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간단 버터구이 오징어 만들기
쉽고 빠른 오징어 버터구이 만들기
안녕하세요. 코코언니에욤
하늘이 흐리다 했더니.... 갑자기 눈발이 막 날리고 하얀 눈송이가 펑펑!!!
완전 대박 깜짝 놀랬어요!!! 와우!!!
이게 뭔일이래요.... 눈온다는 일기예보는 들었지만 그냥 살짝 올 줄 알았거든요.
부디 내일아침에 얼음판이 되지않기를 바랄뿐이에요...
눈이 내리는데 왜 입이 심심할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족들과 고구마와 삶은 계란을 먹었는데.... 뭔가 채워지지 않는 출출함이 있었어요.
그리고.... 좀 더 자극적이고 강렬한 맛이 필요했어요 ㅋ
그래서 냉동실을 뒤적뒤적 오징어를 찾았답니당~
오늘의 주전부리는 '버터구이 오징어'로 정했어요. 땅땅땅!
전 요리를 잘하는 대장금스타일은 아니에요. 설거지 잘하는 나인정도 ㅋㅋ
하지만 이건 요리를 못하는 사람도 쉽게 할 수 있는 쉽고 빠른 간식이에요.
간만에 손 좀 풀어볼께요!
▼ 통 오징어가 아니고 덜마른 오징어를 찢어서 냉동시켜놓은거예요.
통 오징어가 있다면 더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이 나올텐데...
하지뭔 전 원래 기존에 있던 재료들을 활용해서 하는걸 더 좋아하니 이걸로도 충분해요^^
오징어는 물에 미리 담가서 약간 불려줘요.
▼ 설탕과 버터가 필요해요~
▼ 물에 불린 오징어를 키친타월로 물기제거 해주세요. 오징어가 약간 더 통통해졌네요 ㅋ
▼ 물기가 많이 남아있으면 프라이팬으로 풍덩 했을 때 막 튀어요...
꼼꼼하게 제거해주는 거 잊지마세요!
▼ 달군 프라이팬에 버터를 녹여주세요. 사진을 보니 전 좀 어마무시하게 넣었네요.
보통은 오징어 한마리에 두 숟가락정도 넣는데...
전 워낙 버터향을 좋아해서 그냥 화끈하게 뚝 잘라 넣었어요 ㅋㅋㅋ
※ 불은 중불로 해주세요. 중불도 쎄다 싶으면 약불로 조절해 주시고요.
불이 쎄면 눈 깜짝할 사이에 타버려요 ㅠㅠ 먹는거에 그러면 안되는거잖아요...
▼ 물기를 제거한 오징어 투하!!!
버터가 녹아 흥건한 거 보이세요??? ㅋㅋㅋㅋㅋㅋ 칼로리가 뭔가요?! 먹는건가요?! ㅋ
▼ 전 여기서 불을 약불로 줄였어요. 금방 오징어가 태닝되더라고요 ㅋㅋ
젓가락으로 아기 다루듯이 살살 굴려주세요~~~
▼ 오징어에 버터가 어느정도 녹아들었을 때 백주부님이 사모하는 설탕을 싹~
저 하얀가루가 뭐라고 ㅋㅋㅋ 백주부님이 그렇게 열광할까요 ㅋ
▼ 마리텔 설탕폭포CG 따라해보고 싶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진으로 찍힌 모습을 보니 정말 설탕폭포 제대로네요!!!
설탕은 한숟가락 조금 안되게 넣었는데 달달한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조금 더 넣으셔도돼요^^
▼ 여기서 잠깐!!!
사실 버터구이 오징어를 할 때 고소하고 달콤한 맛을 끌어올리기위해 땅콩버터를 많이 넣잖아요.
근데 저희집에 땅콩버터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패스할까하다가 냉장고를 뒤져보니 월남쌈먹고 남은 땅콩소스가 있네요 ㅋ
이가 없으면 잇몸이라고 땅콩맛만 나면 되는거잖아요. 망설임없이 작은 한숟가락 투하 ㅋㅋㅋㅋ
▼ 드디어 완성이에용~~~
땅콩소스를 넣으니 색이 장난아니게 진해졌어요 ㅋㅋㅋ
근데 확실히 고소한 땅콩맛이 더해지니 풍미가 훨씬 좋아요.
눈 내리는 주말 달달하고 짭조름한 버터구이 오징어와 시원한 맥주 한잔 어떠세요?!
캬아~~~ 장난아니져 ㅋㅋㅋㅋ
다 먹고 난 지금 턱관절이 저려오는 후유증이 있지만 심심한 입은 충분히 달래줬답니다.
아이들과 함께 드신다면 간을 조금 덜하시는게 좋을 듯 싶고요
어른들 술 안주로도 후다닥 할 수 있어서 좋아요.
어렵지 않으니까 꼭 한번 도전해보세요!!!
그럼 전 이만 사라질게요...
이 시간쯤 되니 극심한 월요병이 발병했거든요 ㅠㅠ
월요병과 맞서 싸워 이길 수 있도록 힘내볼께요. 여러분들도 남은 주말 마무리 잘 하세요^^
월요병 빠샤!!! 뿅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