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충제 없이 모기 안전하게 퇴치하는 '천연모기약' 만들기
안녕하세요. 코코언니에요^^
날씨가 점점 더워지고 있어요. 더운 여름과 함께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죠. 바로 단잠을 깨우는 윙윙 소리와 가려움에 잠 못들게 하는 모기에요. 조용한 밤에는 모기 소리 때문에 잠을 못 이룰 정도고, 또 물리기라도 하면 가려운건 기본에 모기를 매개로 한 다른 질병까지 걸릴 수가 있어요. 시중에 나와 있는 모기약들이 많이 있지만 왠지 하루종일 사용하기엔 조금 꺼려지는게 사실이에요. 개중에는 사람에게 유해한 성분이 들어있는 것도 있다고 해요. 그래서 조금이라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천연모기약 만드는 방법을 소개할게요. 살충제 없이도 모기를 쫓을 수 있는 정말 간단한 천연 핸드메이드 모기약입니다.
오늘 필요한 준비물은 맥주, 구강청결제, 소금이에요. 구하기 어려운 재료들이 아니라 쉽게 만들 수 있어요.
맥주는 350ml 한캔이면 충분히 사용하고 남아요. 혹시 집에 먹다 남은 맥주가 있다면 더 좋고요.
구강청결제는 집에서 사용하는거 아무거나 상관없어요. 50ml정도만 사용하면 되니까 굳이 새것으로 준비하지 않아도 돼요.
마지막으로 소금이에요. 소금은 요리할 때 가장 기본이 되는 조미료다 보니까 대부분 집에 다 있을거예요.
이제 재료가 재료 준비를 마쳤으니 모기약을 만들어볼게요. 모기약을 담아 놓고 사용할 깨끗하게 세척한 분무기와 종이컵을 준비해주세요.
종이컵에 맥주를 가득 담아주세요. 이렇게 가득 담아서 2컵 넣어주세요.
구강청결제는 50ml정도니까 종이컵으로 반컵정도 넣어주면 돼요.
구강청결제의 파란색이 섞이면서 맥주 색깔보다 살짝 흐려졌어요. 제가 사용한건 먹다 남은 맥주가 아니라서 거품이 생겼어요. 거품은 시간이 지나면 빠지니까 상관없어요.
마지막으로 소금을 1큰술 넣어주세요.
소금이 들어가니까 부글부글하면서 거품이 올라와요. 제가 생각했던 것 보다 거품이 많이 올라왔어요. 거품이 올라오는걸 생각해서 분무기를 큰 사이즈로 준비하거나 분무기가 작다면 넣은 재료의 양을 반으로 줄여보세요. 저는 거품이 올라오는 걸 생각해서 분무기 밑에 키친타올을 깔았어요.
이제 잘 섞어주면 되는데, 맥주가 아직 거품이 남은 경우 흔들어서 섞으면 더 부풀어오르니까 젓가락으로 저어서 섞었어요. 거품이 가라앉으면 살살 흔들어서 한번 더 섞어주세요. 그리고 분무기 헤드부분을 닫으면 끝이에요.
완성된 모기약이에요. 이렇게 만든 모기약은 꽤 오래 사용할 수 있어요. 하지만 시중에서 판매하는 모기약처럼 오래는 사용할 수 없다는 거 아시죠? 아무래도 집적 만든 거다 보니 사용기한이 그리 길지는 않아요. 보통 일주일을 넘기지 않고 사용하는게 가장 좋답니다. 음식도 방부제가 들어가지 않으면 빨리 먹어야하는 것과 같다고 보시면 돼요.
제가 사용해보니까 사용하는 횟수에 따라 개인차가 있겠지만 맥주2컵, 구강청결제 반컵, 소금1큰술의 양이면 5일 정도는 거뜬히 사용할 수 있어요.
특히 좋은건 저희집은 화분이 많아서 모기도 모기지만 해충도 신경이 쓰이는데, 이 모기약이 해충 퇴치에도 효과적이에요. 모기도 잡고 해충도 잡고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어요.
모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살충제를 뿌리거나 모기향을 사용하게 되는데, 저는 냄새 때문에도 꺼려지더라고요. 요즘엔 향이 좋은 모기약들도 많다고 하지만 그래도 특유의 냄새는 어쩔 수가 없나 봐요. 그래서 이렇게 모기약을 만들어 사용하면 독성성분 걱정도 없고, 냄새 때문에 머리 아플 일도 없어서 좋아요. 저처럼 모기약 냄새에 민감하신 분들에게 특히 추천하고 싶어요.
지금까지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핸드메이드 모기약 만드는 꿀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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