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푸드트럭 수원편 9곳 직접 먹어본 후기
안녕하세요. 코코언니에요^^
요즘엔 맛집 탐방이 아니라 맛있는 푸드트럭을 찾아 다니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아요. 저도 얼마전 백종원의 푸드트럭이라는 TV 프로그램에 나온 수원의 푸드트럭을 찾았었는데요. 그때 시간이 늦어져 맛을 보지 못하고 돌아선게 내심 아쉬웠어요... 그래서 이번에 다시 다녀왔답니다. 수원의 핫플레이스가 된 푸드트럭, 제가 직접 맛본 9곳의 솔직후기를 시작할게요~
수원 지동시장과 영동시장 사이 지동교에 늘어선
푸드트럭이에요.
오픈시간인 오후 5시에 맞춰 갔는데
이미 사람들이 북적이기 시작했어요.
다양한 먹거리를 자랑하는 푸드트럭들 중
꼭 먹어보고 싶었던 9곳을 골라서
직접 먹어봤답니다~
1. 열차전병 - 양배추잡채전병 (4000원)
수많은 푸드트럭들 중 단연코 인기 1등.
차오루님이 직접 만들어주는 전병을 맛보기 위해
장장 1시간 30분을 기다렸어요.... ㅠㅠ
일단 전병을 맛 보기 전에
차오루님의 친절하고 밝은 모습에 기분이 좋았어요.
노란 밀전병이 돌돌 말린 양배추잡채전병이에요.
4000원이라는 가격을 생각할 때 양이 푸짐해요.
이거 정말 맛있었어요.
중국음식 특유의 향도 거의 안나고
고기, 당면, 양파, 고추, 양배추 등 속재료가 알차요.
밀전병은 고소하고 속재료는 살짝 매콤해서
같이 먹으면 간도 잘 맞고 계속 먹게되더라고요.
역시 기다린 보람이 있었어요^^
2. 불스시 - 불초밥 (6000원)
불에 구운 스시, 불스시에요.
스테이크도 있었지만
가게 이름을 대표하는 만큼 전 불스시를 골랐어요.
불스시는 7피스에 가격은 6000원이에요.
가격이 저렴한편은 아닌 듯 해요.
여러개의 푸드트럭들 중에서도
불스시는 인기가 정말 많았는데,
비주얼을 보니 그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토치를 이용해 불맛을 낸 토시살을 얹은 불초밥.
고기가 정말 맛있었어요.
적당히 씹는 맛이 나면서도 부드러워요.
위에 뿌려진 소스는
고소한 마요네즈와 단짠단짠한 데리야끼 소스에요.
살짝 절인 양파까지 올려서 같이 먹으면
느끼함 1도 없이
고기, 밥, 소스가 정말 맛있게 잘 어울려요!
3. 홀리데이 파스타 - 버섯크림스파게티 (5000원)
방송 이후 인기몰이중인
홀리데이 파스타의 버섯크림스파게티 먹어봤어요.
스파게티를 프라이팬에 조리한 후
마무리는 토치로 토핑을 살짝 그을려 주더라고요.
깔끔하게 담아준 스파게티 포장 용기도 좋고,
스파게티 짝꿍으로 피클이 아닌
백김치를 주는 점이 독특했어요.
백김치가 의외로 잘 어울리더라고요.
오히려 더 개운한 맛이 있는 것 같아요.
스파게티는 면이 맛있게 삶아졌어요.
크림 소스도 고소하고 맛있어요.
크림 스파게티 속 버섯의 식감이 정말 좋아요.
베이컨을 대체해서 넣은 훈제삼겹살은
기름기가 쏙 빠져서 느끼하지 않았어요.
가격은 5000원, 맛은 5000원 이상 만족스러웠어요~
4. 빠스텔 브라질 - 새우 빠스텔 (5000원)
브라질의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인 빠스텔을 파는
브라질 빠스텔이에요.
이분은 이웃집 찰스라는 TV 프로그램에 출연했네요.
닭고기, 불고기, 새우, 페페로니, 누텔라.
이렇게 빠스텔 종류가 다양해요.
누텔라가 궁금하긴 했지만
가장 인기메뉴로 새우 빠스텔을 추천받았어요.
브라질 느낌 물씬 나는 테이블 위에서 찰칵!
만드는 방법은 만두와 비슷한데
겉에서만 보면 바삭한 파이 느낌이에요.
만두처럼 빚어서 기름에 바삭하게 튀겼어요.
튀김인데 이거 맛없으면 반칙이죠^^;
속재료는 약간 피자 토핑 느낌이고,
밀가루 반죽이 바삭바삭하면서 쫀득한 식감도 나요.
이건 아이들이 특히 좋아할 것 같아요~
5. 대만야시장 - 치즈감자 (4500원)
대만에서 먹었던 치즈감자의 맛을 떠올리며
푸드트럭을 시작했다는 대만야시장.
제가 치즈라면 자다가도 눈을 번쩍 뜨는지라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치즈 감자 초이스!
일단 뭐가 많아요.
감자튀김 위에 베이컨, 소세지, 미트볼, 양파,
옥수수콘, 치즈소스에 샤워크림까지.
파슬리와 칠리파우더도 듬뿍 뿌려줬네요.
맛은... 음... 좀 애매했어요.
들어간 재료가 워낙 많다보니
메인인 감자튀김과 치즈소스가 살짝 묻히는 듯 해요.
짭조름하면서 진한 치즈소스는 역시 맛있지만,
감자튀김이 눅눅해져서 식감이 아쉬워요ㅠㅠ
재료를 아낌없이 듬뿍 주는건 좋은데,
바삭한 감자튀김에 진한 치즈소스만 뿌려서
맛 보고 싶다는 생각이 잠깐 들었어요^^
6. 바른꼬치 - 세상 두꺼운 파닭꼬치 (3000원)
꼬치 굽는 냄새를 도저히 뿌리치지 못하고,
바른꼬치의 세상 두꺼운 파닭꼬치도 먹어봤어요.
그냥 닭꼬치가 아니에요.
세상 두꺼운 파닭꼬치랍니다~ ㅎㅎㅎ
4가지 맛이 있는데
저는 그중에서 1번 데리야끼를 선택했어요.
잘 모를 땐 1번이죠^^
단짠단짠한 소스 냄새가 코를 자극하고,
두툼한 고기 비주얼이 끝내줘요.
소스를 바른 앞면과
맛있게 구운 진가를 볼 수 있는 뒷면이에요.
먹어보니까 진짜 닭고기가 두툼하네요.
껍질이나 지방 없이 살코기로 만든 꼬치라서
쫄깃쫄깃하고, 닭고기 특유의 누린내도 안나요.
들고 먹기 편한 길거리 음식으로 맛도 좋아요~
7. 브라더 하우스 - 스웩버거 (5000원)
스웩이 넘치는 브라더 하우스의 스웩버거에요.
소고기, 2가지 치즈, 할라피뇨 맛의 포인트에요.
귀여운 포장지에 쌓인 스웩버거를 보면
바게트를 자른 것 같은 빵 속에
속재료를 가득 채웠어요.
밖으로 치즈가..... 치즈는 사랑입니다!!!
제대로 속을 보니까 군침이 돌아요.
제가 좋아하는 고기와 치즈의 콜라보.
빵은 식감이 쫄깃해요.
그런데 맛을 보니...
맛이 없는건 아니지만 제 입에는 너무 짜요ㅠㅠ
양파와 고기를 볶을 때 간을 조금 덜하면
훨씬 치즈맛도 잘 느껴지면서 맛있을 것 같아요.
8. 오빠차 - 오빠 스테이크 (5000원)
두툼한 목살 스테이크를 맛볼 수 있는
오빠차의 오빠 스테이크에요.
고기를 1차로 프라이팬에서 익히고
숯불에서 마무리 해서 익혀요.
잘 익은 고기 썰어서 담고
그 위에 구운 양파와 고추를 올려요,
그리고 짭조름한 소스 한 국자 뿌리면 끝.
고기를 구운 채소와 같이 먹는게 맛있었어요.
느끼함도 덜어주고 맛의 단조로움도 피하게 되네요.
고기는 퍽퍽하지 않고 씹는 맛이 좋은 두께에요.
소스는 간장을 베이스로 한 맛인데,
따로 소금도 필요 없이
간도 잘 맞고 고기맛을 업그레이드 시켜줘요.
언제 먹어도 고기는 맛있네요ㅎㅎㅎ
9. 전구주스 - 오렌지주스 (5000원)
상큼한 맛의 과일을 눈으로 먼저 먹는
전구주스의 오렌지주스가 마지막이에요.
오렌지를 직접 착즙해서 만든 오렌지주스에요.
카페에 가면 흔히 먹을 수 있는 음료지만
어디에 담느냐에 따라 느낌이 다르죠~
짜잔~
제대로 눈길을 사로잡아요.
전구모양의 주스병에서 불빛이 반짝반짝해요.
주스병 아래에 버튼을 누르면 색깔도 바뀌고,
특히 밤에 보면 완전 예뻐요.
일반잔에 주문하면 4000원이지만,
천원 더 내고 전구 모양 주스병에 마셔봤어요.
물이나 색소 전혀 없이 100% 오렌지로 만든 주스라서
새콤달콤하고 맛있어요.
다른 푸드트럭 음식들 다 먹고 나서
상큼하게 마시기 좋은 것 같아요.
푸드트럭의 음식들이 대체적으로 다 맛있었어요~ 독특한 먹거리들도 많아서 먹는 재미도 있고 나름 맛집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단순히 맛을 떠나 가족이나 연인, 친구들과 함께 즐기기 좋은 맛 탐방 느낌이에요~ 이상 수원 푸드트럭 중 직접 골라서 맛본 9곳 솔직 후기를 마칠게요^^
★ 본 포스팅은 홍보나 비방의 의도가 전혀 없으며, 사비로 사먹고 작성한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임을 알려드립니다.
============================== ★ 매일매일 좋은글 받아보세요 ★(카카오스토리) 업데이트는 매일 진행됩니다. =============================== =============================== 코코네를 방문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포스팅이 도움이 되셨다면 로그인이 필요없는 ↓♡공감↓ 꾸~욱 부탁드려요^^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크림크림하고 화끈화끈한 이색라면 CU ‘매운 까르보볶이’ (2) | 2017.09.12 |
---|---|
미니언즈 덕후를 놀라게 한 맛! 편의점 미니언즈 먹거리 4종 (1) | 2017.09.10 |
전주 한정식 느낌 그대로! ‘전주식 한상도시락’ (2) | 2017.09.07 |
군인들이 애정하는 핵존맛! ‘군대간~짬뽕’라면 먹어봄. (0) | 2017.09.06 |
액체로 변신한 츄파춥스! 과연 그 맛은? (3) | 2017.09.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