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병에 묻은 스티커자국 없애는 3가지 방법 비교 후기
안녕하세요. 코코언니에요~ 오늘 주방을 정리하다가 전에 모아두었던 빈병을 찾았어요. 음료수, 잼, 소스 등 다 먹고 나서 빈병이 생기면 모아두는 편이에요. 조미료나 식재료를 담아둘 때 유용하게 쓸 수 있거든요. 그런데 빈병들 대부분 스티커가 붙어있어요. 깨끗하게 떼고 사용해야 하는데 자국 없이 깔끔하게 떼는게 쉽지 않잖아요. 스티커 자국 없애는 여러 가지 방법들이 있는데 그 중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3가지 방법을 골라서 직접 비교해봤어요. 유리병에 묻은 스티커자국 없애는 3가지 방법 비교해서 보여드릴게요.
제가 모아둔 빈병이에요. 커피를 좋아해서 편의점 갈 때마다 커피는 빠지지 않고 사오는데 그때마다 이렇게 병이 생겨요. 가운데는 한라봉차, 제일 오른쪽은 크림파스타소스 빈병이에요. 크기가 다 달라서 용도에 맞게 골라서 사용할 수 있어요.
우선 병에 붙어있는 스티커를 떼어 낼게요. 스티커에 붙어있던 끈끈이들이 병에 고스란히 묻어요.
이렇게 끈끈이가 붙은 상태로 사용하기는 좀 그렇죠? ㅎㅎ 그래서 깨끗하게 스티커 자국을 없애볼 거예요.
첫 번째 방법은 고무장갑 이에요. 고무장갑을 끼고 물에 담가두었던 빈병을 마구 문질러요. 아무래도 물에 담가두면 스티커가 붙어있던 부분이 불어서 더 잘 떼어져요.
그런데 고무장갑은 별 효과가 없네요. 손가락에 힘을 모아 마구 문지르면 조금씩 스티커자국이 벗겨지기는 하는데 시간도 오래 걸리고 깔끔하게 지워지지 않아요. 고무장갑으로 스티커자국을 완벽하게 지우려면 뜨거운물에 오랜시간 불려야할 것 같아요.
두 번째 방법은 선크림 이에요. 이 방법은 제가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에요. 끈끈이가 붙은 여기저기에 선크림을 사용해서 지우면 크게 힘들이지 않고 지울 수 있거든요.
선크림은 유통기한이 지난걸 사용하면 좋아요. 대부분 유통기한이 지나면 얼굴에 바르기 찝찝해서 버리게 돼죠. 얼굴에는 못 바르지만 스티커자국을 제거하는데는 제격이랍니다.
화장솜에 선크림을 듬뿍 발라서 스티커자국이 난 부분을 문질러요. 미끌미끌해서 몇 번 움직이다보면 쉽게 지울 수 있어요.
선크림으로 지울 때는 유리병을 물에 담가 불리지 않아도 돼요. 오히려 물이 묻으면 물기를 닦아낸 후에 선크림을 사용해야 해서 번거로울 수 있답니다.
마지막 세 번째는 베이킹소다 에요. 오늘도 어김없이 등장했답니다. 정말 쓰면 쓸수록 만능가루라는 생각이 드네요^^
아무래도 수세미가 거칠면 더 효과가 좋겠죠? 부드러운 수세미보다는 빳빳하고 거친 수세미가 좋아요.
물에 살짝 적신 수세미에 베이킹소다를 듬뿍 묻혀서 문질러요.
베이킹소다는 이번에 처음 사용해봤는데, 효과가 정말 좋아요~ 선크림만큼 잘 지워지더라고요. 물에 불린 유리병에 베이킹소다 듬뿍 묻힌 수세미만 있으면 스티커자국 지우는건 누워서 떡먹기네요^^; ㅎㅎㅎ
고무장갑으로 시도한 제일 왼쪽 유리병만 스티커자국이 남았어요. 아무래도 선크림이나 베이킹소다로 다시 닦아야할 것 같아요. 선크림과 베이킹소다로 닦은 유리병은 스티커자국이 말끔하게 제거됐어요. 이렇게 스티커자국을 다 떼어낸 후 깨끗하게 세척해서 말리면 재활용 꿀템이 된답니다.
오늘 빈병의 자리는 여기에요. 하나는 카카오닙스, 다른 하나는 검은깨를 담아서 식탁위에 두었어요. 저희집은 시리얼먹을 때 카카오닙스도 한숟가락 넣어서 먹거든요. 그래서 항상 식탁위에 두고 먹고 있는데, 커피빈병이 딱 이네요! 검은깨는 제가 샐러드를 좋아해서 거의 하루 한번은 꼭 양상추샐러드를 먹는데 소스를 뿌리고 그 위에 검은깨도 솔솔 뿌려서 먹으면 고소한 맛도 살아나고 건강도 챙기고 일석이조에요. 전에 사용하던 플라스틱통이 볼 때마다 눈에 거슬렸는데 깨끗한 유리병으로 바꾸고 나니 기분이 좋아요^^
스티커자국 때문에 분리수거함으로 직행했던 빈병들 이제는 버리지 말고 잘 활용해보세요. 선크림이나 베이킹소다만 있으면 스티커자국 지우기도 문제없어요!
지금까지 유리병에 묻은 스티커자국 없애는 3가지 방법 직접 비교해본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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