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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사무이 신혼여행 번외편(블리스 어메니티/코코넛오일/빅부다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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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코코언니가 코사무이 허니문 번외편으로 돌아왔어욤 

지난시간까지 코사무이에 관한 포스팅을 하면서 저의 추억을 나름 옴팡 쏟아부었는데

전.... 아직도 아쉬움이 남네요. 미련쩔죠 ㅋㅋㅋ

오늘은 그 아쉬움마저도 날리려 번외편을 준비했어요.

지난 4편의 에피소드보단 조금 더 가벼운 마음으로 가뿐하게! 출발합니당~~~

 

 ▼ 체크아웃하는 날까지도 미련이 남았는지 맛있게 조식을 먹고

(저희 커플 아침먹는시간 아시죠? 새벽6시요 ㅋㅋ 남보다 일찍 일어나야 더 잘 먹어요!ㅋㅋㅋ)

아무도 개시하지 않은 W리조트 메인풀을 점령하러 갔어요~

아직 리조트 직원도 출근하지 않았더라고요. 하긴 뭐 24시간 근무 아니니까요 ㅋ

정말 아~무도 없는 메인풀을 저희가 전세내고 완전 씐나게 놀았어요.

물속에 들어가는 건 무서워하지만 바닥이 보이는 수영장이라면 ㅇㅋ.

진짜 난리난리 그런 난리도 없었어요. 저희가 생각해도 너무 웃겼죠.

마지막이니만큼 남은 에너지를 모두 토해내겠다는 일념하에 오지게 놀았답니당

▼ 마치 내가 여기 주인장인것처럼... 원래 이런 리조트 하나쯤은 소유해온것처럼. 푸하하

이제 슬슬 직원들이 출근하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뭐 신경쓰지않아요. 쿨하게 ㅋ

 ▼ 하늘이 어쩜 저리도 예쁠까요? 나무는 또 왜 저렇게 푸르른지...

물결은 또 왜 잔잔하게 이는지... 이 사진 느낌이 정말 좋아서 한동안 깨깨오톡 프로필이었어요.

(제가 고개를 돌려서 더 잘 나왔을까.........요? ㅎㅎ)

 ▼ 우리 남편 점프하셨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쭈쭈

 ▼ 이건 처음 체크인하고 룸에 들어갔을 때 있었던 웰컴과일이에요~

싱그러운 연두빛 사과가 정말 예쁘죠? 근데 뭐... 전 새콤한 과일은 싫어하거든요.

남편이 한입 맛보고 저 상태로 계속 방치했다가 체크아웃할 때 싸가지고 나왔어요.

굳이 먹으라고 주는데 놓고 오는 것도 예의는 아닌 것 같아서 그만.... ㅋ

▼ 전에 이야기했던 W리조트의 어메니티에요~

블리스 제품인데 우리나라에선 많이 유명한 것 같진 않네요.

하지만 외국에서는 많은 셀럽들이 아낀다고 누군가가 말하는거 주워들었어요.ㅋㅋㅋ

헤어 컨디셔너도 있었는데 어디있는지 찾을수가 없어요...

우선 왼쪽부터 바디워시, 샴푸, 바디로션이에요.  

 블리스에는 다른 향을 지닌 제품도 있지만 W리조트에는 레몬향이 있더라고요.

근데 이게 완전 취향저격!!! 남편과 제가 엄청 만족했었어요.

더운 나라이다보니 땀도 많이 나고 끈적임에 지칠때도 있는데 이럴때 샤워하고나면

레몬향이 상큼하게 퍼지면서 산뜻한 기분이 들어요

특히 바디워시는 우리 남편이 가장 좋아했어요. 당최 샤워를 몇번을 하는건지.....

바디로션은 보드러우면서 보습력도 좋았어요.

날 더울때 너무 보습잘되는 제품 잘못 쓰면 끈적거리고 짜증나잖아요 ㅋ

근데 이건 끈적거리지 않아서 샤워후에 바르기 딱 좋았어요.

지금 쓰는 제품 다 사용하면 블리스 제품으로 바꿔서 써보고 싶네요~ 

 

 

 

▼ 리조트를 나와서 간단하게 마사지를 받은 후 빅부다사원을 구경하러 갔어요.

사원은 크게 관심이 없었는데 가이드가 그래도 안가면 섭섭할거라며...

가서 사진이나 몇 장 찍고 가자고 했죠 ㅋ

막상 가보니 화려한 장식들로 눈요기도 되고 사진찍기에도 좋았어요.

남편이랑 짧은 시간동안 둘러보며 사진 몇장 건지고 바로 빠이빠이~ 

 ▼ 에버랜드 날으는 코끼리 탄 것 같은 우리 남편~ 코끼리 귀 잡고는 덤보라고 불렀다는...

이럴때 보면 아직도 순수돋아요 ㅋㅋㅋ

 ▼ 이런건 꼭 따라해줘야 간지나죠! 가까이 가서 찍어보라는 가이드의 권유도 있었지만

뭘.... 그렇게까지 할 체력이 아니었어요.

날은 덥고 체크아웃 직전까지 물놀이를 해서 이미 방전되기 일보직전이었거든요ㅡ.ㅡ 

 ▼ 사원 중앙에 있는 연못에 엄청나게 큰 물고기들이 살아요.

저는 전날 봤던 도마뱀보다 이게 더 징그러웠어요. 너무 빅사이즈였어요....

가이드가 물고기 밥을 줘보라며 소쿠리를 줬어요.

전... 나눠주지 않았어요. 그냥 냅다 쏟아 부었어요 ㅋㅋㅋㅋ

순간 거대물고기들이 집결하는데... 후회되는 순간이었죠. 다시봐도 너무 컸어요...

사원까지 다 둘러보고는 점심을 먹으러 다른 커플들과 함께 이동했어요.

메뉴는 대망의 김 to the 치 to the 찌개!!!!! 와우 지쟈스 ㅋㅋㅋㅋㅋ

식당에 들어서자 익숙한 냄새가 다가와요.

잠시후 4명이서 함께 먹을 수 있는 김치찌개가 나왔어요. 반찬도 한국스러워요.

물론 엄마가 끓여주는 김치찌개만큼은 아니지만 타국에서 먹는 그 맛은 최고였어요.

허니문 내내 맛있는 음식들로 배를 채우면서 신나게 먹어댔는데

그래도 한국사람인지... 밥과 얼큰한 국물이 들어가니 콧노래가 절로 나오네요.

 

점심을 먹고 말로만듣던 쇼핑에 끌려(?)갔어요...

워낙 신혼여행지에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쇼핑스토리를 듣고간지라 도착전부터 귀를 닫기로 마음먹었어요.

처음 간 곳은 코코넛과 관련된 오일이나 과자, 해초로 만든 팩, 건강식품, 열대과일을 말린 간식거리등을

파는 매장이었어요. 직원이 한국분이신데 어찌나 말을 잘하는지...

저는 조용히 남편에게 말했죠. "나 안 살거야! 안 사!" 라고 했는데

이것저것 보고는 남편도 그냥 선물용으로 작은거 구입하자고 해서 몇가지 샀어요. ㅋ

가장 유명한 코코넛 오일6개, 아롬디 오일스틱9개, 코코넛과자 3개들은거 3세트.

제 기억엔 이정도 구매한것 같은데 가격은 20만원대 후반???

제가 신혼여행 가기전에 30만원정도 환전해갔거든요... 그 돈을 여기서 다 썼네요. ㅋㅋㅋ

근데 달러나 한국돈으로도 다 받아요. 그리고 카드결제도 가능하고요.

전 그냥 남은 바트 다 쓰려고 바트로 계산했어요.  

 코코넛오일이에요. 그당시 한병에 3만원정도 했어요.

판매하시는 분이 코코넛오일의 효능에 대해 입이 닳도록 홍보하셨는데

그 자리에서 바로 검색해보니 괜찮은거 같아서 가족분들 선물용으로 구입했어요.

 

 ▼ 사진을 위에서 아래로 찍었더니 사이즈가 아담해보이지만 작진 않아요.

갈색병에 오일이 들어있는데 이게 겨울에는 흰색 고체로 굳거든요.

그럼 따뜻한 미온수에 병째 넣어 녹여서 사용하면 돼요.

 ▼ 케이스가 참 날씬하게 생겼어요~ 플라스틱 재질이라 가벼워요.

코코넛오일은 여러가지로 많이 활용할 수 있어요. 먹기도 하고 바르기도 하고요.

저는 머리카락에 사용했는데 효과가 참 좋아요.

평소 샴푸 후 가볍게 소량 따라서 모발 끝에 바르면 에센스 효과가 나고요...

제가 환절기엔 두피에 각질이 생기거든요 ㅠㅠ

그럴때 샴푸전에 두피마사지해서 10분정도 있다가 씻어내면 왓따에요 ㅋㅋ

처음엔 오일이라서 더 기름지고 모공을 막을거라고 생각했는데 그 반대네요.

제 주변에는 피부에 바르거나 클렌징으로 사용하는 분들도 있지만

가장 유용하게 사용한 사람은 제 친구에요!

친한 친구가 임신을 했는데 임신해서 튼살에 코코넛오일이 효과적이라는 말을 들었다지뭐에요!

전 당장 집에 있는 코코넛오일을 친구에게 선물했고

그 친구는 얼마되지않아 한병을 다 썼다고 하더라고요.

효과는 정말 좋았대요. 다른 크림들보다 더 좋았다고 하네요. 괜히 더 기뻤어요*^^*

 

▼ 아롬디 오일스틱이에요~

이건 약간 음....뭐랄까.... 옛날에 호랑이연고 아세요? 그런거 비슷해요 ㅋㅋ

판매자분이 두통있을땐 관자놀이에 발라주면 두통이 싹! 비염있는 분들은 코 밑에 발라주면 콧물이 싹!

어깨 결릴땐 어깨에 발라주면 뭉친 근육이 싹! ㅋㅋㅋㅋㅋㅋ 만병통치약인가요?!

 사실 뭐 그 효능을 다 믿는건 아니지만

친구들에게 가볍게 선물로 돌리기 좋을 것 같아서 여유있게 구입했어요.

나뭇잎 그림이 있는걸로보아 정확하게 기억나진 않지만 어떤 나뭇잎추출물로 만든 것 같아요 ㅋ

▼ 휴대하기엔 좋아요. 케이스도 뭔가 식물스럽게 생겼어요 ㅋㅋ

 ▼ 뚜껑을 돌려서 열면 이런 볼이 나와요. 빠지진 않고요.

필요한 곳에 볼 부분을 돌려서 바르면 돼요.

이거 간혹 립스틱처럼 생겨서 립밤으로 착각하시는 분들이 있나봐요.... ㅠㅠ

저거 입술에 바르면... OMG... 입술이나 눈 주위 이런데는 절대 바르지마세요.  

약간 파스처럼 맵고 시원한 느낌이 드는데

제가 편두통있을 때 사용해봤거든요.

효과는.... 처음에는 괜찮은것 같았어요. 근데 기분탓이었나봐요. 다시 아프더라고요 ㅋ

그냥 개인차가 있는걸로... ㅋㅋ 

쇼핑은 한곳만 가는게 아니었나봐요 ㅠㅠ 또 다른 곳으로 이동했어요. 

라텍스................... 말로만듣던 동남아 라텍스 쇼핑센터 제가 가봤습니다! ㅋㅋ

우선 넓은 공간에 라텍스가 쫙 펼쳐져 있어요. 

막 여기저기서 누워보라며 호객행위를 해요 ㅋ 

그러다 그룹별로 모여서 방으로 들어가요. 본격적인 판매의 시작이에요.

팔랑팔랑 팔랑귀들은 아예 포기하고 가거나 아니면 들어가지마세요 ㅋㅋㅋㅋㅋㅋ

엄청나게 큰 라텍스사서 압축포장한 후 들고가는 사람 여럿봤네요.

저흰 구입하지 않았고요. 

판매자분들은 AS도 한국에서 가능하고 품질은 최상이라고 하는데 의심많은 저로서는... 

라텍스를 사야한다면 한국에서 더 알아보고 사자 마음먹고 나왔어요. 

그리고 지금까지 라텍스는 구입하지 않았어요.

(포켓스프링의 마법 시몬스 침대가 우리의 잠자리를 잘 지켜주고있거든요^^) 

코사무이에서의 모든 일정 중 마지막이 쇼핑이었어요.

사무이공항으로 와서 돌아가는 비행기에 몸을 싣었죠.

이렇게 코사무이 신혼여행은 THE END....

 

어찌하다보니 번외편까지 쓰게 되었네요 ㅎㅎ

코코언니와 함께한 코사무이 신혼여행. 번외편까지 마무리 지을까해요....

혹시라도 잘못된 정보가 있다면 부드럽게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당~

이제 정말 코사무이 허니문 스토리는 안녕... 이네요.

돌아오는 길에 공항에서 찍은 아련돋는 사진 하나 슬쩍 던지며 전 이만 물러갈게요...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 온국민의 명절 설날이 얼마 안남았네요

늦었지만 새해복 많이 받으시고 가정에 행복한 일들만 가~~아득 생기길 바랄게요.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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