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처럼 된 진밥 되살리는 초간단 비법
안녕하세요. 코코언니에요~
우리 식탁에서 반찬은 바뀌어도
밥은 항상 그대로죠.
항상 어떤 요리를 할까 레시피를 찾아보지만
밥 짓는 법을 찾아보는 경우는 드문 것 같아요.
그런데 밥을 짓는게 생각보다 어렵더라고요.
오늘은 의도치 않게 떡처럼 된 진밥을 되살리는
초간단 비법을 소개해 드릴게요^^
매일 똑같이 짓는 밥인데
가끔 너무 질게 된 날이 있어요.
저희 가족은 고슬고슬한 밥을 좋아하는데
불리지 않은 쌀로 밥을 하면서
물조절을 실패한 탓에 진밥이 됐네요...
적당히 진밥이라면 그냥 먹겠지만
이건 너무 떡밥이라서^^;
된밥을 질게 만드는 것보다 어렵다는
진밥 되살리는 법.
지금부터 여러분과 공유할게요!
대게 진밥은 물이 과해서 질게 되는데요.
진밥을 된밥으로 만드는건 쉽지 않지만
최대한 수분을 날려서
밥알이 떡처럼 뭉개지지 않게 하는 방법이 있어요.
먼저 밥솥의 보온버튼을 끄고
주걱으로 밥을 뒤적뒤적 섞어주세요.
이때 밥알이 뭉개지지 않게 주의해야 해요~
그다음 뚜껑을 연채로 뜨거운 김을 식혀주는 거예요.
원래대로라면 이건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밥을 섞지 않고 그대로 뚜껑을 닫아두면
말 그대로 떡이 되기 때문에
밥을 섞은 후 식혀서 수분을 날려줘요.
얼마 후 밥 표면이 바싹 말랐어요.
수분이 증발한 밥은
바싹 말라서 진밥처럼 보이지 않지만
사실 속은 그대로에요...
속에 있는 수분까지 몽땅 날리는건 쉽지 않죠.
이건 그냥 1차로 가볍게 수분을 날려주는 정도예요.
그래서 밥에 있는 수분을 조금 더 날려주는
다음 과정이 필요하답니다.
비닐팩에 1인분의 밥을 담고
뭉쳐진 부분을 살살 펴주세요.
손으로 세게 누르면 밥알이 다 뭉개지니까
최대한 밥알이 눌리지 않게
조심스럽게 펴 주세요.
그다음 밥을 전자레인지로 데워줄 거예요.
보통 밥을 전자레인지로 데우면
수분이 날아가서 딱딱해지기 때문에
살짝 물을 뿌려서 데우는데요.
반대로 물을 뿌리지 않고 그냥 데우면
밥에 있는 수분을 날릴 수 있다는 거죠^^
전자레인지로 데운 밥이에요.
수분이 100% 날아가진 않았지만
처음에 질척질척하던 진밥의 모습은 사라졌어요.
처음 진밥을 한입 먹어본 남편이
밥인지 떡인지 모르겠다고 했는데
전자레인지로 데운 밥은
진밥과 된밥의 중간쯤이라고 하더라고요.
이정도면 떡밥은 충분히 면했어요 ㅎㅎ
주걱 위의 밥은 1차로 수분을 날린 진밥이고요
숟가락 위의 밥은 전자레인지까지 사용해서
수분을 최대한 제거한 밥이에요.
사진에서 느껴지는 것보다
식감의 차이는 훨씬 크다는거 기억해주세요^^
진밥 되살리는 초간단 비법.
뜨거운 김 식혀서 1차 수분증발
비닐팩에 1인분씩 담아서 2차로 수분증발.
정말 간단하죠?!
지금까지 떡처럼 된 진밥 되살리는 비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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