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뼘도 아깝지 않은 주방 속 숨은 공간활용 노하우
안녕하세요. 코코언니에요~
집 정리를 하다보면
버릴건 버리고 채울건 채워도
공간 구성이 마음에 들지 않을 때가 있어요.
특히 아무리 차곡차곡 정리를 해도
아깝게 버리는 공간이 생기더라고요.
오늘은 단 한뼘도 허투루 쓰지 않는
주방 속 숨은 공간활용 노하우를 알려드릴게요^^
주방을 정리할 때마다
저를 고민에 빠트리는 곳이 하나 있어요.
바로 개수대가 들어있는 싱크대 아래 부분이에요.
가운데 기계가 떡 하니 자리를 잡고 있어서
크게 활용할 생각이 안 드는 공간이기도 하죠.
좌,우로 조금씩 남은 공간이 있긴한데
손바닥만한 선반 위에는
자주 사용하지 않는 세제만 올려도 끝.
그나마 반대쪽은 면적이 조금 넓어서
여러 가지 볼을 쌓아두기도 하고
더 깊숙한 곳에는
자주 사용하지 않는 밀폐용기와 주방도구를 넣어뒀죠.
앞쪽 문틈에는 쟁반과 트레이까지 넣어서
나름 알차게 사용한다고 하는데도
어딘지 모르게 아쉬움이 남더라고요.
그러다가 고민 끝에 찾은 약간의 노하우라고 할까요^^
장롱 정리할 때 사용하는 압축봉으로
나름 만족스럽게 공간을 활용해봤어요.
이 압축봉은 생활용품 판매점에 가면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데
집안 구석구석 아주 쓸모가 많아요.
압축봉을 구입할 때는
사용할 공간을 고려해서
최소, 최대 길이를 확인한 후
구입하는게 좋아요~!
활용법도 아주 간단하답니다.
압축봉을 설치할 곳의 길이와
압축봉의 길이를 맞춘 후에
그대로 고정시켜주기만 하면 끝^^
수납하는 물건에 따라
압축봉 개수를 달리 설치하면 돼요.
저는 면적이 넓은 쪽 윗공간을 활용하기 위해서
압축봉 2개를 설치했어요.
그리고 최대하중을 고려해서
무겁지 않은 볼을 올렸더니
처음부터 그 자리였던 것처럼 딱 들어맞아요!
아무리 용도가 같은 볼이라고 해도
여러개를 쌓아두면 꺼낼 때마다 불편한데
상대적으로 크기가 작거나 가벼운 볼을
위쪽에 배치하니까
사용하기도 편리하고 깔끔해요.
만약 쟁반이나 트레이를 자주 사용하는 분들은
압축봉를 여러층으로 쌓아서 수납해도 좋아요!
이번엔 반대쪽 좁은 공간을 활용해볼게요.
이 공간은 워낙 면적도 좁고
압축봉을 설치할 벽면이 마땅치 않더라고요...
그래서 이렇게 설치했어요^^
압축봉을 여러개 설치해서
선반으로 사용할 수도 있지만
이렇게 한 개만 설치해도 활용도는 충분해요.
손잡이를 쥐고 사용하는 형태의 세제는
봉에 걸어서 보관할 수도 있고요.
바닥쪽에 세제를 그대로 두고
압축봉에 집게나 고리를 사용해서
고무장갑, 수세미, 양파망 등
사소한 물품들을 걸어두면 100점 만점에 100점.
서랍에 보관하는 것보다 찾기도 쉽고 깔끔해요^^
마지막으로 비닐롤팩의 경우
그냥 세워두고 사용하면
자꾸만 쓰러지기 십상인데요.
압축봉에 걸어서 사용하면
쓰러질 염려도 없고
깔끔하게 보관할 수 있어요.
물론 비닐롤팩은 무게가 있기 때문에
최대하중을 고려해서 압축봉을 구입하는 센스! ㅎㅎ
물건을 정리할 때는
되도록 눈에 잘 보이게 겹쳐놓지 않는게 좋지만
여유공간이 충분하지 않으면 그것도 쉽지 않죠.
특히 주방은 아무리 정리를 해도
항상 2% 아쉬움이 남는데요.
압축봉만 있으면 단 한뼘도 아깝지 않게
싱크대 속 숨은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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