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개를 세탁기로 돌려도 뭉치지 않는 비법
안녕하세요. 코코언니에요~
요즘 햇볕이 워낙 좋아서
자꾸 빨래가 하고 싶어지네요 ㅎㅎㅎ
집안 구석구석 빨랫감을 찾던 중
눈에 들어온 베.개.
매일 얼굴을 묻고 자면서도
일반 빨래처럼 자주 세탁이 안되더라고요^^;
더 이상 미루지말고 행동으로 옮겨야 할 때!
세탁기로 손쉽게 베개 세탁하는
초간단 노하우를 알려드릴게요.
저희 부부가 사용하는 베개에요.
하얀색 베개커버는 깨끗해보여서 좋긴 한데
조금만 사용해도 금방 누렇게 때가 타죠.
세탁한지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얼마 안되지도 않은 베개 ㅎㅎㅎ
매번 물세탁이 쉽지 않아서
드라이기로 베개를 살균해주고 있는데요.
짧은 시간에 살균효과를 볼 수 있긴 하지만
드라이기만으로 완벽하게 관리할 수는 없죠.
베개를 물세탁 하는게 어렵다고 느끼는 이유는
세탁기로 돌렸을 때
솜이 뭉치는 현상 때문일 거예요.
하지만 이 사소한 ‘끈’만 있으면
베개솜이 뭉치지 않게 세탁이 가능해요.
먼저 베개커버를 벗겨낸 상태로
기다란 끈을 세팅해요.
끈의 종류는 상관없지만
두께감과 신축성이 있으면 더 좋더라고요.
저는 등산화끈을 사용했어요^^
그다음 끈으로 베개를 묶어요.
끈을 느슨하게 묶으면
세탁 과정에서 풀릴 수도 있으니까
야무지게 묶어주세요.
저는 베개 하나에 2번을 묶었는데요.
베개 사이즈가 크면
3개 정도 묶어주셔도 돼요~
베개리본 완성~!
세탁기로 베개를 세탁할 때 솜이 뭉치는 이유는
말 그대로 세탁기가 돌아가면서
베개 속 솜도 같이 돌아다니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끈으로 고정시켜주기만 해도
솜이 한쪽으로 쏠리는 현상을 막아줘서
세탁 후에도 형태를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어요.
베개리본을 세탁기에 쏘옥-
베개를 세탁기로 세탁할 때
몇가지 주의할점이 있는데요.
일반 세제를 사용하면
솜 사이사이에 세제잔여물이 남을 수도 있어서
과탄산소다를 사용했어요.
과탄산소다 한큰술 투하.
세탁코스는 울코스로 부드럽게~
물 온도는 아주 약한 미온수로 30도에 맞추고
가장 중요한 탈수는 섬세하게!
탈수 강도를 높이면 회전이 빨라져서
그만큼 솜이 더 많이 뭉치기 때문에
최대한 섬세하게 탈수해요.
세탁기가 열일하는 동안
커피 한잔 마시면서 기다리면
베개 세탁이 뭐 어렵겠어요^^
세탁을 마친 베개에요.
끈으로 단단히 고정시켜서
리본 모양이 그대로 유지됐어요!!!
그다음은 당연히 건조~
베개를 건조시킬 때는
평평한 곳에 뉘여서 말려야
솜이 한쪽으로 뭉치지 않아요.
그리고 탈수를 섬세하게 진행했기 때문에
깨끗한 수건을 깔고 그 위에 베개를 올려서
건조시간을 단축시켜주는 센스!
주기적인 세탁이 필수인건 알지만
세탁기로 돌리면 솜이 뭉쳐서
매번 미루게 되던 베개세탁.
끈만 있으면 손쉽게 해결할 수 있는데
더 이상 미룰 이유가 없죠.
다가오는 주말 베개 세탁 어떠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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