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리학과 대학생들이 만든 CU 신제품 ‘혼술이라면’ 2종 후기
안녕하세요. 코코언니에요~
편의점 먹거리 다양함의 끝은 어디일까요? 조리학과 대학생들과 CU의 합작으로 탄생한 도시락이 있어서 소개해드릴게요.
수원과학대학교 글로벌한식조리학과 학생들과 공동 개발한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담긴 CU ‘혼술이라면’ 2종이에요^^
혼술이라면은
오깐마라 와 제만쏘라 두가지 종류가 있어요.
두가지 모두 도시락에 들어있는 반찬의 이름을
앞글자만 따서 붙였더라고요.
먼저 ‘혼술이라면-오깐마라’에요.
오깐마라는
오꼬노미야끼식돈가스, 깐풍만두, 마카로니샐러드, 카레라면!
‘혼술이라면-제만쏘라’에요.
제육볶음, 만두그라탕, 쏘야, 스파이시라면이 있어요.
가장 독특했던건
두가지 모두 아주 작은 라면이 들어있어요.
컵라면은 아니지만 국처럼 국물도 마시고
라면면발은 따로 건져서 먹을 수 있어요.
술안주로 라면이 또 최고잖아요^^
빨간색은 도쿄 스파이시라면,
노란색은 도쿄 마일드 카레라면이에요.
면발은 두가지 모두 굉장히 얇고
그냥 먹어도 과자처럼 맛있었어요.
굳이 물을 부어 먹지 않고
마른 안주처럼 라면 스낵으로 먹는 방법도 있어요.
면발에 간이 되어있어서
짭조름하고 바삭바삭한 술안주로 좋아요.
조리법은 라면용기에 뜨거운 물을 붓고
통째로 전자레인지에 넣고 데워주면 돼요.
라면 면발 잘 풀어주고
맛있게 잘 먹겠습니다~^^
혼술이라면- 오깐마라
혼술이라면- 오깐마라부터 먹어봤어요.
메뉴 규성을 보면
초딩입맛을 가진 어른들 취향저격인 것 같아요.
라면은 도쿄 마일드카레라면인데,
카레향이 나긴 하지만 그다지 진한건 아니에요.
카레향이 살짝 나면서
얇은 면발의 식감이 좋았어요.
치킨샐러드 느낌인데
채소는 없고 마카로니가 들어있어요.
마요네즈 소스에 잘 어울리는 재료라서
같이 먹으면 맛은 있지만
채소의 부재가 조금 아쉽네요.
두툼한 돈까스도 들어있어요.
돈까스에 가쓰오부시가 올려져 있고,
마요네즈와 돈까스 소스가 다 뿌려져 있어요.
튀김옷이 두껍지 않고 고기는 두툼했어요.
가쓰오부시의 짭조름한 맛이 잘 어울려요.
따로 밥이 있다면
밥과 같이 먹으면 더 맛있었을 것 같아요.
혼술이라면 오깐마라의 마지막은 깐풍만두에요.
물만두를 튀긴 후 깐풍기소스를 입혔어요.
윤식당에서 나왔던 팝만두가 생각나는 메뉴에요.
한입에 먹기 편한데
튀겨진 만두가 바삭하지 않아서 아쉬웠어요.
혼술이라면-제만쏘라
이번엔 혼술이라면-제만쏘라에요.
이것도 밥은 없어요.
혼술을 위한 안주라고는 하지만
밥을 부르는 메뉴들이라서 밥 생각이 나더라고요.
도쿄 스파이시라면이에요.
면발의 식감은 마일드카레라면과 같아요.
스파이시라면이지만 전혀 스파이시하지 않고요~
오히려 매운맛보다 짠맛이 강했어요.
혼술이라면 2가지 종류 모두 만두가 들어있는데,
오깐마라는 깐풍만두,
제만쏘라는 만두그라탕이에요.
치즈와 옥수수콘을 토마토소스에 섞어서
큼직한 교자만두를 올렸어요.
만두 자체의 맛만 보면
깐풍만두보다 만두그라탕의 만두가 더 맛있었어요.
안주에 쏘시지가 빠질 수 없죠!
근데 흔히 생각하는 술안주 쏘야가 아니라
쏘시지를 어묵과 같이 볶았어요.
이거야말로 진정한 밥반찬이었어요.
쏘시지, 어묵, 채소를 심심하게 볶아서
밥이랑 같이 먹으면 딱 좋을 것 같더라고요.
마지막은 매콤함이 살아있는 제육볶음이에요.
혼술이라면 2종에 들어있는 모든 메뉴를 통틀어
매콤한 메뉴는 제육볶음이 유일했어요.
다른 메뉴의 느끼함을 잡아주고
고기에 간이 잘 배어서 맛있었어요.
혼술을 위한 메뉴로도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맛있는 밥반찬 같았어요.
혼술, 혼밥 모두 잘 어울리는 도시락인 것 같아요~
이상 독특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도시락.
조리학과 대학생들이 만든 CU 신제품
‘혼술이라면’ 2종 솔직후기였습니다.
★ 본 포스팅은 홍보나 비방의 의도가 전혀 없으며, 사비로 사먹고 작성한 지극히 주관적인 의견임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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