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운 청양고추 먹을 때마다 미국에 돈을 준다고?
매콤한 청양고추는 매운맛을 즐기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대표적인 식품이에요. 흔히 사람들이 말하는 청양고추는 ‘매운 맛’이 나는 품종의 고추를 말하죠. 또 다른 의미로는 충남 청양군에서 재배한 고추라는 의미도 있답니다. 오늘은 매운맛이 나는 품종의 청양고추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게요.
그전에 청양고추의 효능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청양고추 속 매운맛을 내는 캡사이신 성분은
- 뇌의 신경을 자극해서, 엔돌핀 분비를 유도해 두뇌활동을 강화
- 위와 장속 유해균 살균에 효과적으로 소화액 분비를 자극해 소화활동을 도움
- 체내 지방 분해효과와 신진대사 자극에 에너지 소비를 늘려 다이어트에 효과적
이렇게 캡사이신이 함유된 청양고추는 우리 몸에 다양한 효능을 발휘해요.
그런데 이 청양고추를 먹을 때마다 미국에 로열티를 지불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저도 처음에 이 이야기를 듣고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직접 찾아보니 정말 우리가 먹는 매운맛의 청양고추에 대한 로열티를 지불하고 있었어요.
지금부터 그 이유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청양고추는 1983년 중앙종묘에서 제주도 고추와 열대지방의 동남아 고추를 교배 후 경상북도 북부 지역인 청송과 영양 지역에서 주로 재배가 되어왔던 작물이에요. 청양고추라는 이름 또한 청송의 청, 영양의 양을 따서 청양고추가 되었답니다.
우리나라에서 개발한 청양고추에 대한 로열티를 왜 지불하냐고요? 그건 바로 1990년대 후반 외환위기를 겪으며 청양고추의 종자를 보유하고 있던 중앙종묘가 미국기업인 몬센토에 매각되면서 청양고추의 특허권 또한 몬센토로 넘어가게 된 것입니다. 정말 안타까운 일이죠.
그런데 더 안타까운 사실은 청양고추처럼 우리나라에서 개발되었지만 작물의 종자에 대한 특허권이 외국으로 넘어가 로열티를 지급하는 작물들이 꽤 많다는 사실이에요. 중앙종묘와 마찬가지로 외환위기 당시 우리나라 종자 산업을 대표하는 많은 기업들이 외국 기업에 인수되면서 로열티를 지불하게 되었어요.
그 예로 금싸라기 참외, 카네이션, 버섯, 장미, 키위 등 채소 종자 뿐만 아니라 원예 종자에도 로열티를 지불하고 있다고 하니 그저 안타까울 따름이에요.
지난 10년간 해외로 빠져나간 종자에 대한 로열티만 1400억이 넘는다고 하니 그 규모가 상상이 가시죠? 이상기후와 식량부족으로 세계 식량 가격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어요. 앞으로는 전 세계가 지금보다 더욱 치열한 ‘종자 싸움’을 겪을 거라고 예상하고 있답니다.
우리나라에서 많은 사람들의 땀과 노력으로 일궈낸 결과물인 다양한 종자를 지켜서, 더 이상은 외국에 로열티를 지불하고 먹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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