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드럭스토어에서 사온 이색 과자 리뷰

일본 드럭스토어에서 사온 이색 과자 리뷰

안녕하세요. 코코언니에요~

일본 드럭스토어에 가면 놓치고 싶지 않은 쇼핑리스트가 많아요. 그중에서도 선물보따리를 푸는 것 같은 재미와 설렘이 있는 과자팩을 빼놓을 수 없죠. 어릴 적 맛있는 과자로 가득찬 종합선물세트를 꺼내듯이 하나하나 풀어서 보여드릴게요^^

일본 드럭스토어에서 사온 과자팩이에요.

어떤걸 살까... 고민하지 않아도 되는

일명 과자 종합선물세트~

정말 다양한 과자가 들어있어요. 

내용물은 랜덤인데

저에겐 다 익숙한 과자가 아니라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안에 이렇게나 다양한 종류의 과자들이 들어있어요.

과자팩에서 하나하나 꺼내보는 이 재미!

어릴 때 이 재미 때문에 

종합선물세트를 좋아했던 것 같아요 ㅋㅋㅋ

그럼 본격적으로 하나하나 맛을 볼까요?! 

시작은 한국에서도 유명한 우마이봉~

이건 처음 먹었을 때는 짭짤한 맛만 느껴졌는데,

명태맛이라는걸 알고 나서는

약간 생선의 느낌이 나는 것 같기도 하더라고요^^

입천장이 까슬거리는 바삭함과 자극적인 맛,

그리고 아무 생각 없이 과자를 봉지에서 꺼냈는데

손에 엄청 묻어요 ㅋㅋ

우마이봉은 워낙 다양한 맛으로 인기가 많아서

이것도 제가 머은 우마이봉 중 나쁘지 않았어요.

두 번째 과자는 개구리 그림이 있는

양배추맛 과자에요. 

냄새만 맡으면 시큼한 냄새가 나고

식감은 우마이봉처럼 바삭해요.

양배추맛이라고 하기엔 정말 시큼한 맛이 나요.

시큼하고 짜고 달고...

쓴맛 빼고는 거의 다 느껴지는 것 같아요. 

세 번째는 이쯤에서 하나쯤 먹어줘야 할 것 같은

우마이봉 초코버전이에요.

근데 봉 타입은 아니고 한입에 쏙 먹기 편한 모양으로

동그라미, 하트 모양이 있어요. 

바삭한 과자 사이사이로 초콜릿이 스며들어서

달콤바삭한 과자에요. 

앞에 맛본 두가지 과자는 익숙하지 않은 맛인데

이건 우리나라 초코과자랑 똑같아요. 

네 번째는 상큼한 딸기향이 나는 롤케이크에요.

근데 이건 봉지에서 꺼내고 깜짝 놀랐어요.

누가 롤케이크를 맛만 보라고 넣어놨네요 ㅋ

기미상궁이 한입에 쏙 넣을 사이즈에요^^;

크기는 작지만 맛은 있더라고요~

일단 빵이 부드럽고 딸기크림에서 설탕이 씹혀요.

딸기맛이 강한건 아니지만 

적당히 달콤하면서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다섯 번째는 가래떡을 썰어놓은 것 같은 모양에

허니버터와 비슷한 맛의 스낵이에요. 

우마이봉보다 씹는 식감은 더  바삭하면서 부드럽고

버터의 맛과 향이 정말 진해요. 

바삭한 과자를 단짠단짠하면서 

버터향 강한 시즈닝이 완전히 덮고 있어요.

허니버터칩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이 과자 취향저격일 것 같아요!

여섯 번째는 이색적이라기보다 정말 낯선맛이었어요.

흑설탕이라고 써 있는데

이건 흑설탕맛이 아니라 그냥 흑설탕 자체에요.

초콜릿의 달콤함과는 레벨이 다른 단맛이었어요.

과자는 겉이 흑설탕이 코팅된 것처럼 얇아서

작은 충격에도 쉽게 부서지고,

속은 강냉이에 바람을 집어넣은 듯한?!

말로 설명이 어려울정도로 독특한 맛과 식감이에요.

입에 넣으면 솜사탕같은데 맛이 안나요.

개인적으로 이 과자팩 중에서 가장 별로였어요 ㅋㅋ

일곱 번째는 마가레트를 닮은 초코쿠키에요.

섬네일 사진에 요리하는 아주머니 사진이 있는데,

혹시 엄마가 아이들을 위해 구워주는

달콤한 초코쿠키를 의도한 걸까요? ^^

맛도 마가렛트와 비슷한데

우리나라 마가렛트가 조금 더 촉촉한 것 같아요.

쿠키속에는 팥소와 비슷한 질감의 초콜릿이 들어있는데,

정말 달달해서 아메리카노와 먹으면 좋을 것 같아요.

여덟 번째 과자는 섬네일 사진 속 표정으로 말해주는

짬뽕맛 과자에요.

이건 많이 짠 양파링 맛도 나다가

새우깡 맛이 살짝 나기도 해요. 

그런데 짬뽕맛이라는건 글쎄요....

짬뽕처럼 짠맛은 맞지만

짬뽕이라고 하기엔 매콤함이 전혀 없고

어찌나 짠지 다 먹고 한동안 입안이 염전이었어요ㅋ

마지막 아홉 번째는 과자가 아니라 주스에요.

포도맛 드링크가 튜브에 담겨있는데

이대로 냉동실에 넣고 

얼려서 먹어도 맛있을 것 같아요.

맛은 포도맛이 진한건 아니고

포토주스에 물 탄 것 같은 옅은 포도맛이에요.

과자종합선물세트 같은 일본의 이색 먹거리.

익숙한 맛도 있고 색다른 맛도 있는데,

무엇보다 골라먹는 재미가 가장 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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