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비염 이겨내기
알레르기 비염
알레르기 비염은 알레르기 천식과 함께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합쳐져서 생기는 대표적인 알레르기 질환으로,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알레르기 체질과 주위의 천식 유발 요소들이 상호 작용을 일으켜 나타난다. 알레르기란 정상에서 벗어난 과민반응을 의미하며 정상인에게는 증상이 유발되지 않지만 알레르기 환자에게는 과민반응으로 여러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비염을 악화시키는 대표적인 악화요인은 기후변화, 감기, 공기오염, 스트레스 등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알레르기 비염 [allergic rhinitis]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서울대학교병원)
저는 어릴적부터 성인이된 지금까지 지긋지긋한 알레르기비염에 시달려왔습니다. 비염이 심하니 어릴때엔 당연히 중이염도 심하게 앓아왔고 면역력이 약한편은 아니었지만 환절기가 되면 가끔 걸리는 감기가 낫지않고 오랫동안 저를 괴롭혔습니다.
한약도 먹어보고 동네 이비인후과란 이비인후과는 다 다녀본것 같습니다. 한번 감기에 걸리면 어쩔때는 한달도 넘게 약을 먹어도 낫지 않는 경우도 있었고 오랜기간 감기를 앓다보니 기관지염까지 걸려서 두달가까이 약을 복용한적도 있습니다.
이 망할 비염이 여러모로 사람을 힘들게 하더라구요. 비염이 있으니 외부의 자극을 조금만 받아도 코가 막히고 코가 막히니까 귀까지 가려워지고 그러다보면 목도 붓고 아파오고 하더군요.
한번은 귀속이 너무 가렵고 아프더라구요. 제 취미가 음악감상인데 너무 인이어 이어폰, 헤드폰을 오래 껴서 그런가 하고 걱정이 되어 청력검사도 해보았지만 다행히 청력이상은 아니라고 하시더라구요. 근데 귓속을 보시더니 중이염 흉터가 너무 많다고 지뢰밭이라는 말도 들었습니다.ㅡㅡ 의사분께서는 제 귓속과 코 안을 보면서 답이 없다. 저같은 체질은 어쩔수 없으니 평생 조심하고 추울때는 마스크를 끼고 다니고 찬바람 조심하고, 환기잘시키고 먼지조심하고 물많이 먹고 등등 본인이 조심해야된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먼가 증상이 있으면 바로 병원으로 오라고 하시더군요. 감기에 걸리든 귀가 가렵든 놔둬봐야 알아서 낫지 않는다고...
그 말을 듣고 귀가 가렵기만 하면 쪼르르 이비인후과를 찾았습니다. 약봉지까지 다 모아서 쌓아둘정도로 자주 다니고 이비인후과랑 친구먹을 정도였습니다.
어릴때야 몸이 약해서 자주 감기에 걸리고 중이염까지 걸리고 했었지만 군대를 다녀오고나서는 이런경우가 없었는데 나이가 좀 들어서 그런가 최근 몇년간 이런 증상이 심해지고 반복되는 횟수가 잦아졌습니다.
처음에는 개를 키워서 그런것인가 했지만 제가 군대에서 군견과 함께 만기제대할때까지 군복무를 했었는데 그건 아닌거 같고 음식때문에 그런가 생각을 해보니 솔직히 제가 회같이 먹기 싫은거 안먹는거 빼고는 머 먹어서 두드러기 나고 아프고 했던적은 없었거든요.
이비인후과에서는 알레르기검사를 해보라고 권유를 했었는데 한번쯤 해볼까 하다가도 어느순간 증상이 나아지고 해서 한번도 해본적은 없습니다.
늘어나는 약봉지를 보면서 병원을 옮겨본적도 수차례이고 그때마다 듣는 소리가 환자분께서는 비염이 심해서 어쩔수가 없다. 쉽게 낫지 않는다는 소리만을 들었고 딱히 제가봐도 어느 병원이든 마찬가지였습니다. 항생제, 거담제, 비충혈제거제, 알레르기약을 오래 복용하고 나서야 어찌저찌하다보니까 낫게 되지 금방 증세가 낫는 병원은 없더라구요.
비염은 앓아본사람만 그 고통을 안다고 비염이 없으신 분들은 아마 모르실겁니다.
레스피벤 / 오트리빈 ▼
출처 - 구글
잘코넥스 나잘스프레이 / 마플러스 나잘스프레이 ▼
출처 - 구글
코가 막히고 하니까 입으로 숨을 쉬다보니 너무 고통스러워서 흔히 CF광고에서 자주 나오고 많이들 사용하는 "레스피벤", "오트리빈", "마플러스 나잘스프레이" 등등 안써본 약이 없습니다. 의사선생님께서는 약물반동현상이 있다고 "레스피벤", "오트리빈" 은 대체 왜 사용하고 파는지 모르겠다고 하시며 제가 써봤다고 하니까 절대 쓰지 말라고 하시더라구요. 처음에는 좋아질지 몰라도 5일이상 쓰게 되면 더 나빠진다고...
그리고 처방해주신약이 "잘코넥스 나잘스프레이" 였습니다. 처방전이 있어야 구입이 가능한 전문의약품이었는데 사용해본 솔직한 평가는 효과는 비록 임시방편이라도 레스피벤, 오트리빈이 낫습니다. 잘코넥스 나잘스프레이는 길게보고 근본적인 치료를 하는 치료제라고 보시면 되는데 당장 코가 막히고 잠을 못자 죽게 생겼는데 코라도 뻥 뚫리게 하고 싶은 심정은 비염을 앓아보신 분은 당연히 공감하실 겁니다. 약이야 어떤 약이든 많이 쓰면 안좋다는건 알고 있지만 코가 막혀서 잠도 못자고 죽겠는데 어쩌겠습니까? 결국 또 쓰게 되고 그러다 막힌 코가 뚫리면 그때라도 잠이 들곤 했습니다.
하지만 잘코넥스 나잘스프레이도 몇번 써보고 나서는 내성이 생긴것인지 그것도 쉽게 약발이 안들더라구요.
코세척이 불가능한 콘택트렌즈용 식염수 / 코세척이 가능한 식염수 ▼
출처 - 구글
약으로도 별 효과를 못봐서 이빨 닦고 세수하듯이 식염수로 코세척도 매일 해보았을 정도입니다.
코세척을 하실땐 멸균 식염수를 쓰셔야지 콘택트렌즈용 식염수를 쓰시면 안됩니다. 방부제가 없는 멸균식염수를 쓰셔야합니다. 식염수를 과장 조금 보태서 40-50통 이상은 써본듯 합니다. 근데 이것도 너무자주해서 그런지 코세척방법대로 주의할점을 지키면서 했지만 귓속이 축축해지고 젖어있는게 코 세척을 하다가 귀를 상하게 할까 걱정이되어 그것도 그만두었습니다.
제가 코세척을 자주 해서 그런건지 어쩐건지 다른가족들과 비교를 해보면 귓속이 좀 젖어있고 축축하더라고요.
그래서 구입한것이 적외선 조사기입니다.
제가 쓰던 적외선 조사기입니다. 이비인후과가면 매번 사용하던 적외선조사기인데 평상시 샤워 후 귓속이 축축할때 말리기위해 사용했습니다.
별의별 방법을 다 동원해도 잘 나아지지 않고 알레르기비염에 시달리고 있던 저에게 어느날 외숙모님께서 비염에는 작두콩이 좋다는 말씀을 하시면서 써보신 효과에 대해 말씀을 해주시더라구요. 그래서 그날 바로 폭풍 검색을 해봤습니다.
작두콩
작두콩은 치질, 축농증, 중이염, 위염, 대장염, 비염 등에 큰 효과가 있다고 하더군요.
작두콩을 어떻게 먹을까하다 간편하게 먹을 방법을 착아본결과 구입하게 된것이 작두콩환입니다.
네이버에서 작두콩을 검색하면 추천검색어에 작두콩환이 나오더라구요.
작두콩 환 섭취 방법이 나타나 있습니다. ▼
하루 3~4회
성인기준 1회 30~40알 식사 후 섭취
어린이 1회 10알 정도를 식사 후 섭취
평소 소화가 잘 되지 않거나 속쓰림 민감성 대장의 경우 식후에 섭취하고
처음에는 소량으로 시작하여 조금씩 섭취량을 늘리기시 바랍니다.
라고 적혀있네요.
저렇게 통에 작두콩으로 만든 환이 담겨 있습니다.
많이 먹고 이제 1/5정도 남은것 같습니다. ▼
작두콩 환과 쌀알의 크기 비교입니다. ▼
쌀보다 조금 큰 정도로 삼키기에 나쁘지 않습니다. ▼
작두콩 환 한통을 거의 다 먹게 되어 구입하게 된 작두콩 분말입니다. ▼
포스팅을 위해 아직 작두콩 환이 남아있지만 개봉을 해보겠습니다. ▼
작두콩 분말의 모습입니다. ▼
하얀 가루로 되어 있는데 냄새를 맡아보니 흙냄새인지 먼지 냄새 비슷한 냄새가 납니다.
개봉을 해보니 작두콩 분말보다는 작두콩환이 더 먹기 좋을것 같습니다. 작두콩환을 먹고 있어서 가루는 어떤가 사보았는데 가루도 날리고 여기저기 흘리고 하는게 작두콩환으로 살걸 후회가 됩니다.
작두콩 환과 가루를 구입하면서 함께 구입한 작두콩티백차 입니다. ▼
티백으로 되어 있어서 뜨거운물에 넣기만 하면 금방 우러나오는것이 이용하기 편하게 되어 있습니다. ▼
포장 비닐 뒷면의 모습입니다. ▼
뜨거운 물에 넣으면 금방 우러납니다. 색깔은 저렇게 진한 황토색을 띠며 맛은 구수하니 먹기 좋습니다. ▼
수세미
작두콩 추천검색어에 나와있는 수세미를 먹기좋게 즙으로 만든 수세미즙입니다. 이건 제가 구매한것은 아니고 외숙모님께서 사다주신것입니다.
검색을 해보니까 수세미의 섭취방법은 즙으로 마시거나 무치거나 생으로 먹고, 효능은 천식 예방, 기침 해소, 알레르기비염, 변비 등에 좋고 피를 맑게 하는 작용까지 하더군요.
수세미즙의 모습입니다.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지금 현재 저는 이비인후과 병원도 안다닐뿐더러 코도 막히지 않고 자~알 지내고 있습니다. 플라시보 효과인지는 모르겠으나 작두콩으로 만든 환과 작두콩 차, 수세미즙을 먹으면서 내가 전에 그렇게 비염때문에 고생한 사람 맞나 싶을 정도입니다. 물론 규칙적인 생활과 비염에 좋지 않은 생활습관도 많이 바꾼 덕이라고 생각합니다.
알레르기비염과 싸우는 방법
출처 - 구글
1. 규칙적인 생활을 한다. (의사선생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잠을 충분히 자고 자정을 넘어 너무 늦게 자지 말라고 하시더라구요.)
2. 작두콩, 수세미를 열심히 섭취한다. (섭취 방법을 꼭 지킵니다. 개인차가 있을 수 있으니 본인에게 맞나 먼저 알아보고 섭취를 합니다. 저의 경우 알레르기비염을 이겨내는 데 제일 큰 역할을 한것 같습니다.)
3. 물을 많이 먹는다.
4. 적절한 운동을 한다.
5. 주변 환경을 자주 청소하고 청결함을 유지한다.
6. 자신의 알레르기비염을 유발하는 원인 항원인 알레르겐을 기피한다.(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곰팡이, 애완동물의 털, 비듬, 음식물, 음식물 첨가제, 약물 등)
7. 환절기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고 추운 날씨에는 마스크를 끼던지 차가운 공기가 직접 코를 자극하는것을 피하도록 한다.
8. 카페인이 들어있는 식품의 섭취를 줄인다. (커피, 초콜릿 등)
9. 긍정적인 마음을 갖고 생활한다. (저도 비염때문에 많이 고생을 할때 이래서 낳을 수 있을까 하는 걱정에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했는데 알레르기비염 치료에 아무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이겨낼수 있다. 난 할 수 있다. 하는 마음으로 알레르기비염과 싸울 마음가짐을 가지는것이 좋습니다.)
10.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고 알레르기 비염이 어떤 병인지 이해하고 파악하도록 한다.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과하면 해로운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저의 경우 작두콩과 수세미를 복용하며 포스팅을 하고 있는 지금 현재도 아주 건강히 잘 지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약이 아니기 때문에 근본적인 치료는 의사와 상담을 하시고 부수적으로 행해져야 하는 과정이며 개인에 따라 맞는분도 계시고 안맞는분도 계십니다. 알레르기비염이라는 것이 원인도 너무 많고 치료도 잘 안될뿐만 아니라 재발도 잘되기 때문에 환자분들 본인이 끊임없이 노력하고 주의하시는 길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