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상에 나온 줄어든 니트 원상복구 시키는 심폐소생 꿀팁

만물상에 나온 줄어든 니트 원상복구 시키는 심폐소생 꿀팁

안녕하세요. 코코언니에요~

바야흐로 니트의 계절이 돌아왔어요.

오랜만에 장롱 속 니트를 꺼냈을 때

왠지 낯선 느낌이 들 때가 있죠.

장롱 속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무척이나 소심하게 쪼그라든 니트...

오늘은 니트의 계절에 꼭 필요한 꿀팁!

만물상에 소개된 줄어든 니트를

원상복구 시키는 심폐소생 비법을 알려드릴게요^^

오늘 니트 심폐소생비법 실험에 참가해줄

제가 애정하는 니트에요. 

워낙 짜임이 쫀쫀해서 심하게 줄어들진 않았지만

작년보다 길이가 좀 짧아졌더라고요.

그냥 입자니 허리부분의 길이가 애매해서

살짝 늘려보려고 해요. 

오늘 알려드릴 니트 원상복구 비법은

저처럼 약간 줄어든 니트는 기본이고,

아동복인냥 줄어든 니트에도 효과적이랍니다^^

실험에 들어가기 전,

니트의 길이를 재 보았어요. 

30cm 길이 자를 대보면

목선에서부터 검정색 줄무늬가

7칸을 넘어서 조금 내려오네요. 

이제 본격적으로 니트를 늘려볼까요?! 

줄어든 니트를 원상복구 시키는 특급비법은

린스!!!

모발에 사용하는 린스나 트리트먼트, 컨디셔너

다 사용 가능해요~

컵에 린스를 넣어주세요. 

린스의 양은 니트 한 벌 기준으로

어른 숟가락 2/3정도면 충분해요. 

그다음 따뜻한 물을 150ml정도 부어주세요.

어른 밥숟가락으로 2/3분량의 린스를

따뜻한 물 150ml에 넣고 풀어주기!

이게 니트 심폐소생 비법의 기본이에요. 

물에 희석시킨 린스를 대야에 붓고,

니트가 잠길 만큼의 물을 채워요.

이때 중요한건 물의 온도에요. 

살짝 따뜻하다고 느껴질 정도의

30°C 물을 채워주세요. 

이제 줄어든 니트를 린스물에 넣어요. 

니트에 린스물이 완전히 스며들 수 있도록

손으로 조물조물 해 주세요^^

빨래를 하는 것처럼 주무를 필요는 없고요,

니트가 린스물을 흠뻑 머금을 수 있도록

조물조물 눌러주는 정도면 충분해요.

이 상태로 15분 가량 둬요.

15분 후,

린스물을 버려주세요.

이때 니트를 비틀어 짜거나

물로 헹구면 안되는거 아시죠?!

린스물 머금은 니트는 바로 세탁기로 직행!

세탁이나 헹굼없이 탈수를 해요.

방송에서는 탈수를 2분이면 충분하다고 했는데,

제가 직접 해보니까 2분은 너무 짧더라고요.

세탁기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저는 5분정도 돌렸어요.  

니트가 80%정도 건조된 상태일 때

니트가 가장 잘 늘어난다고 해요. 

그래서 니트를 완전히 건조시키지 말고

20%정도 물기가 남았을 때 멈추는게 좋아요.

만약 세탁기 탈수시간을 조절하기 어렵다면

마른 수건 사이에 넣고 발로 밟아서

물기를 흡수해도 괜찮아요. 

니트에서 향기가 솔솔~

80%정도 탈수를 마친 니트는

손으로 잡고 살살 당겨서 늘려주세요~

제가 직접 해보니까

손으로 당기는 힘을 조절해서

길이나 품을 원하는 만큼 늘일 수 있을 것 같아요.

가로, 세로 모두 늘여주세요!

저는 세로를 늘이는 것에 더 집중했어요^^ ㅎㅎ

손으로 늘인 니트는

건조대에 넓게 펴서 말리면 끝~!!

니트를 건조할 때는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서 말리는거 잊지마세요.

모든 과정이 끝났어요.

어때요? 늘어난 티가 나나요???

아동복 부럽지 않게 줄어든 니트가 아니라서

육안으로 한눈에 확인하기는 어렵지만,

분명한건 늘어나긴 늘어났더라고요. 

이렇게 보면 좀 더 비교가 쉬울거예요. 

왼쪽은 늘이기 전 니트.

오른쪽은 린스물로 늘린 니트에요. 

처음엔 30cm 자 끝부분이 

검정색 줄무늬를 7번 지나는데,

오른쪽 사진에서는 6번째 검정색 줄무늬에

걸쳐졌더라고요.

니트는 길이가 줄어들거나

품이 좁아지면

아무리 값비싼 니트라도 손이 안가죠.

특히 최애 니트가 줄었을 땐 정말 속상한데요.

이제 줄어든 니트를 

버리지도 못하고, 입지도 못하고

장롱 속에 모셔둘 일은 없을 것 같아요^^

이상 만물상에서 알려준 

줄어든 니트 원상복구 시키는 특급비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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