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해를 입어도 새것 같은 패딩 손세탁 비법
안녕하세요. 코코언니에요^^
패딩을 잘못 세탁하면
보온성이 떨어지거나 모양이 변형되기도 하죠.
그래서 어느 정도 입다가 더러워지면
드라이클리닝을 맡기는 분들도 많은데요.
오늘은 드라이클리닝보다 경제적이면서
보온성과 찌든때 제거,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패딩 손세탁 비법을 소개해드릴게요.
패딩을 자주 입다보면
오염 때문에 세탁이 필요한 타이밍이 와요.
특히 목이나 소매부분은 때가 유난히 잘 타죠.
패딩은 충전재 때문에 물세탁보다는
드라이클리닝이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사실은 그렇지 않아요!
거위털이나 오리털 패딩은
충전재가 기름층에 둘러싸여 있는데요.
드라이클리닝을 하면 오히려 기름층이 제거 되서
보온성이 떨어질 수 있다고 해요.
그래서 전 손세탁을 선택했어요^^
사이즈가 넉넉한 대야에 미지근한 물을 채우고,
울샴푸를 2큰술 넣어주세요.
패딩을 물세탁한 후에도
보온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세탁을 끝내야 하기 때문에
세제도 소량만 사용하는게 좋답니다~
그다음 울샴푸를 푼 물에 패딩을 넣어주세요.
이때 찌든때를 제거하기 위해서
세게 주무르거나 비비면 안되고요.
손으로 살살 눌러서
세제물이 충분히 스며들도록 해주시면 돼요.
그리고 때를 불리는 시간은 딱 10분!
세제물에 오래 담가놓는 것도
보온성을 떨어트릴 수 있다는거 기억해주세요^^
10분정도 때를 불리고
손으로 살살 눌러가며 세탁을 해주세요.
목이나 소매부분의 찌든때는
옷감이 상하지 않게
부드러운 칫솔을 사용해서 지워주시면 돼요.
찌든때를 빼는 세탁이 끝나면
흐르는 물로 충분히 헹궈주세요.
헹굴 때도 세게 비틀거나 비비지 않고
살살 눌러가며 헹궈주시고요.
세제를 소량만 사용하면 헹굼도 금방 끝나요!
참고로 헹굴 때 섬유유연제를 넣어야 하나
고민하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아주 소량만 사용해서 헹구면
정전기 예방에 도움이 되긴 하겠지만,
잘못 사용하면 충전재의 보온성을 떨어트릴 수 있어서
저는 사용하지 않았어요.
패딩 모양의 변형을 막으려면
세탁만큼이나 건조가 아주 중요해요.
손세탁한 패딩을 건조시킬 때는
일단 마른수건과 함께 돌돌 말아서
최대한 물기를 흡수시켜 주시고요.
손바닥으로 톡톡 두드리면
물기 제거는 물론
충전재를 살리는 효과가 있어요.
또, 충전재가 뭉친 부분을
손으로 풀어주는 것도 잊지마세요~!
만약 패딩 부피가 커서
마른수건으로 물기를 제거하는데 한계가 있다면
깨끗한 마른수건 3~4개와 같이 세탁기에 넣고
가장 약한 탈수 코스로 돌려주세요.
이제 마지막으로 패딩을 건조대에 널어서
남은 물기를 완전히 말려줄 건데요.
물기가 남아있는 패딩을 옷걸이에 걸어서
길게 늘어트린 상태로 말리면
충전재가 아래쪽으로 쏠리게 되고,
모양이 변형될 수 밖에 없어요.
그래서 패딩을 펼친 상태로
건조대에 뉘여서 말려야 하고요.
마른 수건을 패딩 아래에 깔아주면
건조시간 단축에 도움이 된답니다.
소매부분의 꼬질꼬질하던 찌든때가 싹- 사라졌죠?
굳이 비싼 돈주고 드라이클리닝 맡기지 않아도
집에서 얼마든지 세탁이 가능해요.
물론 오늘 알려드린 몇가지 주의사항만 잘 지키면
보온성까지 지킬 수 있으니까요.
겨울철 자주 입는 패딩은
집에서 손세탁으로 관리해보는거 어떠세요? ^^
지금까지 몇해를 입어도 새것 같은
패딩 손세탁하는 노하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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