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가장 맛있다는 밤고구마 ‘밤맛’ 제대로 살리는 조리법

요즘 가장 맛있다는 밤고구마 ‘밤맛’ 제대로 살리는 조리법

안녕하세요. 코코언니에요^^

요즘이 고구마가 가장 맛있는 계절이죠~ 한동안 호박고구마에 푹 빠졌는데, 요즘엔 다시 밤고구마가 좋더라고요^^ 약간 퍽퍽할 수 있지만 그 퍽퍽함 속에 느껴지는 밤맛의 매력에 빠졌어요! 오늘은 요즘 제가 즐겨먹는 밤고구마의 밤맛을 제대로 살리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마트에서 사온 밤고구마에요. 

저는 고구마가 너무 큰 것보다

오히려 살짝 작은게 좋더라고요.

하나씩 먹기 좋은 사이즈에요~

갓 캐낸 밤고구마는 껍질이 선명한 자줏빛이고

조리했을 때 속이 깨끗한 노란색에

파삭파삭한 식감이 난다고 해요. 

그런데 그거 아세요???

밤고구마를 보면 모양이 다양하잖아요.

동글동글한 것도 있고 길쭉한 것도 있고...

전 그게 그냥 고구마 각자의 개성인줄 알았는데,

모양에 따라 맛이 조금씩 다르다고 해요!

동글동글한 모양의 밤고구마는

전분 함량이 많아 밤맛이 더 많이 나고~

길쭉한 모양의 밤고구마는

식이섬유소가 많아 

식감이 더 말랑하면서 단맛이 높다고 해요.

이제 본격적으로 밤고구마의 밤맛을 살려볼까요?

먼저 고구마를 세척할거예요.

고구마를 세척할 때 너무 세게 문지르면

껍질이 다 벗겨져요ㅠㅠ

손으로 살살 문질러서 

껍질에 묻은 흙을 털어주는 느낌으로 닦아주세요.

깨끗하게 세척한 밤고구마에요. 

흙이 제거되고 나니까

선명한 자줏빛 껍질색이 돋보여요~

고구마 물기가 빠질 동안 

채반 밑에 키친타월을 깔아두었어요.

오늘 밤고구마는 전자레인지로 구워볼거예요.

전자레인지로 구우면 불을 사용하지 않고

간편하게 구울 수 있어서 좋아요~

전자레인지에 그냥 구우면 재미없죠! ㅎㅎㅎ

두가지 방법으로 구워볼게요.

A. 3개는 세척한 상태 그대로 넣고

B. 다른 3개는 비닐팩에 담았어요. 

여기서 한가지 주의할 점은

비닐팩을 이용해서 전자레인지로 조리할 때

펑! 터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꼭 비닐팩에 구멍을 낸 후 넣어주세요.

전 젓가락으로 3~4번 콕콕 구멍을 뚫었어요.

전자레인지로 조리하는 시간은 

고구마의 무게나 양에 따라 달라요.

저는 작은 크기의 고구마 6개를 7분 동안 익혔어요!

고구마가 잘 익었는지 감이 안올때는

전자레인지를 멈추고 젓가락으로 푹 찔러보세요^^

7분 후 전자레인지 속을 보니

그냥 넣은 고구마와 비닐팩에 넣은 고구마가

확실히 다른 느낌이더라고요~~~

그냥 넣어서 구운 밤고구마의 가장 큰 특징은

껍질에서 수분감을 1도 찾아볼 수 없다는 거예요.

수분이 완전히 증발하면서

약간 쭈글쭈글해진걸 알 수 있어요.

반면 비닐팩에 넣어서 구운건

비닐팩 안이 습기로 가득찼어요. 

고구마 표면도 촉촉한 느낌이에요.

시간이 조금 지나고

비닐팩에 넣어서 구운 고구마의 표면도 말랐지만,

그냥 구운 밤고구마와 다르게

쭈글거리는 느낌은 없었어요. 

그냥 구운 밤고구마와

비닐팩에 넣어서 구운 밤고구마가

맛의 차이가 있는지 먹어볼게요~

왼쪽은 그냥 구운 밤고구마,

오른쪽은 비닐팩에 넣어서 구운 밤고구마에요.

눈으로 보는 색깔은 거의 차이가 없지만

그냥 구운 밤고구마가 더 파삭파삭한 느낌이에요.

실제 먹어보니까 둘다 맛있긴 한데

그냥 구운게 더 밤맛이 진하게 났어요.

밤고구마가 퍽퍽해서 싫어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또 그 맛에 찾는 분들도 있죠.

퍽퍽하지만 달콤한 밤맛이 생각나신다면

세척 후 간편하게 전자레인지로 그냥 구워드세요~

이상 밤고구마의 밤맛을 제대로 살려주는

간편 조리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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