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만 소홀하면 세균이 득실득실! 식기건조대 세척법
안녕하세요. 코코언니에요~
깨끗하게 설거지한 그릇들을 건조시키는 식기건조대.
하지만 식기건조대가 더럽다면
깨끗한 설거지는 무의미하겠죠...
식기건조대는 물때에 취약할 수 밖에 없지만
의외로 놓치는 부분 중 하나인 것 같아요.
오늘은 조금만 관리가 소홀하면 물때가 가득한
식기건조대 세척법을 알려드릴게요^^
요즘 이런저런 일이 많아서
식기건조대 관리에 소홀했는데
주말에 설거지를 하다가 정말 깜짝 놀랐어요.
물 빠지는 구멍 주위로 분홍색 물때가...
식기건조대 세척한지 엄청 오래된 것도 아닌데
매일 물이 마를 날이 없어서 그런지
물때가 장난이 아니었어요.
제가 사용하는 식기건조대는
하얀색 플라스틱 소재라서
물때가 끼어도 금방 알 수 있고 관리가 쉬운데요.
그 쉬운걸 왜 항상 놓치는지 모르겠네요^^;
그럼 지금부터 물 때 가득한 식기건조대를
깨끗하게 세척해볼게요.
저는 식기건조대를 세척할 때 구연산을 활용해요.
구연산은 세척력도 좋고
거품이 많이 나는 화학세제보다
간편하게 세척&헹굼이 가능하답니다.
미지근한물에 구연산을 녹인 구연산수를
분무기에 담아주기만 하면 준비 완료!
이때 구연산과 물의 비율은
미지근한물 1리터에 구연산 50g인데요.
전 그냥 적당히 눈대중으로 넣어요 ㅎㅎㅎ
식기건조대 안에 있던 그릇들을 제자리에 넣어서
싹- 비웠어요.
그리고 물받침이나 수저통 등
분리가 가능한 부품들을 몽땅 빼주세요.
물받침은 물이 고여 있는 경우도 있어서
미끌미끌한 물때가 엄청 많이 끼어요.
수저통도 물 때, 찌든때 끼는걸로 둘째가라면 서럽죠.
전기포트에 뜨거운 물도 가득 끓여주세요.
참, 식기건조대 세척할 때
최적의 도구가 있는데요.
어린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하나씩은 다 있는
젖병 세척솔이에요.
그냥 버리긴 아까운 젖병 세척솔은
손잡이도 있고 좁은틈을 닦기에 모양도 딱 맞아서
식기건조대 세척에 안성맞춤이에요.
만약 젖병세척솔이 없다면
못 쓰는 수세미를 활용하면 돼요.
거칠거칠한면이 마모되서 사용하지 않는 수세미를
적당한 크기로 2개 잘라서
나무젓가락 사이에 끼우고 고무줄로 고정하면
초간단, 초저렴 세척솔 완성^^
이제 닦아볼게요~
먼저 뜨거운 물을 부어서 때를 불려요.
그다음 구연산수를 골고루 뿌리고
세척솔로 쓱쓱 닦아주기만 하면 돼요.
세척솔이 한두번만 지나가면
물때가 묻어나온걸 확인할 수 있어요.
그리고 식기건조대는
세척솔로 닦은 부분과 안 닦은 부분을
한눈에 알 수 있죠.
좁은 틈 사이사이도 문제없어요^^
수세미로 만든 세척솔도 효과 만점이랍니다~
좁은틈, 좁고 깊은 수저통, 물받침 등등
구석구석 꼼꼼하게 구연산수를 뿌리고 닦아주세요.
바닥쪽도 빼먹으면 안되는거 아시죠?!
깨끗하게 닦은 식기건조대는
다시 한번 뜨거운 물로 샤워시켜주고
흐르는 물로 충분히 헹궈주면
식기건조대 세척 끝~!
물때의 흔적 1도 없이 깨끗해진 식기건조대.
이제야 부끄럽지 않은 상태로 돌아왔네요^^
미끌미끌하던 물받침도
뽀드득 뽀드득 깨끗해졌어요.
식기건조대는 원래 이게 정상이죠 ㅎㅎㅎ
경악을 금치 못했던
분홍색 물때도 말끔히 사라졌죠?!
구연산수를 만들어놓고 사용하면
큰 맘 먹고 세척하지 않아도
쉽고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어요.
또, 식기건조대 전용 세척솔까지 준비되어 있다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ok!
물 때가 그대로 끼인 채 방치한 식기건조대는
세균의 온상이 될 수 밖에 없는데요.
깨끗하게 설거지한 노력이 헛수고가 되지 않도록
식기건조대 깨끗하게 관리해 봐요.
물론 저부터 신경써야할 것 같아요^^;
이상 조금만 소홀하면 세균이 득실득실!
물 때 가득한 식기건조대 초간단 세척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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