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빙의 이색디저트 ‘치즈떡볶이피자’ 솔직후기

설빙의 이색디저트 ‘치즈떡볶이피자’ 솔직후기

안녕하세요. 코코언니에요^^

요즘 분식집이 아닌데

떡볶이를 파는 곳이 늘어나고 있는 것 같아요.

설빙도 코리안 디저트 카페라고 하지만

왠지 떡볶이와는 잘 매치가 안되는데요. 

오늘은 설빙의 이색디저트

‘치즈떡볶이피자’를 소개해 드릴게요~

설빙에서 치즈떡볶이피자를 배달주문 했어요.

가격은 6,900원으로

분식집 떡볶이 2인분 가격보다

조금 더 비싸 듯 하네요.

박스 포장된 떡볶이와

일회용포크 하나가 같이 왔어요.

박스를 여는 순간

메뉴판의 섬네일 사진과는

달라도 너무 다른 비주얼에 멈칫.

비주얼이 나쁜건 아니지만

언뜻 보면 떡볶이가 숨어있다는걸 

모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피자를 살짝 들춰보면

빨간 양념이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떡볶이가 보여요. 

치즈가 굳어서 전자레인지로 2분정도 데웠더니

그나마 조금 낫네요. 

치즈가 살짝 늘어나면서

고소한 피자치즈냄새에 군침이 돌아요.

떡볶이를 덮고 있는 피자는

치즈의 퀄리티가 좋진 않은 것 같아요.

고소하고 짭조름한 피자치즈 맛보다

테두리의 밀가루맛이 더 강하게 느껴졌어요.

피자를 떡볶이소스에 찍어서 먹으면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지만

생각 외로 맛이 잘 어울려요. 

매콤한맛과 달달한맛이 공존하는 떡볶이양념이

피자빵에 스며들어서

자극적이지만 나쁘지 않았어요. 

짭조름한 치즈맛.

매콤달달한 떡볶이양념에 짭조름한 맛까지 더해져서

제대로 맵단짠해요. 

미니미 사이즈의 떡볶이는

쫀득쫀득해서 씹는맛이 있는데

떡볶이가 식으니까 너무 딱딱해졌어요. 

피자에 떡볶이를 올려서 쌈 싸 먹으면 ㅋㅋ

고개를 갸우뚱하게 되지만 한번쯤 먹어볼 만 해요^^;

떡볶이를 품고 있는 피자가

좀 더 치즈치즈하고

밀가루맛이 덜했다면 훨씬 맛있었을텐데...

그 부분이 조금 아쉽긴 하지만

떡볶이 is 뭔들.

어떤 음식인들 안 어울리겠어요!

떡볶이와 피자를 같이 먹을 수 있어서

이 조합 자체만으로 평타는 치는 것 같아요.

떡볶이도 먹고 싶고

피자도 먹고 싶을 때

가성비는 떨어지지만 한번쯤 맛봐도 좋은

설빙 ‘치즈떡볶이피자’

제 돈주고 먹어본 솔직후기를 마치겠습니다^^

★ 본 포스팅은 홍보나 비방의 의도가 전혀 없으며, 사비로 사먹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임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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