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 전 필수! 새 나무도마 제대로 길들이는 법
안녕하세요. 코코언니에요~
얼마전 다녀온 이케아에서 나무도마를 새로 구입했어요. 실리콘이나 플라스틱 재질의 도마는 세척 후 바로 사용해도 상관없지만, 나무도마는 유난히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죠. 특히 새 나무도마는 사용하기 전에 길들이는 과정이 정말 중요해요.
오늘은 새 나무도마 제대로 길들이는 법을 알려드릴게요^^
이케아에서 저렴한 가격에 구입한 나무도마에요.
크기도 큼직하고 꽤 단단해 보여서 마음에 들었어요.
그런데 비닐포장을 벗기니까
나무도마 특유의 향이 나더라고요.
그리고 손으로 살살 문질러보니
표면이 완전히 매끄러운 상태가 아니었어요.
물론 그렇지 않다고 해도
나무도마를 사용하기 전에 길들이는 과정이 필요해요.
그래야 더 오래오래, 잘 사용할 수 있거든요^^
새 나무도마 길들이기 준비물이에요~
이미 오일링 작업은 많이들 알고계시죠?
나무도마의 표면을 매끄럽게 만들기 위해서
소금과 레몬을 준비했어요.
부드러운 사포를 사용해도 상관없지만,
아무래도 사포보다 소금이 흠집이 덜 생길 것 같아요.
소금은 살균과 소독의 효과가 있는데,
굵은 소금을 그냥 사용하면
입자가 굵어서 표면에 긁힌 자국이 생길 수 있어요.
적당히 빻아서 입자를 작게 만들어주세요!
너무 굵지 않은 굵은 소금을 ㅋㅋㅋ
새 나무도마에 골고루 뿌려주세요.
그리고 반으로 자른 레몬으로
나무도마를 살살 문질러 줘요~
저는 냉장고에 오래된 레몬이 있어서 그걸 사용했어요.
식재료로 사용하긴 찜찜하지만
세척이나 청소에 사용하면 정말 좋아요^^
레몬으로 소금을 문지를 때
너무 세게 문지르면 안되고,
소금을 살살 녹여준다는 생각으로
부드럽게 문질러주세요~
특히 나무도마의 테두리 부분도
신경써서 문질문질 해줘요.
레몬 한 개를 다 사용해서 닦았더니
도마에서 나던 냄새를
레몬향으로 싹 덮어줬어요~
소금과 레몬 모두 살균·소독에 효과적이라서
2중으로 깨끗해진 느낌이에요.
소금과 레몬의 흔적을 흐르는 물로 헹궈내고
도마의 물기가 마르면 오일코팅을 시작해요.
도마 위에 올리브오일을 뿌리고
부드러운 천이나 솔로 골고루 펴 발라줘요.
오일코팅을 하면 흠집이 덜 생기고 나무색도 살아나서
나무도마에는 꼭 필요한 작업이에요^^
오일 작업을 마치니까
자연스러운 나무색도 살아나고
윤기가 돌면서 훨씬 멋스러워졌어요~
이 맛에 나무도마를 사용하는 것 같아요 ㅎㅎㅎ
마지막으로 중요한 건조가 남았네요.
오일 작업까지 마치고 바로 사용하는게 아니라
통풍이 잘 되면서 직사광선이 들지 않는 곳에서
오일이 충분히 스며들도록 하루정도 말려주세요.
다음날...
찬물로 물세척한 후
깨끗한 마른수건으로 물기를 닦아주면 끝~!
제대로 길들이기 과정을 마친 나무도마에요.
소금과 레몬으로 살균·소독하고
올리브오일로 오일링까지 마쳤어요.
손으로 만져봐도 매끈해서 느낌이 정말 좋아요~
오일링은 처음 길들일 때 뿐만 아니라
사용하면서 중간중간 해주면 정말 좋아요.
나무도마에 수분이 침투하는 것도 막아주고,
뒤틀림현상이나 균열도 방지해주는 효과가 있답니다!
나무도마에 화학세제 사용은 금물이라고 하는 만큼
길들이는 법도 천연세제로 완벽하게~
이정도면 오래오래 잘 사용할 수 있겠죠? ^^
새 나무도마 사용하기 전
소금, 레몬, 오일 3가지면
제대로 길들일 수 있다는거 꼭 기억해주세요.
이상 새 나무도마 길들이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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