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오기전 가을 기운을 듬뿍 맛볼 수 있는 '가을 제철 먹거리' 6종
결실의 계절 가을. 포근한 바람에 가만히 있어도 마음이 풍요로워지는 계절입니다. 어느 곳으로 발걸음을 향해도 멋진 장면과 마주하기 쉽고 맛있고 건강한 제철 먹거리들이 지천인데요.
겨울이 오기전 이 짧은 가을 맛을 온전히 즐겨보세요. 약이 되는 가을 제철 먹거리들을 소개합니다.
1. 참나물 - 안구건조증이나 비만방지
참나물은 특유의 향을 가지고 있는 산채나물로 채소 중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대표적인 알칼리성 식품이다. 잎이 부드럽고 소화가 잘되며 섬유질이 많아 변비에도 도움이 된다.
열량이 낮아 비만 방지에도 효과적이며 비타민 A의 전구체가 되는 베타카로틴이 높아 안구건조증 예방효과가 있다.
고온에서 장시간 보관 시 영양성분이 파괴되므로 되도록이면 빨리 조리한다.
잎은 데쳐 무쳐 먹거나 잎을 이용하여 쌈으로 먹기도 한다. 신문지나 키친타월로 싸서 분무기로 물을 뿌려준 뒤 신선실에 넣어두면 3일은 보관할 수 있다.
2. 해삼 - 바다의 인삼
해삼은 쫄깃한 식감으로 생으로 먹는 외에 내장이나 생식선을 염장한 것. 건조하여 중화요리의 재료로 사용하는 것 등이 있으며 졸여서 말린 것은 고대부터 강장제로 귀하게 여겨졌다.
무기질이 풍부한 해삼을 레몬과 함께 먹으면 비타민C가 철분의 흡수를 도우며 살균효과도 있다. 단백질이 풍부하고 칼슘, 철분, 인 등의 무기질이 많으며 소화가 잘 되고 칼로리가 적어 비만인 사람에게 좋은 식품이다. 또한 수산식품 중 유일하게 칼슘과 인의 비율이 이상적으로 되어 있어 치아와 골격 형성, 혈액응고 작용에 효과가 있다. 내장을 빼내고 연한 소금물에 흔들어 씻은 다음 적당한 굵기로 썰고 랩에 싸서 냉동보관하면 3개월까지 먹을 수 있다.
3. 늙은 호박 - 부기 해소에 좋은
늙은 호박의 즙은 산후 부기에 효과적이다. 호박은 잘 익을수록 당분이 늘어나 단맛이 증가한다. 늙은 호박의 당분은 소화 흡수가 잘 되어 위장이 약한 사람이나 회복기의 환자에게 유익하다. 또 비타민과 미네랄 성분이 풍부하여 고혈압과 당뇨병 치료에 도움을 주고, 중풍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호박은 수분이 풍부한 채소로 수분을 조절하고 해독작용을 한다. 호박꿀단지, 호박범벅, 호박죽, 호박간장조림, 호박잼 등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4. 연근 - 아삭한 식감 높은 영양
연근은 연꽃의 뿌리이며 식이섬유소가 풍부한 식품 중 하나이다. 비타민 C와 식이섬유소가 풍부하여 다이어트시 적당량 섭취하면 좋다. 또한 연근에는 철분이 많아 지혈효과가 있으며 염증을 가라앉히는 탄닌이 많아 소염작용, 수렴작용에 도움을 준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현대인들은 부신피질호르몬이 많이 소모되기 때문에 이 호르몬의 구성요소인 비타민C가 풍부한 연근은 효과적이다. 연근은 밥을 할 때 함께 넣거나 각종 조림, 구이, 튀김, 김치로도 활용 할 수 있는 영양 만점 재료이다.
5. 대하 - 제철만나 탱글한 속살
대하는 몸이 투명하고 윤기나는 것과 껍질이 단단한 것이 좋다. 통통하게 살 오른 대하는 감칠맛과 고소함이 가을에 절정을 이룬다. 키토산, 타우린, 필수 아미노산 등 영양이 풍부하고 특히 머리까지 구워먹으면 영양과 특유의 감칠맛을 함께 느낄 수 있다. 머리가 먹기 부담스럽다면 찐 새우의 머리를 잘 말린 후 가루를 내 천연 조미료로 활용해도 좋다. 싱싱한 새우를 사다 새우장을 담그는 것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방법이다. 새우장의 새우를 건져먹고 남은 간장은 단맛과 새우 감칠맛이 녹아 있기 때문에 비빔밥이나 나물무침, 채소볶음 등에 다양하게 활용 할 수 있다.
6. 가리비 - 담백하고 쫄깃한 식감
큼직한 가리비는 소금물에 1시간 이상 담가 해감을 토하게 한 뒤 깨끗이 씻어서 끓는 물에 살짝 데친다. 가리비가 입을 벌리면 건져서 살만 발라내어 잘게 썬다. 그릇으로 쓸 가리비껍질은 깨끗이 씻어 놓는다. 가리비는 회로 먹어도 부담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지만 국물 요리에서 더욱 진가를 발휘한다. 담백하고 시원한 국물이 자칫 과식으로 부담스러울 수 있는 위장을 달래 주기 때문이다.
리신, 레이신, 메시오닌, 아르가닌, 글루타민 등의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해서 성장기 어린이에게 좋다. 칼로리와 콜레스테롤이 낮고 단백질과 미네랄이 풍부한 식품이다. 저지방, 저칼로리 음식이므로 칼로리를 조절해야 하는 식단에도 안성맞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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