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이 필요 없는 초간단 10분 완성 '홈메이드 딸기잼'
안녕하세요. 코코언니에요~ 제가 빵 좋아하는건 자주 얘기해서 다들 아시죠? ^^; 그래서 저희집에는 빵이 떨어질날이 없어요. 특히 다른 빵은 몰라도 식빵은 항상 있어요. 식빵으로 프렌치토스트도 해먹고, 샌드위치도 해먹고, 이것저것 다 귀찮을 때는 식빵을 즐기는 가장 편한 방법이 있죠. 바로 잼을 발라서 먹는건데요. 빵을 구워서 잼만 발라 먹어도 맛있는 것 같아요~ 잼은 직접 만들어 먹기도 한답니다. 블루베리잼, 사과잼, 땅콩버터, 누텔라... 이런건 마트에서 사오는데 딸기잼은 만들어 먹는게 더 맛있더라고요.
일반적으로 딸기잼을 만든다고 하면 가스불 위에 올려놓고 오랫동안 저어서 만드는걸 생각하시잖아요. 그런데 저는 불 없이 10분이면 만들 수 있는 비법으로 딸기잼을 만든답니다. 불이 필요 없는 ‘홈메이드 딸기잼’ 만드는 비법을 공개할게요^^
요즘 딸기가 제철이라 맛있죠~ 잼으로 만드는 딸기는 오히려 폭 익어서 약간 물렁해진 것도 상관없어요. 전에 딸기잼 만들 때 판매하기엔 상품성이 떨어지지만 먹는데는 전혀 지장이 없는 딸기를 딸기농장에서 직접 구입해서 만든적이 있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딸기는 꼭지를 잘라내고 흐르는 물로 깨끗하게 씻어주세요. 집에서 직접 만드는 딸기잼은 방부제가 전혀 들어가지 않아서 먹을 수 있는 기간이 길지 않기 때문에 한꺼번에 너무 많이 만들지 마세요~
깨끗하게 씻은 딸기를 커다란 볼에 담아요. 나중에 잼이 부풀어 오를 때 그릇이 작으면 넘치니까 딸기양의 5배 정도 되는 넉넉한 그릇으로 준비해주세요.
이제 포크를 이용해서 딸기를 으깨요. 큰 포크가 있었는데 어디에 숨었는지 보이지 않아서 작은 포크로 하려니까 엄청 불편하네요^^;
딸기를 으깰 때 달콤한 딸기향에 취할 정도였어요. 딸기는 너무 곱게 으깨는 것보다 살짝 덩어리가 있는 상태로 으깨는게 더 좋더라고요. 딸기잼 발라서 먹을 때 중간에 딸기가 씹으면 달콤향긋한 맛이 더 잘 느껴지는 것 같아요^^
딸기를 으깨면서 과즙이 많이 나왔어요.
이번엔 설탕을 넣을게요. 잼을 만들 때 빠질 수 없는게 바로 이 설탕이잖아요. 대게 딸기와 설탕의 비율이 1:1인데, 제가 만드는 딸기잼은 설탕을 딸기양의 반만 넣어주면 돼요. 딸기잼에 설탕이 너무 많이 들어가서 내키지 않는 분들에게 참 좋은 홈메이드 딸기잼이에요.
딸기와 설탕이 잘 섞일 수 있게 골고루 저어요.
이건 레몬즙이에요. 으깬 딸기와 설탕을 골고루 섞은 후 레몬즙을 넣을거예요. 레몬즙을 넣으면 설탕이 익으면서 나오는 단 냄새를 레몬의 상큼함으로 잡아준다고 해요.
레몬즙은 조금만 넣어주세요.
설탕과 레몬즙이 들어가니까 확실히 물이 더 많이 생긴 것 같죠?!
수분이 잘 증발되기 위해서 랩은 씌우지 않은 상태로 전자레인지에 넣고 8~10분간 돌리면 돼요. 저희집 전자레인지는 출력이 약한편이라서 10분 돌렸어요.
전자레인지로 가열할 때 거품이 엄청 올라와요. 올라온 거품은 시간이 지나면 이렇게 사라지고 수분이 증발해서 딸기잼이 완성됐어요.
딸기잼의 농도를 알고 싶다면 이 방법을 사용해보세요. 딸기잼을 한숟가락 떠서 물 속에 넣어보세요. 이때 딸기잼이 퍼지면 2분 정도 더 가열해야하고 퍼지지 않으면 딱 먹기 좋은 농도랍니다~
딸기잼을 얼음물에 넣고 중탕으로 식혀서 용기에 담으면 시중에서 판매하는 딸기잼보다 훨씬 달콤하고 향긋하고 건강에도 좋은 홈메이드 딸기잼이 완성이에요. 그리고 식힐 때는 최대한 빨리 식혀야 맛과 색이 유지된다고 하네요. 기억하세요~
직접 만든 딸기잼으로 식빵을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달콤한 딸기의 맛과 향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딸기잼이에요. 시중에 판매하는 딸기잼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맛있어요.
담백하게 구운 식빵에 달콤한 딸기잼을 발라서 먹는 그 맛은 말 안해도 아시죠? 특히 집에서 직접 만든거라서 어린 아이들 간식으로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어요.
잼 만들 때 가스불 앞에 서서 계속 저어야 하는 번거로움은 이제 그만! 불 없이 10분이면 딸기잼을 만들 수 있어요. 매일 아침 만들어먹어도 될만큼 쉽고 간단하답니다. 딸기철이 다 지나기전에 홈메이드 딸기잼 한번 만들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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