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엔 무조건 이거! 지글지글 호박부침개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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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코코언니에요^^
비 오는 날엔 이상하게도 지글지글~
기름에 부쳐지는 소리가 더 반갑게 들리죠.
빗소리와 어우러지는 부침개의 고소한 냄새는
그 어떤 요리보다도 입맛을 사로잡는데요.
오늘 같은 날 먹으면 더 맛있는
호박부침개 맛있게 한판 부쳐볼게요.

쫄깃하고 고소한 맛,
그리고 부쳐먹는 재미까지 더해서
비 오는 날 딱 어울리는 호박부침개를 만들거예요.

재료는 애호박, 오징어, 양파, 부침가루, 청양고추, 계란.

큼직한 애호박이 있는데
어떻게 부침개를 안 부칠 수 있겠어요? ㅎㅎ

애호박 얇게 채 썰어주시고요.

쫄깃한 식감 더해줄 오징어랑 양파도
호박이랑 크기 맞춰서 썰어주세요.

청양고추는 입맛에 따라 가감해주시면 돼요.

손질한 재료를 한데 넣고
부침가루와 계란 1개 터트려 넣어주세요.

부침가루를 한번에 넣지 않고
물을 조금씩 부어가며 농도를 맞춰주세요.

호박이랑 양파에서 수분이 나오기 때문에
물을 많이 부을 필요가 없어요.
부침가루와 물은 재료를 뭉치는 정도만 해도 충분해요.

이제 프라이팬에 기름 넉넉하게 두르고
중불에서 노릇노릇하게 구워주세요.

반죽은 최대한 얇게 펼치고
바닥면이 바삭하게 익었을 때 뒤집으면
바삭한 식감도 살리고 모양도 예쁘게 나와요.

호박의 담백하고 부드러운 맛과 식감에
오징어의 쫄깃함이 더해져서 더 맛있네요.

저는 별도로 간을 하지 않았는데요.
오징어의 짭조름한 맛과 부침가루의 간 만으로도
부족하지 않고 딱 좋았어요.

초간장 찍어서 먹으면 더 맛있는거 아시죠?!

중간에 씹히는 달큰한 양파도 신의 한수,
쳥양고추가 느끼함을 잡아줘서 더 맛있어요.
씹을수록 감칠맛이 톡톡 터지고
오징어 하나 추가했을 뿐인데
해산물의 풍미까지 느낄 수 있어 별미네요.

비 오는 날 호박부침개는 국룰!
지글지글 부침개 부쳐서
따끈할 때 맛있게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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