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커리전문점 ‘델리커리’ 솔직후기

국내 최초의 커리전문점 ‘델리커리’ 솔직후기

안녕하세요. 코코언니에요^^

인도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음식이 바로 커리죠.

솔직히 저는 향이 강한 음식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카레를 즐겨먹지는 않는데요.

수요미식회에서 인정한 커리 맛집이 있다고 해서

오랜만에 커리를 먹게 됐어요. 

한국인의 입맛에 맞춘 인도식 커리

‘델리커리’ 솔직리뷰를 시작할게요.

델리커리는 1984년 오픈한 1호점을 시작으로

한국인의 입맛에 맞춘 커리를 만든다고 해요.

한가지 기억에 남는 점은

1호점이 오픈했을 당시

국내에서는 최초의 커리전문점이라고 하더라고요.

메뉴판을 보면 다양한 커리 메뉴와

커리를 베이스로 한 오므라이스, 파스타 등이 있어요.

그리고 커리에 토핑을 추가할 수 있어서

취향저격 커리를 만들 수 있는게 좋았어요. 

델리커리에서 제가 선택한 메뉴는

스페셜커리와 베스트가 붙어있는

오리지날 3색커리에요. 

메뉴 하나가 2인분 기준으로 가격은 26,000원이에요.

오리지날 3색커리, 큐브스테이크 토핑 추가,

버터난으로 한상이 차려졌어요. 

오리지날 3색커리는 비주얼부터 시선강탈이었어요. 

커다란 그릇 하나에

3가지 커리가 담겨져 나온 비주얼은

커리를 안 좋아하는 사람들도

한번쯤 맛보고 싶은 비주얼이에요. 

토핑으로 추가한 큐브스테이크에요. 

가격은 3500원으로

커리에 올리지 말고

따로 담아달라고 이야기했어요.

일단 고기가 아주 부드럽고

소스가 뿌려져 있긴 하지만

고기 본연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요. 

저는 카레를 밥보다 난에 찍어먹는걸 좋아해서

버터난을 추가했어요. 

크기는 작은편이었고

얇고 쫄깃하면서 고소한 맛이 좋아요. 

이제 본격적으로 커리맛을 볼게요. 

오리지날 3색커리는 3가지 커리가 들어있는데

비프커리

치킨커리

시금치커리에요. 

먼저 비프커리부터 맛을 봤어요. 

큐브스테이크, 통감자, 아스파라거스가 눈에 띄죠.

아직 아스파라거스맛에 눈뜨지 못한 1인으로서

아스파라거스보단 통감자가 더 맛있어 보여요^^;

비프커리는 3가지 커리 중에서

제 기준에 가장 무난한 맛이었어요. 

맛은 진하되 자극적이지 않고

처음 먹은 한입부터 마지막 한입까지

호불호없이 먹을 수 있는 맛이에요. 

그런데 한가지 아쉬운점이 있다면...

큐브스테이크가 정말 부드럽긴한데

너무 부드러워서

고기 특유의 씹는맛이 아쉬웠어요. 

치킨커리는

탄두리치킨과 구운단호박, 버섯 3가지가 메인이고

보기엔 가장 자극적인 비주얼이었어요.

처음부터 야채를 같이 넣고 끓여내는 커리에 익숙한데

따로 구워서 토핑처럼 올리니까

또 색다른 매력이 있더라고요. 

사실 치킨커리는 매운맛일거라 상상했는데

오히려 3가지 커리중에서

맛이 가장 부드럽다고 할까요!

탄두리치킨도 누린내없이 퍽퍽하지 않고

코코넛밀크를 넣어서 아주 부드러워요.

특히 구운단호박이 달달한 맛을 더해줘서

아이들이 먹어도 좋을만큼 

부드럽고 단맛이 나는 것 같아요. 

오리지날 3색커리의 마지막은 시금치커리에요.

시금치로 맛을 내고

새우, 가지, 아보카도 토핑까지.

보기만해도 웰빙커리 느낌이 들었어요. 

시금치커리를 처음 한입 먹는 순간

이건 뭐지 싶었어요.

세상 처음 맛본 커리맛이고

커리의 느낌이 거의 안나더라고요. 

시금치를 갈아서 만든 커리라 그런지

다른 커리에 비해 담백해요.

이 커리는 호불호가 굉장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고소하고 담백한 커리를 찾는 분들에겐

제대로 취향저격이겠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에겐 

커리스럽지 않은 커리일 듯 해요. 

따로 주문한 버터난에

커리를 올려서 먹으니 맛나더라고요. 

처음엔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2인분 기준으로 양도 푸짐하고

가성비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특히 저처럼 향이 강한 커리를 싫어하는 분들도

맛있게 먹을 수 있을만큼

맛은 진하고 향은 약해서 부담이 없어요. 

이상 수요미식회가 인정한 커리 맛집

‘델리커리’ 제 돈주고 먹어본 

솔직리뷰를 마치겠습니다. 

★ 본 포스팅은 홍보나 비방의 의도가 전혀 없으며, 사비로 사먹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임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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