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코코언니에요
얼마전 주말에 광명 이케아에 다녀왔어요.
이번이 2번째 방문인데...
처음 갔을때 뭣모르고 오후2시에 도착했다가 주차하는데만 1시간40분을 보냈던 기억이 ㅠㅠ
정말 다시 차 돌려서 나올수있는 상황이 아니니까 계속 뺑뺑 돌았지
내가 지금 여기서 왜 이러고있나... 하는 생각에 눈물이.....
이케아는 바로 옆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광명점과 주차장이 서로 통할 수 있게 되어있는데
양쪽다 정말 차가 가득찼어요. 세상에 그렇게 주차전쟁이 심할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죠.
1시간 40분정도 계속 돌다가 기둥 옆에 간신히 주차했었어요... 지금 생각해도 에휴
이번엔 그런 상황을 피하기 위해 일찍 서둘러서 10시 40분쯤 도착했더니 여유있게 주차할 수 있었어요~
형님이 필요한 물건이 있어서 전 구경할 겸 같이 따라간건데 제가 득템을 했네요.
안그래도 스텝스툴을 하나 살까말까 고민하다가... 고민만 하고 돌아왔는데
형님이 사온 스텝스툴이 필요없을 것 같다고 주셨거든요 ㅋㅋ 완전 득템!
가격은 제가 결제한게 아니라 정확하게는 모르지만... 15000원정도 였던 것 같아요.
그럼 이케아 스텝스툴 BEKVAM의 조립후기를 공개해볼께욤~
벗뜨!!!
잠시후에 알게되시겠지만... 조립하는중에 찾아온 반전이 있어요.
조립후기 첫번째 이야기와 생각도못한 반전까지 기대해주세요!
▼포장을 뜯기 전에 이렇게 되어있어요.
상자안에 구성품들이 가지런히 넣어져있고 뚜껑없이 비닐로 씌워져있어요.
▼옆면에 제품명과 코드가 적혀있네요.
이케아는 이 코드번호로 물건의 위치를 찾는데 이게 약간... 애매모호해요 ㅋㅋ
제가 못 찾는걸수도 있지만 이해하기 쉬운 배열은 아닌 듯 해요.
▼취급 주의사항부터 재질 등 제품에 관한 정보들을 볼 수 있어요.
재질은 사시나무 원목이라고 하네요.
'사시나무 떨 듯'이라는 말에서만 접해서 그런지 약간 낯설어요 ㅋㅋㅋ
▼나무 느낌은 이렇답니다~ 사진으로 보니까 그냥 자세한 질감보다는 원목이라는 느낌만 드네요.
손으로 만졌을때 엄청 부드럽다는 생각은 안 들었어요.
표면이 마감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가루 등을 깨끗하게 제거하지 않아서 더 그런 것 같아요.
나사가 들어가는 구멍의 경우도 깔끔하지 마감처리되지 않은 것도 눈에 띄네요...
▼비닐을 뜯고 내용물을 꺼냈어요. 스텝스툴의 가장 기본이 되는 틀은 이미 조립이 되어있어요.
▼설명서가 있어서 조립하는건 어렵지 않아요.
그림을 보면서 구성품도 다 맞게 들어있는지 확인해주세요.
저도 확인한다고 했는데 예기치못한 난관을 만나 순간 헉! 했거든요....
그림이 자세하게 그려져있어서 그림만봐도 대충 감은 오실거예요~
▼나사 종류는 비닐에 따로 들어있었어요.
아래줄 제일 오른쪽에 육각형의 렌치를 제일 왼쪽 검정색도구(?)에 끼워서 사용하는건데...
전 무식하게 검정색도구의 도움없이 손으로 돌렸어요. 그래서 그렇게 힘들었나봐요 ㅠㅠ
손에 힘이 장난아니게 들어가요...... (왜 도구가 옆에 있는데도 쓰지를 못하니ㅠㅠㅠㅠ)
▼먼저 스텝스툴의 기본틀에 나사를 끼워요.
그런데 기본틀을 양쪽에 세워 모양을 맞춰본 후 나사를 끼우세요.
잠시후에 발을 디디는 부분 나무판을 끼우는데 기본틀 안쪽으로 나무판을 고정시키는 구멍이 있거든요.
그 구멍이 서로 잘 맞는지 확인하고 끼워주셔야 해요!
▼ 양쪽 기본틀을 이어줄 다리를 연결하는 과정이에요. 육각형 렌치를 끼워서 돌려주세요.
이게 생각보다 나사가 들어가는 구멍이 작아서 힘이 엄청 들어가요.
아까 제가 말했던 검정색물건( ㅋㅋㅋ) 꼭 사용하세요. 맨손으로 돌리기 너무 빡쎄요....
▼다리 2개를 연결했어요.
약간 삐뚤게보이는건 일부러 꽉 조이지 않아서 그래요.
설명서에도 느슨하게 1차적으로 조립하고 모양이 다 잡히면 마지막에 제대로 조이라고 나와있더라고요.
▼위에서 보면 이렇게 ㅋㅋㅋㅋ
어릴때 레고나 조립로봇 만들던 기분으로 하시면 더 좋을거예요^^;
▼조금 전에 말한것처럼 1차 조립할때는 너무 꽉 조이지말고 이렇게 약간 느슨하게 해주세요.
혹시 틀려서 수정하더라도 쉽게 풀 수 있잖아요^^
조이는게 보통 에너지가 소모되는게 아닌데 완전 꽉 조이면 틀려서 다시 풀 때 겁나 짜증나요 ㅋ
▼이제 윗쪽 다리를 연결해볼께요.
윗쪽 다리는 길이가 조금 더 짧고 나무 가운데 구멍이 뽕 뚫려있어요.
처음 구성품 꺼내놓을때 아랫쪽, 윗쪽 다리 미리 구분해 좋으시는게 좋겠죠?!
▼다리 4개를 모두 끼웠어요. 이제 점점 모양이 갖춰지고 있네요.
▼중간 발디딤판을 끼워볼께요.
필요한 구성품은 발디딤 나무판과 손가락 마디 하나 길이의 작은 원통형나무에요.
▼발디딤판 양 옆으로 원통형 나무기둥을 끼울 수 있는 구멍이 있어요. 거기다 쏙 넣어주세요.
▼기본틀에 타원형으로 쏙 올라온 부분이 있는데
발디딤판 바닥쪽에 똑같은 모양으로 파인부분이 있어요.
같은 모양을 찾아서 끼운다고 생각하시면돼요~
▼제가 아까 마감처리 과정에서 깨끗하게 관리되지 않은 것 같다고 했었죠?
여기서 자세히보면 나무에서 떨어진 가루들이 엄청 많아요.
조립하면서 방바닥에 장난아니게 떨어져 있더라고요... 포장하기전에 먼지 한번 날려주셨으면 ㅋㅋ
▼타원형으로 돌출된 부분과 원통형 나무기둥이 딱 맞아떨어졌어요.
이렇게 딱 들어맞는 모습을 보면 왠지모르게 기분이 좋아요^^
▼그런데 벗뜨!!!
제가 처음에 말했던 반전을 기억하시나요???
여기서 제가 급 당황하며 멘붕이 왔다죠 ㅠㅠ
보시면 원통형 나무기둥을 꽂을 부분에 구멍이 없.......................다는........
순간 제가 조립을 잘못했는줄 알고...
▼그런데 반대쪽을 보니 원통형 나무기둥을 끼우는 구멍이 딱!
헐................... 이게 뭔가요???
스텝스툴을 인테리어용으로도 예쁘게 사용할 부푼 꿈이 한순간 와르르 ㅠㅠ
▼정리하자면 기본틀이 되는 다리에 원통형 나무기둥을 끼울 구멍이 서로 마주보고 있어야 하잖아요.
서로 반대되는 방향에 있어야 하는데 제꺼는 모두 같은 쪽에 있어요.
아마도 포장할 때 한쪽방향 기본틀만 2개를 넣은 것 같아요...
저흰 저 상태로 조립하지 못하고 방 구석에 미뤄뒀어요.
이케아에 전화해서 교환해달라고 해야하는데
이런 저런 일도 많고.... (물론 핑계라는건 알아요 ㅋㅋㅋ)
아직 전화를 못했어요.
일단 첫번째 계획은 교환해서 마저 완성할 생각이고요
만약... 혹시라도... 그럴일은 없겠지만 교환을 못하는 상황이라면
드릴로 구멍을 뚫어서 조립할 생각도 하고있어요.
물론 당연히 교환이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지만요^^
설마 세계적인 공룡기업 이케아에서 본인들의 실수를 나몰라라하진 않겠죠?!
지금까지 이케아 스텝스툴 BEKVAM 조립후기 첫번째 이야기였어요.
물론 생각지도 못한 반전에 어쩔수없이 '잠시 멈춤' 상태지만
연휴지나고 이케아에 전화해서 문제를 해결해야겠죠!!!
이케아 스텝스툴 BEKVAM 조립후기 (2)도 많이 기대해주시고요.
찜찜한 마음 간직한채로 코코언니는 사라질께요 ㅋ 뿅
★주말에 이케아 가시는 분들에게는 오픈시간에 맞춰 가시는걸 적극 추천할게요.
제가 알기로는 오픈이 10시인데 저는 10시40분쯤 도착해서 주차가 수월했어요.
구매목록에 있던 물건만 후다닥 사고 나와서 나올때 12시가 조금 넘었는데
그땐 이미 이케아 앞 도로까지 차가 줄을 지어 서있더라고요-_-
기분좋게 쇼핑하러가서 주차하느라 진땀 뺄 순 없잖아요. 꼭 참고하세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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