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레인지로 삶기가 불가능한 ‘철수세미’ 살균소독법
안녕하세요. 코코언니에요~
주방에는 건강과 직결된 물건들이 많아요.
그중에서도 수세미는
깨끗한 설거지를 위해서,
나아가 가족들의 건강을 위해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 도구죠.
오늘은 주방에서 사용하는 수세미 중
‘철수세미’ 살균·세척하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보통 주방에서 사용하는 수세미를 보면
한가지 종류가 아니라
여러 가지 재질의 수세미가 있을거예요.
일반적으로 스폰지, 망사, 손뜨개 수세미는
전자레인지를 이용해서 간편하게 살균·소독을 해요.
물론 저도 수세미 세척할 때
전자레인지를 이용한답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철수세미!
철수세미라 불리는
스테인리스 재질의 수세미가 문제에요.
소재의 특성상 전자레인지를 사용할 수 없기 때문이죠.
스테인리스 소재의 수세미는
다른 수세미에 비해 변형이 잘 되지 않으면서,
다른 수세미가 제거하지 못하는 것들을
강력한 힘으로 닦아내기 때문에
포기할 수 없는 주방도구에요.
하지만 워낙 거칠기 때문에 흡집이 나기 쉽고,
무엇보다 세척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어요.
이렇게 복잡하게 엉킨 수세미의 틈
사이사이에 낀 이물질들은 쉽게 빠지지 않더라고요.
단순히 물로 헹구는 것만으론 절대 빠지지 않는
철수세미의 이물질 제거는 물론
살균과 소독까지 가능한 세척법이 있어요.
오늘의 특급도우미는
생활 속에서 유용하게 활용되는 천연재료
베이킹소다와 식초에요.
커다란 볼에 미지근한 물을 담고
그 속에 철수세미를 담가주세요.
그리고 철수세미 위로 베이킹소다를 살살 뿌려요.
철수세미를 완전히 덮을만큼 뿌리지 않아도 돼요.
손으로 조물조물해서
베이킹소다가 잘 녹을 수 있게 해줘요.
이때 맨손으로 만지는건 절대 금물!!!
그다음 다시 철수세미에 베이킹소다를
2차로 좀 더 뿌려주세요.
이제 식초를 넣을 차례에요.
식초와 베이킹소다가 만나면~
순간 거품이 보글보글 끓으면서 연기가 나요.
베이킹소다와 식초가 서로 작용하면서
철수세미 세척이 이뤄지고 있는거예요~
물론 그냥 놔둬도 알아서 세척이 되겠지만,
좀 더 확실하고 빠른 효과를 위해
고무장갑 낀 손으로 조물조물했어요.
몇 번 조물조물하다가 손으로 잡고 휘휘 흔들어요~
참고로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함께 사용할 땐
화학반응으로 인해 발생하는 연기 때문에
환기가 잘 되는 곳이나 창문을 열고 하셔야 해요!
이 상태로 철수세미를 잠시 담가놓고
5분만 기다려주세요~
그 사이 다음 세척과정을 준비해요.
철수세미는 끓는물에 팔팔 삶아도 되지만
좀 더 간편한 방법을 활용하기 위해
전기포트로 물을 끓였어요^^
5분 후 두둥!!!
(※더러움주의)
철수세미에서 빠져 나온 이물질들이
베이킹소다+식초물 속을 둥둥 떠다녀요...
이렇게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이물질들이
얼마나 많이 끼어있었는지
이걸로 깨끗하게 설거지를 하겠다고 했으니...
모순 그 자체네요ㅠㅠ
열일한 베이킹소다+식초물을 버리고
용기를 한번 헹군 뒤
팔팔 끓인 뜨거운 물을 부어주세요.
굳이 직접 끓는물에 넣고 삶지 않아도
완전히 팔팔 끓인 물을 사용하면
똑같이 삶은 효과를 낼 수 있어요!
철수세미를 10분간 뜨거운 물에 담가주세요.
마지막엔 흐르는 깨끗한 물로 헹구면 돼요.
물론 바람이 잘 드는 곳에서
완벽하게 건조해야 하는거 아시죠? ^^
가능하다면 햇빛이 쨍쨍 비추는 곳에서 말려야
도저히 뚫을 수 없는 철수세미 속까지
완전히 물기를 말릴 수 있어요!
전자레인지로 간편하게 소독이 가능하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고 해서 세척을 미루면 앙대죠~
베이킹소다+식초, 뜨거운 물만 있으면
철수세미 틈 사이사이에 낀 이물질제거는 물론
살균·소독까지 완벽하게 가능하답니다!!!
특히 덥고 습한 여름철
가족들 건강을 위한 위생 관리로
철수세미 세척 절대 미루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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