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신메뉴, 인생치킨이라는 ‘꼬꼬넛 치킨’ 먹어본 후기
안녕하세요. 코코언니에요^^
오늘도 역시나 9시가 넘어서자 출출함이 밀려왔어요. 분명히 저녁을 많이 먹었는데도 말이죠... 저희집은 야식으로 가장 즐겨먹는 메뉴가 바로 치킨이에요. 월요일밤 야식타임을 책임져줄 치킨을 찾아 배달어플을 탐색하는데 제 눈을 사로잡은 바로 그것. BBQ의 신메뉴 ‘꼬꼬넛 치킨’이에요. 코코넛? 꼬꼬넛? ㅎㅎㅎ
찾아보니 오늘 출시한 정말 따끈따끈 그 자체인 신메뉴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냉큼 먹어봤어요. 지금부터 BBQ신메뉴 꼬꼬넛 치킨 먹어본 솔직 후기를 시작할게요.
저는 꼬꼬넛 치킨 세트로 시켰어요. 가격은 21000원이에요. 솔직히 아직 맛을 보진 않았지만 가격은 착하지 않네요. 아무리 세트라지만 치킨이 2만원이 넘어가다니... 국민 야식의 귀족화 시대가 찾아오나봐요 ㅋㅋ
꼬꼬넛 치킨 세트에는 후룻볼 파인애플, 꼬꼬마요랑 꼬꼬커리 소스가 들어있어요. 파인애플을 빼면 세트 가격이 2만원이에요. 저는 파인애플까지 풀세트로 시켜봤어요.
파인애플은 흔한 파인애플 통조림 같지만 그래도 Dole 제품이더라고요. 그리고 달콤한 요거트 맛이 나는 꼬꼬마요소스, 커리향이 느껴지는 꼬꼬커리소스에요.
두둥~ BBQ에서 인생치킨이라고 말하는 ‘꼬꼬넛 치킨’이에요. 일단 처음 뚜껑을 열었을 때 달콤한 코코넛 향이 확 퍼졌어요. 그리고 비주얼은 새우튀김을 연상케하죠?! 입에 넣지 않아도 이미 바삭함이 느껴졌어요.
동남아 지역으로 여행가면 기념으로 코코넛과자 많이 사오잖아요. 딱 그 향이 났어요. 꼬꼬넛 치킨은 안심을 사용한 순살치킨이에요.
어때요? 사진에서도 바삭함이 느껴지죠??? 사진을 찍는 내내 코코넛 향이 진동을 했어요. 보통 치킨상자를 열면 기름에 튀긴 치킨냄새가 나는데, 이건 치킨냄새도 코코넛향에 묻히더라고요.
맛을 보기 전에 꼬꼬넛 치킨에 대한 느낌은 진한 코코넛 향, 바삭함, 먹기 편함이었어요. 아무래도 뼈가 없어서 먹기에는 편할 것 같아요.
이제 맛을 볼게요. 먼저 소스에 찍지 않고 치킨 본연의 맛을 봤어요. 한입 먹자마자 굉장히 달콤한 맛이 느껴져요. 코코넛이 원래 달콤하잖아요. 치킨과 코코넛과자를 같이 먹는 맛이었어요~ ㅋㅋ
코코넛 플레이크는 치킨 튀김옷과는 다른 바삭한 식감이 나요. 그리고 안심을 사용해서 그런지 닭고기가 정말 부드러웠어요. 가슴살의 퍽퍽함과는 다르게 부드러워요.
꼬꼬마요소스에 콕 찍어서 먹어보면 ‘아... 이건 어린이를 위한 소스구나’하는 생각이 들어요^^; 치킨 자체도 코코넛 플레이크 때문에 달콤한 맛이 강한데 꼬꼬마요 소스도 달콤해서 어린이들이 좋아할 것 같아요.
이번엔 꼬꼬커리소스에요. 이건 커리향은 강한데 커리맛은 많이 안 났어요. 치킨이 너무 달다 싶을 때 커리소스에 찍어서 먹으면 단맛이 조금 중화돼요.
함께 들어있는 파인애플도 같이 먹어봤어요. 파인애플의 상큼함이 치킨과 잘 어울려요.
커리소스에 찍은 치킨도 파인애플과 함께 먹었어요. 파인애플은 커리소스보다는 꼬꼬마요소스와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꼬꼬넛 치킨 먹어본 느낌은 치킨보다는 코코넛과자 같았어요. 코코넛향이 워낙 진하다보니까 치킨의 맛이 묻히더라고요.
바삭한 식감과 입맛에 따라 소스를 골라서 찍어먹을 수 있는건 좋지만 치킨 자체가 워낙 개성이 강한 맛인데다가 소스까지 찍으니까 조금 과하다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오히려 파인애플은 상큼함을 더해줘서 치킨 먹고 하나씩 먹으니까 괜찮았어요.
BBQ에서 인생치킨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는데, 솔직히 인생치킨까지는 아닌..... 것 같아요~ 제 입맛에는 너무 달았어요. 코코넛 향도 굉장히 강하고요. 치킨하면 많은 사람들이 상상하는 맛이 있잖아요. 그 맛과 거리가 좀 멀어서 제 생각에는 호불호가 갈리는 치킨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ㅎㅎㅎ 한번쯤 독특한 맛이 생각나거나 아이들과 함께 먹을 때는 괜찮을 수도 있겠네요. 저는 일단 가격이 착하지 않고 가격대비 제가 선호하는 맛은 아니라서 다시 또 먹게될지는 음.... 모르겠어요^^;
지금까지 BBQ신메뉴 코코넛과 치킨의 달콤바삭한 만남, ‘꼬꼬넛 치킨’ 먹어본 솔직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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