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질꼬질하게 때가 탄 모자 새것처럼 만드는 세탁비법

꼬질꼬질하게 때가 탄 모자 새것처럼 만드는 세탁비법

안녕하세요. 코코언니에요~

막상 해보면 별거 아닌데 왜 자꾸 미루게 되는지...

무슨 얘기냐고요?

바로 ‘모자 세탁’이에요^^

일반 빨래처럼 세탁기에 넣고 돌리면 간편하겠지만

그럴 수 없다보니 자꾸 미루게 되는데요.

사실은 절대 어렵지 않은 모자세탁법!

지금부터 포인트만 콕콕 찍어서 알려드릴게요. 

지인분께 선물 받아서 한동안 즐겨 착용했던

커플 모자에요. 

요즘 한낮에 해가 뜨거워서

쓸만한 모자를 찾던 중 장롱에서 발견했는데요.

제 모자는 멀쩡한데

남편 모자는 챙 부분이 엉망이었어요. 

노란색이라서 거뭇거뭇하게 때가 탄 부분이

더 도드라져 보이네요...

모자 챙 안쪽도 상황은 마찬가지에요.

게다가 이 까만점은 무엇?!

이 상태를 보고 0.1초의 망설임도 없이 

세탁하기로 마음먹었어요.

그래! 오늘은 ‘모자세탁’ 너로 정했다!!!

모자 세탁을 어렵다고 아니 번거롭다고 느끼는 이유는

세탁기로 돌릴 수 없기 때문이죠.

세탁기에 모자를 넣고 돌리는 순간

캡모양이 망가지고 결국 못 쓰게 되는데요. 

변형 없이 모자 모양은 그대로,

찌든때는 확실하게 지우는

모자 세탁법이 있어요^^

먼저 넓은 대야에 물을 받아주세요.

물의 온도는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게

따뜻한 물이 좋아요. 

모자 세탁에는 중성세제를 사용해야 해요.

저는 향기로운 중성세제인 샴푸를 사용했어요~

따뜻한 물에 샴푸를 2번정도 펌핑해서 넣고

손으로 잘 풀어주세요. 

이제 모자를 넣어요. 

다시 봐도 어쩌다 이지경이 됐나 싶을만큼 더럽네요.

모자를 살살 흔들어서 

샴푸물이 충분히 스며들 수 있도록 해주세요. 

그다음 10분간 담가둘게요!

모자는 물에 너무 오래 담가둬도 좋지 않기 때문에

딱 10분만 담가서 때를 불려요. 

10분 동안 때를 불린 후

다시 한번 살살 흔들어 주세요.

여기까지 하면 때가 다 지워졌을까요???

아니죠 ㅎㅎ

클렌징폼과 부드러운 칫솔로

남은 때를 완벽하게 지워볼게요. 

부드러운 칫솔에 클렌징폼을 묻히고

모자의 얼룩진 부분을 닦아주세요. 

특히 화장품이 묻어서 많이 더러워지는

이마부분도 신경 써서 닦는거 잊지마세요~!

모자에서 물이 빠진건 아닌 것 같은데

물색깔이 모자 상태를 말해주네요^^;

세탁을 마친 모자는

거품이 나오지 않을 때까지 헹궈주세요.

헹굴 때도 가장 중요한건

부드럽게 살살 흔들면서 헹구기!

깨끗하게 헹군 모자는

탁탁 털어서 물기를 제거해주세요. 

두둥!

세탁을 마친 모자에요.

꼬질꼬질하게 때가 탄 부분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죠.

세탁기에 넣지 않아도 

샴푸와 클렌징폼으로 부드럽게 손세탁하면

꼬질꼬질하게 때가 탄 모자를 

새것처럼 되돌릴 수 있어요^^

깨끗하게 세탁을 마치면

세탁만큼 중요한 과정이 남았어요.

그건 바로 건조!

먼저 마른 수건으로 모자의 물기를 흡수시켜 주세요.

그다음 모자 속을 수건으로 채워주세요.

이렇게 수건을 채워서 모자를 말리면

캡 형태가 유지 되서

건조과정에서 변형이 생길일도 없고

수건이 물기를 흡수해서 건조시간도 짧아져요.

모자를 건조시킬 때는 직사광선은 피하고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진 곳이 곳에서

수평으로 널어주세요. 

모자 속을 수건이 채워주고 있어서

힘없이 허물어지지도 않고 아주 좋아요.

모자 얼룩제거부터 건조까지

이정도면 할 만 하죠!

모자를 세탁할 때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캡이나 챙 모양에 변형이 없어야 하고,

그 다음은 확실한 세탁효과인데요. 

이정도면 세탁부터 건조까지 100점 줄 수 있겠죠?^^

장롱 속에서 목욕재개만 기다리는 모자가 있다면

더 이상 망설이지 마세요.

손톱만큼의 변형도 없이

더러운 모자도 새것처럼 만드는 

세탁비법이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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