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보쌈고기로 초간단 ‘차슈덮밥’ 만들기
안녕하세요. 코코언니에요~
가족들과 외식메뉴로 보쌈을 종종 먹는데, 먹고 남은 보쌈고기를 포장해왔어요. 몇 점 남은 고기를 그냥 먹자니 맛이 없을 것 고민하다가, 보쌈고기를 활용한 한그릇 요리를 만들어봤어요.
남은 보쌈고기로 만드는 ‘차슈덮밥’ 초간단 버전입니다^^
포장해온 남은 보쌈이에요.
김치까지 챙겨서 담아주셨는데,
신랑도 김치만 먹고 고기엔 손을 안대더라고요.
그래서 생각해낸 요리 차슈덮밥!
원래 차슈라고 하면
돼지고기를 덩어리째 겉만 구워서
데리야끼소스에 조려내는 요리인데,
남은 보쌈고기를 활용해서 초간단 버전으로 만들거예요.
[차슈덮밥 재료]
보쌈고기, 양파, 쪽파, 간장, 설탕, 맛술, 물.
이미 잘 삶아진 고기라서
별도의 손질과정 전혀 없이 그대로 사용하면 돼요.
냄비에 간장4, 맛술4, 설탕1, 물4 넣고
소스를 만들어요.
소스 계량은 어른 밥숟가락 기준이고,
보쌈고기는 12~13점 정도니까 참고해주세요~
채썬 양파를 소스에 넣고 불 위에 올려서 끓여주세요.
소스가 보글보글 끓기 시작하면
고기를 넣고 좀 더 끓여요.
소스가 고기에 잘 배이도록
숟가락으로 소스를 떠서 고기 위에 뿌려가며
중불로 끓여주세요.
소스가 졸아들고 고기에 간이 잘 배면
초간단 차슈가 완성이에요~
흔히 차슈라고 하면 쉽게 만들 엄두가 안나지만
남은 보쌈고기와 간단한 양념으로
누구든지 쉽게 만들 수 있답니다^^
차슈도 완성됐으니, 차슈덮밥을 만들어 볼까요?
그릇에 밥을 담고 소스에 졸여진 양파를 올려요.
그리고 남은 데리야끼소스도 한번 둘러주세요.
소스를 처음부터 많이 뿌리면 너무 짜니까
나머지는 맛을 보며 추가해서 드세요~
그리고 먹음직스러운 색깔로 다시 태어난
차슈도 삥 둘러서 올려요.
이건 호불호가 갈릴 수 있어서
취향따라 선택하시면 되는건데요,
달걀노른자를 톡 올려주면 더 부드럽고 맛있어요.
노른자가 올리다가 깨졌...... ㅋ
그리고 마지막으로 송송 다진 쪽파를 올리면 끝~!
다른 반찬이 필요없는
근사한 한그릇 요리 ‘차슈덮밥’이에요.
차슈 한 점 먼저 맛을 보면
부드럽게 삶아진 고기에
짭조름한 데리야끼소스가 배어서
그냥 먹어도 차슈 하나로 충분히 맛있어요.
노른자 톡 터트려서 밥에 비비면
윤기가 자르르~
저도 날계란을 안먹는데
차슈덮밥에는 이렇게 먹어야 더 맛있더라고요.
비린맛은 없고 고소한 맛과 촉촉한 식감만 살아나요.
차슈 없이 밥과 양파만 같이 먹어봤어요.
밥에도 데리야끼소스가 배어서 감칠맛이 나요.
가족들이 고기 없이 먹어도
밥이 너무 맛있다며 숟가락이 바빠졌답니다ㅎㅎ
복잡하게 생각하면 엄두가 안나고
쉽게 생각하면 별거 아닌 요리 ㅋ
남은 보쌈을 활용해서 만드니까
10분도 안 걸려서 만들 수 있었어요!
먹다 남은 보쌈이라고 상상도 못할 맛이에요.
손님에게 대접해도 부끄럽지 않은
비주얼까지 갖춘 차슈덮밥.
남은 보쌈고기 그냥 데워서 드시지 말고
고기 한점을 먹어도 맛있게!
‘차슈덮밥’ 꼭 한번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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