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 랩으로 포장하지 마세요!

수박 랩으로 포장하지 마세요! 

안녕하세요. 코코언니에요~

요즘 마트에 가면 과일코너 명당에 자리 잡은 

수박을 볼 수 있어요.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시원하게 먹으면

과즙도 풍부하고 달달해서

여름 과일로 수박 만한게 없죠^^

오늘은 제철 수박을 통째로 구입했을 때

세균 걱정 없이 보관하는 노하우를 알려드릴게요.

마트에 갔더니 빨갛게 잘 익은 수박이 딱!

그냥 지나칠 수가 없을 정도로

달달한 냄새 풍기면서 떡 하니 자리잡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한통 데려왔어요^^

싱글족이나 소가족을 위해

1/2이나 1/4 등 작게 잘라서 팔기도 하는데요. 

가성비 생각도 나고 며칠 두고 먹을 거라서

통째로 구입한 수박 한통.

손질부터 보관까지 제대로 보여드릴게요!

참고로 수박을 손질하기 전에

흐르는 물로 씻어 주는거 잊지마세요~

수박을 통째로 냉장고에 넣으면

자리도 많이 차지하고

먹을 때 일일이 손질해야 해서 번거롭기 때문에

최대한 부피는 줄이고

꺼내서 먹기 편하게 손질을 시작했어요. 

먼저 칼을 이용해서 수박에 칼집을 여러개 넣어주세요.

수박을 자른다기 보다는

‘통’하고 가볍게 쳐서

칼집만 살짝 넣어주는 정도면 충분해요~

군데군데 칼집을 넣은 수박을 반으로 잘라요. 

그냥 자르면 칼도 잘 나가지 않고

단면을 깔끔하게 썰기도 어려운데

칼집을 넣으면 칼이 지나가자마자 

알아서 반으로 갈라져요. 

깔끔하게 잘 잘렸죠?^^

보통 수박을 보관할 때

반으로 자른 상태 그대로 랩을 씌워서 보관하는데요.

이렇게 보관하면 많게는 300배까지

세균이 번식한다는 사실 알고계세요???

저는 이정도 일줄은 몰랐어요 ㅠㅠ

그래서 이제 랩 씌워서 보관하지 않으려고요...

반으로 자른 수박을 뒤집은 상태에서

아래쪽 가장자리 껍질부터 칼로 도려내요. 

한번에 많이 껍질을 깎아내지 않고

버려지는 과육이 거의 없도록

돌려가며 조금씩 깎아주세요. 

남은 껍질도 똑같은 방법으로

조금씩 돌려가며 도려내 주세요. 

칼을 사용할 땐 조심 또 조심!!!

손 다치지 않게 조심하세요!

군데 군데 남은 하얀 속껍질만 도려내면

수박 껍질 제거 끝^^

레알 과육만 남은 수박이에요.

이대로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보관해도 되지만

저는 꺼내서 바로 먹을 수 있도록

한입 크기로 썰어서 넣었어요. 

먹기 편하게 썰 때 깍둑썰기 만한게 없죠^^

한입 크기로 썬 수박은

밀폐용기에 테트리스 하듯이 빈틈없이 담아주세요.

같은 수박도 더 맛있는 부위가 있는데요. 

상대적으로 당도가 더 낮은 

하얀색 속껍질과 가까운 부분은

따로 구분해서 담았어요. 

보기만 해도 든든한 수박~

수박을 먹기 좋게 손질해서 보관하면

수박 껍질도 한번에 처리할 수 있고

먹고 싶을 때 꺼내서 바로 먹을 수 있어요.

맨 처음 한번만 고생하면

그 다음엔 먹기만 하면 돼요~ ㅎㅎㅎ

단맛이 조금 덜한 부위는 따로 모았다가

주스나 다른 요리에 활용해도 좋아요. 

그리고 마지막 과정이 남았는데요. 

손질한 수박을 보관하는 과정에서

세균이 번식하는걸 막기 위해

레몬즙을 살짝 뿌려줄 거예요. 

하루이틀 사이에 먹을 수박은 그냥 두고

나머지 수박에만 레몬즙을 뿌렸어요. 

이제 뚜껑을 닫고 냉장고에 넣어주세요. 

수박 한통을 깔끔하게 손질해서 넣어두니까

왠지 든든한 기분이 드는데요^^

올 여름 냉장고에 넣어둔 시원한 수박으로

갈증을 해결해 보시는건 어떨까요?!

이상 통째로 구입한 수박한통

세균 걱정 없이 보관하는 노하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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