이 더 진해지면 설탕 투하!
이렇게 3번 정도 하면 머랭을 쉽게 완성할 수 있어요.
설탕 넣고 다시 열일하는 콩알만한 전동거품기.
근데... 어디서 타는 냄새 안나요?!
네... 전동거품기 모터에서 탄 내가 나요 ㅋㅋㅋㅋ
역시 무리였어요.
달걀 1개 거품내는건 껌이지만 4개는 무리임...
결국 기존의 전동거품기로 바꿨어요.
다이소 전동거품기는 이쯤에서 안녕...
두 번째 설탕을 투하한 후
파마산 치즈가루와 소금으로 간을 해요.
소금은 그냥 얼굴만 내미는 정도로
한꼬집 넣어주고,
파마산 치즈가루는
꼬리꼬리한 냄새가 난 다 싶을 정도로 넉넉하게 투하.
치즈가루 넣는 양은 입맛따라 조절하면 돼요.
간을 맞추고 다시 열심히 휘핑하면
거품기에 뿔이 뾰족하게 설 때가 있어요.
이게 바로 굿타이밍~
이 타이밍이 지나면 거품이 사그라들어서
다시 머랭을 쳐야 할지도 몰라요^^;
이제 판타스틱한 비주얼을 만들 차례에요.
오븐용 팬에 머랭을 올리고
가운데 부분은 살짝 옴폭하게 만들어주세요.
옴폭한 자리에 미리 분리해놓은 노른자를 탁!
파슬리 가루를 톡톡!
여기까지만 봐도 판타스틱하네요~!!
200도로 예열한 오븐에서 6분만 돌려주면,
구름위를 걷는 듯한 판타스틱한 맛과 비주얼의
클라우드 에그가 돼요.
폭신폭신 구름을 닮은
클라우드 에그!
이 구역 비주얼 갑은 나야 나!!!
언제 만들어도 비주얼에 감탄할 수 밖에 없어요.
거기다 맛은 또 어떨까요?!
환상적인 비주얼도 잊게 만드는
더 환상적인 맛이에요.
노른자를 톡 건드리면 반숙이 흐르는데,
이게 또 뿅 가게 예뻐요^^
저는 클라우드 에그를 빵이랑 같이 먹었어요.
노릇노릇하게 구운 식빵 위로
노른자가 싹 스며들면 슈퍼 그뤠잇!
이렇게 먹으면 한끼 식사로도 좋아요.
특히 근사한 브런치로 이보다 좋을 수 없어요.
빵 없이 클라우드 에그만 먹으면
아... 여기가 천국이구나 싶을거예요~
그만큼 입안에서 녹는 맛이에요.
달콤하고 부드럽고 폭신폭신하고
혼자 다 하는 너란 빵, 구름빵 ㅋㅋㅋ
가장 기가 막힌건 마시멜로같은 식감이에요.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는 식감이랍니다.
신은 공평하다고 하는데
클라우드 에그는 맛과 비주얼 모두 가졌네요.
곰곰이 생각해보니
맛과 비주얼대신 푸짐함을 놓친 것 같아요.
클라우드 에그로 배 채우려면
몇 개를 먹어야할지.... ^^;
구름을 닮은 클라우드 에그.
폭신폭신한 구름 위에서 맛보는 천국의 맛을
꼭 한번 느껴보시길 바랄게요.
지금까지 ‘클라우드 에그’ 만들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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