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태프핫도그 부럽지 않은 홈메이드 핫도그만들기

스태프핫도그 부럽지 않은 홈메이드 핫도그만들기

안녕하세요. 코코언니에요~ 제가 워낙 빵을 좋아해서 밥 대신 빵을 먹을 때가 많아요. 마트에 가도 빵 한 두개는 꼭 사와야 장을 제대로 본 것 같은 기분이 들더라고요. 얼마전에도 홈플러스에 갔다가 식빵, 초코케이크, 마늘빵, 치즈빵 등등 몇가지를 사왔는지 몰라요ㅎㅎ 엄청 많이 사와서 한동안 먹겠다 싶었는데 이미 다 먹었....... 어요^^; 

그중에 핫도그번도 있어요. 핫도그번은 1+1행사중이라 혹해서 사왔어요 ㅋ 막상 사고보니 그냥 먹기가 뭐해서 핫도그를 만들어 먹으려고 간단하게 재료를 준비했어요. 간만에 주방 입성한 코코언니의 스태프 핫도그 부럽지 않은 홈메이드 핫도그 만들기를 시작할게요~

6개들이 핫도그번이 천원도 안했어요. 거기에 1+1. 이런건 사주는게 예의죠^^ ㅎㅎ 햄버거번도 있었는데 집에 소시지가 있어서 핫도그번으로 골랐어요.

핫도그번은 반으로 갈라져 있어요. 

핫도그 속에 넣을 재료는 피클, 소시지, 양파, 치즈에요. 물론 지극히 개인적인 제 입맛에 따라 준비했어요. 원래 요리사 마음대로잖아요~ 핫도그는 냉장고에 있는 재료를 활용하기 딱 좋은 요리인 것 같아요. 사실 치즈 한 장만 있어도 빵과 치즈의 조합이면 맛있잖아요^^ 

먼저 양파부터 썰었어요. 양파는 일부러 식감을 위해서 다지지 않고 길게 채 썰었어요. 

채 썬 양파는 매운기를 제거하기 위해서 찬물에 담가둬요. 매운맛이 싫으신 분들은 이때 식초를 조금 넣어주세요. 그럼 매운기가 많이 가셔요. 저는 살짝 매운맛이 나는게 좋아서 찬물에만 담가뒀어요. 

소시지는 칼집을 내서 준비해요. 원래는 반으로 잘라서 넣을 생각이었지만 초딩입맛 저희 신랑이 워낙 소시지를 좋아해요 ㅎㅎㅎ 그래서 이럴 때 인심 쓰자는 생각으로 통째로 넣어주려고 반으로 자르지 않았어요! 

피클은 잘게 다져주세요. 그냥 넣어도 상관없어요. 저는 머스타드 소스와 버무려서 넣으려고 잘게 다졌어요. 

프라이팬에 기름은 두르지 않고 약불로 핫도그번을 구웠어요.

소시지도 노릇노릇 구워요. 타지 않게 데굴데굴 굴려주는거 잊지마세요^^

조금 전에 다져놓은 피클에 허니머스터드 소스를 뿌려서 섞어요. 사실 저는 디종머스터드를 넣고 싶었지만, 신랑이 좋아하는 허니머스터드로 바꿨어요~

허니머스터드에 버무린 피클을 핫도그번 위에 올려요. 핫도그번을 구울 때 반으로 접힌 부분이 갈라지면서 이렇게 잘라졌어요. 빵이 아예 반으로 떨어져서 먹을 때 속재료를 많이 흘리게 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채 썬 양파도 올려요. 찬물에 30분 정도 담가두니까 어느 정도 매운기가 빠졌어요. 

소시지 길이가 짧아서 2개 넣었어요~~~ 

그 위에 케첩까지 뿌려주니까 정말 비주얼이 장난 아니더라고요. 핫도그번이 조금만 더 컸으면 좋았을텐데...

나머지 반쪽을 덮어서 핫도그가 완성됐어요! 통통한 소시지가 두 개나 들어간 저희 신랑 취향저격 핫도그에요^^

그리고 이건 제꺼에요~ 전 소시지는 반으로 잘라서 올리고 치즈를 넣었어요. 나의 사랑 치즈~~~ 신랑은 치즈를 별로 안 좋아하는데 전 완전 치즈사랑이거든요. 치즈를 넣으니까 고소하고 맛있더라고요. 

통통한 소시지가 뽀드득 씹히면서 허니머스터드와 케첩이 잘 어울렸어요. 자칫 느끼할 수 있는 부분은 양파의 매운맛이 잡아주고요. 역시 집에서 입맛 따라 만들어 먹으니까 사먹는 핫도그보다 더 맛있었어요~ 한가지 아쉬운건 핫도그번이 작다보니까 속재료들이 자꾸 탈출해서 먹기가 불편하더라고요^^; 그거빼고는 신랑도 맛있다고 하나 더 만들어달라고 했답니다!

요즘은 핫도그랑 콜라 세트 하나에도 가격이 만만치 않잖아요. 그런데 집에서 만들어 먹으면 조금 손이 가긴 하지만 냉장고에 있는 재료들도 활용하고 입맛따라 골라서 만들어 먹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지금까지 스태프핫도그 부럽지 않은 홈메이드 ‘핫도그 만들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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