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다이어트만큼이나 모발 건강에도 신경을 쓰시는데요.
모발에 관한 잘못된 상식으로, 건강한 모발를 유지하기 위해 하고 있는 행동들이 오히려 머리카락이나 두피를 상하게 하는 행동들일 수도 있어요.
미국 건강지에서 소개한 우리가 바로잡아야 할 모발 관련 상식 9가지를 소개할게요.
1. 머리를 자주 감으면 머리카락이 더 많이 빠진다?
머리카락은 매일 빠지고 자라나는 것이며, 샴푸와 연관지을 필요는 없어요.
필리앙(Piliang) 박사는 "오히려 머리를 자주 감지 않을 경우 기름기나 각질로 인해 두피 염증이 발생하기 쉽고, 머리카락의 성장을 방해한다"고 했어요.
2. 젖은 머리카락은 헤어드라이기로 말리는것 보다 자연건조가 더 좋다?
일반적으로 머리카락에 열을 가하면 쉽게 상한다고 알고 있어요.
그렇다고 해서 자연건조가 마냥 좋은 것도 아니라고 해요.
머리가 젖은 상태로 오래 있으면 손가락이 퉁퉁 불듯 머리카락 내부도 불어나기 때문에 큐티클층이 갈라지며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가장 좋은 방법은 헤어 드라이기를 낮은 온도로 맞춰 머리카락을 말리는 것이라고 하네요.
3. 주기적으로 샴푸를 바꿔주는 게 좋다?
비듬제거나 볼륨효과 등 샴푸가 가진 특정 기능때문에 제품을 바꾸는 것도 좋지만, 사실 계속 쓰던 상품을 써도 아무 상관이 없다고 필리앙 박사는 설명했어요.
4. 머리 감을 때는 거품이 많이 나야 좋다?
거품이 많이 나야 세정력이 뛰어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거품을 많이 나게 하는 성분인 설페이트(sulfate)는 염색 모발의 색상을 빠지게 하고, 심하게는 모발 건강을 해치기도 한다고 해요.
그래도 거품이 나는 샴푸가 쓰고 싶다면 설페이트 성분 대신 글리세린이 들어간 제품을 쓰는것이 낫다고 하네요.
5. 머리카락은 자주 자를수록 빨리 자란다?
뉴욕 마운트 시나이 병원의 조슈아 자이크너(Joshua Zeichner) 박사는 "머리카락을 자주 다듬는 것은 성장과는 관련이 없다"고 말했어요.
머리 끝을 자주 잘라야 하는 이유는 상한 부분을 제거하기 위해서고, 빨리 자라게 하고 싶다면 두피관리에 신경써야 한다고 하네요.
6. 비듬은 두피가 건조하다는 신호다?
비듬은 두피가 건조할 때 뿐만 아니라 두피에 기름기가 과할때도 발생해요.
무조건 비듬의 원인이 두피가 건조해서라고 생각해 머리를 덜 감게 되면 오히려 증상이 심해질 수 있어요.
이 경우 머리를 안감는거보다는 비듬 전용 샴푸를 이용해서 적절하게 감는 것을 추천해요.
7. 빗질을 많이 할수록 머릿결이 좋아진다?
하루 빗질은 100번 정도가 적당하다고 해요.
너무 자주 빗질을 하게되면 오히려 모발을 감싸고 있는 큐티클을 손상시켜 안 하느니만 못한 결과를 초래한다고 하네요.
8. 염색이 모발건강에 제일 나쁘다?
모든 염색이 모발에 해로운 것은 아니에요.
탈색을 하면 머리카락이 훨씬 얇아지고 손상을 유발시키는 게 맞지만, 자연 모발에 색을 덧입히는 것은
모발건강에 심각할 정도의 문제는 되지 않아요.
특히 어두운 컬러의 염색은 전혀 상관이 없다고 필리앙 박사는 말했어요.
9. 임신했을 때 염색이나 파마를 하면 안 된다?
임산부가 염색이나 파마를 할 때 걱정하는 부분이 바로 암모니아 냄새인데요.
당연히 염색이나 파마를 안하는것보다는 문제가 되겠지만, 낮은 수준의 암모니아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하네요.
염색이나 파마를 하실때는 환기가 잘 이루어지는 곳에서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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