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렬한 아메리칸 사운드, 흉내낼 수 없는 그라도만의 소리, GRADO SR80

안녕하세요. 보뇌르 입니다. 


이번에 포스팅 할 내용은 그라도 에서 출시된 sr-80에 대해서 해볼까 합니다.

그라도 라고 하면 나이가 어린 사람들이나 조금 젊다고 볼수 있는 분들은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으로 압니다.

먼저 GRADO Labs 에 대해서 잠깐 언급을 드리자면 그라도 랩스는 존 그라도 라는 사람에 의해 설립된 회사로 6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합니다. 나이가 조금 있으신 분들이나 헤드파이 마니아들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하다면 유명한 회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요즘의 제품들 과는 다르게 나무와 메탈의 하우징 이나 뻥뻥 뚫린 그릴같은 철망, 재활용을 하여 만든것 같아 보이는 스펀지 패드등 빈티지한 고전적이고 남성적인 매력이 있으며, 거기서 나오는 카랑카랑하고 날카로운 소리는 락, 메탈을 좋아하시는 분들의 마음을 심쿵 하게 만들기 충분합니다. 

그라도만의 차별적인 디자인과 소리는 강렬한 사운드를 좋아하는 많은 사람들을 매료시켜버렸고 

그라도=Rock, Metal 이라는 말이 생겨날정도로 수많은 그라도 마니아들을 생성시켰습니다. 

글을 쓰는 저의 경우에도 PS500, SR80 을 소지하고 있다가 PS500 은 떠나보내고 SR80만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서 모델 넘버에 따른 구분을 해보겠습니다. SR80 은 초기 구형버전이고 SR80i 은 improved 라는 뜻으로 향상되었다는 뜻에서 붙인 말이지만 그라도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구형을 더 찾는 경향이 강합니다. 

신형모델로 바뀌면서 소리가 많이 순화가 되었다고 하기 때문입니다. 

현재는 SR80i 에 이어 SR80e 버전이 나왔습니다.

그라도 사의 설명에 따르면 신형 e시리즈는 더 나은 해상력과 정확도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더 향상이 되었다 구형이 더 낫다는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차이 입니다. 구형버전이 조금더 치찰음 이 강하고 날카로운 소리가 나기때문에 더 자극적이다 고 할수 있습니다. 날카롭고 더 자극적인 소리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당연히 구형 버전을 찾으실것이고 정돈되고 부드러워진(구형에 비해서 부드러워졌다는 말이지 그라도 제품들의 특장점이 바로 날카롭고 카랑카랑 예리한 소리이기 때문에 다른 것들에 비할바가 못됩니다.) 

저의 경우에도 SR80은 일부러 구형을 이베이에서 구매를 하였습니다. 

조금더 거칠고 그라도적인 사운드를 원했기 때문입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구형 SR80의 사진입니다. 

보시다시피 패드가 현재 출시되고 있는 SR80e 나 그 이전 버전인 SR80i 와 다릅니다.


요즘 나온 제품들과 비교를 해보겠습니다. 



요즘 출시되어 판매중인 SR80e 버전의 모습입니다. ▲ 출처 google

보시다시피 일명 빵패드라고 해서 제가 가지고 있는 구형 SR80모델과 패드가 다릅니다. 구형의 경우 도넛패드라고 해서 상급 모델에서 적용이 되는 패드입니다. 더 오픈이 되어 있기 때문에 조금더 시원시원한 사운드를 원하시면 

도넛 패드를 쓰시는것이 좋습니다. 빨간 네모를 보시면 구형과 생김새가다릅니다. 

조금 디자인이 귀여워졌다고 해야 할까요? 



SR80e 의 이전버전인 SR80i 버전입니다. ▲ 출처 구글

보시다시피 이 버전도 구형과 패드가 다릅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구형 SR80의 모습입니다. 

오른쪽의 모습입니다. R 로 표시가 되어있습니다.



왼쪽의 모습입니다. L 로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노란 동그라미로 표시해둔 곳이 높낮이를 조절하기 위한 쇠막대인데 

위쪽엔 저렇게 고무마개가 씌워져 있습니다. 




헤드폰의 좌우 분기선의 모습입니다. ▲




3.5 파이 규격으로 되어있는 플러그의 모습니다. GRADO 라고 양각으로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




저렇게 헤드폰이 360도 회전하게 되어있습니다. ▲




패드 부분의 가운데가 저렇게 오픈이 되어 있어서 귀를 꽉 누르지 않아 

저의 경우엔 다른 어느 헤드폰보다 착용감 이 좋았습니다.

PS500의 경우 소리는 마음에 들었는데 너무 무거웠기 때문에 결국 다른분께 양도하게 되었습니다. 

SR80의 경우 SR80i 의 본체 무게가 140g 으로 나와있기 때문에 그와 같을 것으로 보입니다. 

가벼운 무게로 인해서 헤드 밴드 부분의 압박감이 덜하고 목에 피로가 덜가기 때문에 장시간 착용이 가능합니다. 






전체적인 모습입니다. 보시다시피 무게는 가볍지만 케이블이 조금 굵기 때문에 휴대시에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어짜피 오픈형이라 소리가 많이 밖으로 새고 다른분들에게도 불편함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야외에서 사용하시는 분들은 많이 없으실겁니다. ▲




마지막 이요르 군의 착용샷입니다. ^-^ ▲


참고로 SR80i 의 스펙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형식 : 오픈형

에어 챔버 : 무공 플라스틱

주파수 특성 : 20 ~ 20,000 Hz

채널 밸런스 : 0.1 dB

임피던스 : 32Ω

보이스 코일 : OFC 동선

연결 코드 길이 : 2.1 m

본체 무게 : 140g

총 무게 : 210g

입력 단자 : 미니 플러그

헤드 밴드 : 측압 조정판 내장 합성 피혁 접착

부속품 : 1/4 인치 표준 플러그 어댑터


소리에 대해 알아보기 전에 그라도 헤드폰 라인에 대해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흔히 그라도 헤드폰으로 알려진 모델중에는 Prestige 시리즈 중에 SR60 ➞ SR80 ➞ SR125 ➞ SR225 ➞ SR325 라인이 있으며 Reference 시리즈 중에는 RS2 ➞ RS1 이 있습니다. 여기에 고급모델로 GS 시리즈 PS 시리즈 가 추가되어 더욱 다양한 라인업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위에 소개해 드린 SR80 은 그라도의 입문형 헤드폰 중에서 가장 대중적이고 그라도다운 모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SR60과 자주 비교가 되는데 두 녀석의 전체적인 특징은 비슷하지만 SR80이 보다 극저음에서 향상된 모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던 PS500의 경우 PS1000과 함께 PS 시리즈를 구성하고 있는 모델로 무겁고 둔탁한 소리가 일품이었습니다. 전체적인 사운드 성향은 딱 저한테 맞는 모델이었는데 착용하고 있으면 머리부터 목까지 뻐근해지는 무게때문에 어쩔수 없이 방출하게 되었습니다.

RS2, RS1 의 경우 하우징이 나무로 되어 있는 그라도만의 특색있는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소리에 대한 느낌


전체적인 해상력은 좋다고는 볼 수 없는 소리입니다. 제가 가지고 있던 PS500과 지인을 통해 들어본 RS1의 경우도 아주 해상력이 훌륭하다는 느낌은 못받았습니다. 조금 정제되지 않은 불안한듯 하면서도 거친 사운드가 그라도만의 감성을 살려주었고 사람의 마음을 끄는 소리입니다. 음악감상 이라는 것이 원래 개인의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고 감상자의 음악적 소양에 따라 마음에 와닿는 감동과 느끼는 감성적인 부분이 다르기 때문에 어느 소리가 좋다 어느 소리가 나쁘다는 말하기 힘든것 같습니다. 

개인차가 있는만큼 소리를 소리로만 듣는것이 아니라 음악을 감상하는것이기 때문에 듣기좋게 들리는 분도 있을것이고 이거 뭐야 소리가 왜이래 하시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전체적인 그라도 의 사운드는 엄청난 해상력을 가지고 화려하고 깔끔한 소리를 내는것이 아니라 젹당히 적당히 투박하고 거칠게, 그리고 생동감있는 소리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SR80은 그라도만의 느낌을 잘 살린 헤드폰이라고 생각합니다. 

조금 탁한 소리이니 만큼 정확한 악기들의 소리를 조각조각 분석해서 들으시려는 분들에게는 조금 맞지 않는 소리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가요나 보컬위주의 곡보다는 역시 락, 메탈장르와 매칭이 잘되는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며 그렇다고 보컬음악은 영 아닌데가 아니라 무난히 들을수 있는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시원시원하고 박진감넘치는 타격감은 이래서 그라도는 그라도다 라는 말이 나오기 충분하며 음악을 분석하기 위한것이 아닌 즐기고 헤드폰에 손이 더 자주가게 되는 소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가격도 무난한 편이고 착용감도 나쁘지 않고 무난하고 담백한 인도어 헤드폰으로 충분한 녀석입니다. 일단 가볍고 머리부분을 누르는 장력이 강하지 않기 때문에 장시간 착용해도 나쁘지 않은 느낌입니다. 제 경험상 헤드폰의 경우에는 소리도 소리지만 착용감도 제품 선택에 있어서 매우 큰 부분을 차지 한다고 생각합니다.슈어의 SRH940의 경우 옥구슬이 유리판을 굴러가는듯한 투명한 소리가 정말 마음에 들었었는데 그 참을수 없는 머리를 짓누르는 압박감때문에 자주 사용도 못해보고 방출한 경험이 있습니다. 




총평


존 그라도 할아버지의 마법이 깃든 헤드폰.

유명 헤드폰 치고는 저렴한 가격에 나쁘지 않은 착용감, 가벼운 무게, 그라도의 특색이 잘 나타나는 사운드, 부담없는 사용을 원하시는 분들은 한번쯤 고려해볼만한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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