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주말 가족나들이 장소
태양의 후예 마지막회 송중기, 송혜교 텐트 데이트신 촬영 장소
안녕하세요. 코코언니에요
어제 주말 가족나들이 장소로 경기도 안성의 '미리내성지'에 관해서 포스팅을 했죠.
포스팅 말미에 예고했던 카페를 소개할게요~
이 카페는 일명 '노주현 카페'로 유명한 곳이에요.
탤런트 노주현님이 직접 운영하는 카페거든요.
미리내성지에서 내려오는 길목에 있고 유명 탤런트가 운영하는 곳이라서 그런지 사람이 정말 많아요.
저도 매번 얘기만 듣다가 이번에 가보게 됐어요.
미리내성지 주차장에서 차로 5분정도 내려오면 길가에 입간판이 있어서 찾기 쉬울거예요~
카페의 진짜 이름은 '카페비노 로스가든'인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냥 '노주현카페'라고 부르죠 ㅋ
이 입간판을 보고 금방 알았어요.
저희가 간 날이 어린이날이라서 그런지 나들이 나온 사람들이 정말 많았어요.
주차장도 만차라서 눈치보다가 비는 자리에 슉! 들어갔어요.
주차하고 내려가는 길에 멋진 집이 있길래 한 컷 찍었어요.
그런데 알고보니 이 집이 노주현님이 사는 별장이더라고요.
카페는 이 집 아래에 있어요. 자연경관이 정말 멋진 집이었어요.
노주현님~ 참 멋진 곳에 사십니다ㅋㅋㅋㅋ
현관이 이렇게 뻥~ 뚫린 집이었어요. 구조가 톡특하죠?
집으로 오르는 낮은 계단에 대나무를 걸어놓고 출입제한이라고 써 놓았네요.
아마도 카페에 오는 손님들이 사적인 공간이라고 생각하지 못하고 막 출입하나봐요.
사실 저도 실제 거주하는 집이라고는 생각못했거든요^^;
돌하르방까지 가져다놓은걸 보니 인테리어에 꽤나 공을 들였나봐요!
그런데. 헉!!!
주말에는 거의 이 곳에 온다는 말은 들었지만 정말 그분이 있을줄은 몰랐네요...
노주현님이 딱! 옆에 완전 늠름하고 멋진 셰퍼드까지 딱!
먼산을 바라보며 대본을 보고 계시더라고요.
남편이 사진을 찍으니까 '찰칵'소리가 나서인지 뒤를 돌아보았어요.
그런데 중요한건 남편은 노주현님보다 셰퍼드를 겨냥했다는거 ㅋㅋㅋㅋㅋ
남편이 강아지를 무지막지하게 좋아하거든요. 특히 셰퍼드는 특별한 인연이 있어요~
노주현님은 tv로 보는것보다 더 젊은 느낌이었어요.
지나다니는 수많은 사람들을 쿨하게 뒤로하고 대본을 보고 계시더라구요 ㅋ
근데 저희가 더 신기했던건
노주현님의 곁에서 한시도 떨어지지않는 셰퍼드였어요.
작은 송아지만한 멍멍이가 주인 뒤를 졸졸 따라다니는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
갑자기 '태양의 후예'의 한 장면이 나와서 놀라셨죠??? ㅋㅋㅋ
사실 노주현님 카페가 유명한 또 하나의 이유가 바로 이거거든요.
태양의 후예에서 유시진과 강모연의 텐트 데이트신이 여기서 촬영했기 때문이죠.
저도... 이것때문에 더 가자고 하긴 했어요-.-
일년만에 살아돌아와 다시 만난 유시진과 강모연.
데이트를 계획하며 엄청 행복한 척 하고 엄청 애교를 보일거라던 강모연.
바로 그 데이트장소가 여기에요.
촬영은 겨울에 해서 썰렁한 느낌이 드네요. 지금 모습과는 조금 다른 듯 해요.
물고기를 개복하는 강모연과 총쏘고 칼쓰고 죽다 살아왔지만 물고기는 못 죽인다는 유시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보니 '태양의 후예'가 또 그립네요. (송중기가 그립다고 말하고 싶지만...... ㅋㅋ)
사실 수많은 ppl이 등장해서 논란이 되기도 했던 장면이긴해요.
근데 뭐... 저 그런거 신경 안쓰는거 아시죠?! ㅋㅋ
사진에서 보이는 저수지가 바로 노주현님 카페 앞에 있는 저수지에요.
마침 저기 텐트가 있다며 굳이 손가락으로 콕 찍어 알려주는 친절한 유시진.
사실 저렇게 추운날 텐트 문 활짝 열어놓으면 찬바람 들어와서 완전 짜증나는데
텐트를 통해 보이는 두사람의 모습이 정말 알콩달콩 예뻐 보였어요^^
텐트신의 백미라고 할 수 있죠.
둘이 커플티처럼 같은색의 옷을 입어서 더 예뻤어요.
오히려 완전 똑같은 커플티였으면 그냥 그랬을텐데 각자 이미지에 어울리는 옷인데
같은색을 입어서 커플느낌을 살렸더라고요.
제가 원래 맨투맨이나 후드티를 좋아하는데
태양의 후예에서 송중기님이 입고 나온 맨투맨들이 너무 예뻐서 제 눈을 사로잡았어요.
물론 패션의 완성은 얼굴이라 했던가요?! '송중기 is 뭔들' ㅋㅋㅋㅋㅋㅋ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바로 이 장소가 텐트씬을 촬영한 곳이에요.
친절하게 안내문구까지 쓰여있어요~
"태양의 후예 포토존" 송중기-송혜교 달달한 낚시 데이트
물론 촬영은 겨울에 했고 지금은 주변에 푸르름이 넘쳐서 분위기가 많이 다르지만
그냥 드라마에서 봤던 그 곳에 내가 있다는게 재미있어서 사진 한번 찍어봤어요. ㅋㅋ
사람들이 진짜 많았는데 다들 여기서 사진 찍더라고요.
여기저기서 '유시진, 송중기 어쩌고 저쩌고' 하는 소리가 들렸어요 ㅋㅋ
노주현님은 당시 이렇게 엄청난 드라마에 장소협찬을 한다는 사실을 상상이나 했을까요?!
멀리서 본 별장이자 카페의 모습이에요.
1층이 카페공간이고 2층이 별장이에요.
앞에 넓게 펼쳐진 잔디밭이 눈에 띄였어요. 관리에 엄청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듯 해요 ㅋㅋ
카페 이곳저곳 다양한 미술작품도 많았어요~
단순히 카페만 있는게 저수지 주변으로 벤치나 나무들이 정말 많았어요.
하늘로 쭉쭉 뻗은 나무들이 시원한 그늘도 만들어주고
카페에서 테이크아웃한 음료를 이렇게 멋진 자연속에서 먹으면 더 맛있겠죠?
집앞에 이렇게 멋진 저수지가 있으면 어떤 기분일까요?
저는 물을 무서워해서요... 특히 바닥이 보이지않는 푸르스름한 물은 더욱 무서워요 ㅠㅠ
한낮에 보면 탁 트인 자연경관에 기분이 좋아지겠지만 밤에는 왠지 무서울것도 같네요.... -_-
뭐 제가 사는거 아니니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카페에서 저수지로 내려가는 길가에 예쁜 꽃도 피었어요~
아랫쪽까지 차가 주차되어 있네요.
카페는 별장 1층에도 있고 별채 건물처럼 따로 있어서 양쪽에서 주문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외부에 있는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에요.
셰퍼드가 나갈까봐 그랬는지 계단출입구를 막아놨어요.
하긴 멍멍이 좋아하는 제가 봐도 어마무시하게 커서 무섭긴 하더라고요
건물 1층에 자리한 카페에요. 커다란 톱니바퀴를 멋스럽게 매치해 인테리어를 했네요.
특히 입간판에도 있었던 저 노주현님의 얼굴 그림.
흑백으로 표현해서 그런지 왠지 더 무게감있고 포스가 넘치는 것 같아요.
이렇게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이 있어요.
날씨가 좋아서그런지 이날은 실내보다 실외에 사람들이 많았어요.
벤치에는 앉을 자리가 없었거든요...
미리내성지에서 산책하고 노주현님의 '카페비노 로스가든'에서 커피.
저희 엄마도 굉장히 만족한 코스였답니다^^
안성은 서울에서 한시간이면 갈 수 있으면서 차가 많이 막히지 않아 좋아요.
경기도권에서도 가볍게 나들이 가기 좋은 곳이에요.
답답하고 시끄러운 도심을 벗어나 조금 한적한 곳에서 자연과 여유를 만끽하고 싶다면
꼭 한번 다녀오세요~
지금까지 코코언니가 추천하는 주말 가족나들이 장소였습니당^^
전 이만 사라질께요.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