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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 기능장이 알려주는 먹다 남은 족발 맛있게 되살리는 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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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 기능장이 알려주는 먹다 남은 족발 맛있게 되살리는 비법

안녕하세요, 코코언니에요^^

지난 대통령 선거일에 개표방송을 보다가 출출해서 족발을 시켰어요. 막국수에 주먹밥까지 추가해서 먹었더니 정작 족발은 남았네요.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오늘 다시 먹으려고 꺼냈더니 고기가 많이 굳어서 그냥 먹을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이리저리 검색을 하다가 냉장고에 넣어둬서 굳은 족발도 다시 야들야들하고 탱탱하게 되살리는 비법을 알게 됐어요. 먹다 남은 족발을 더 맛있게 먹는 비법으로 제가 직접 족발의 변신을 시도해볼게요. 



냉장고에서 굳은 족발이에요. 탱탱하던 콜라겐은 어디로 가고 족발들끼리 붙어서 떼어내기도 어렵더라고요. 억지로 떼어내면 고기가 다 바스러져서 먹을 수가 없어요. 그래서 이 상태 그대로 족발을 처음처럼 되돌려볼게요.



남은 족발이 다 들어갈만한 사이즈의 냄비를 준비해주세요. 그리고 물은 족발이 다 잠길 수 있을 정도로 넣어주세요.



남은 족발을 맛있게 되살리는 비법은 바로 ‘커피’에요.

족발을 삶을 때는 돼지고기 특유의 잡내를 잡는게 가장 큰 관건이에요. 한번 삶은 족발을 냉장고에 넣었다가 다시 데치는 거라서 특히 더 냄새를 잡는데 신경써야 해요. 돼지고기의 냄새를 잡는 다양한 방법으로는 커피, 된장, 사과 등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커피가 가장 효과가 좋다고 해요. 

그 이유는 커피의 카페인이 돼지고기의 잡내를 흡착하는 성질이 있기 때문이에요. 



족발을 데칠 물에 커피를 한숟가락 넣어주세요. 



커피를 넣으니까 은은하게 커피향이 퍼지더라고요. 저는 워낙 커피를 좋아해서 그런지 벌써부터 맛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다음 간장을 2큰술 넣어주세요.



간장을 넣는 이유는 맹물에 족발을 넣고 삶으면 족발에 배어있는 간이 빠져나와 싱거워 지기 때문에 간장을 넣고 데쳐서 살짝 간을 해주는 효과를 보는거예요. 

커피와 간장은 물이 끓기 전이나 후, 언제 넣어도 상관없어요. 



물이 끓기 시작하면 남은 족발을 넣어주세요. 넣을 때 뜨거운 물이 튈 수도 있으니까 최대한 조심히 넣어주세요!



처음에 냉장고에서 족발을 꺼냈을 때 서로 붙어서 떼어내기가 힘들었던거 기억하시죠? 그 상태 그대로 넣었는데 조금만 데치다보면 알아서 떨어져요. 1~2분 정도만 데치면 꺼내도 돼요. 



다시 데친 족발을 접시에 담았더니 방금 삶은 족발처럼 보이네요. 냄새만 맡아봐도 잡내가 나지 않아서 좋았어요. 



콜라겐의 탱탱함이 살아있는 족발로 되살아났어요. 먹어보니까 오히려 처음보다 고기는 부드럽고 쫄깃하면서 냄새도 안나고 맛있더라고요. 그리고 다시 데친 족발을 살짝 식혀서 먹으니까 탱탱함이 더 업그레이드 됐어요. 



처음 냉장고에서 꺼냈을 때는 약간 누린내도 나고 살코기부분은 퍽퍽하고 껍질부분은 굳어서 식감이 별로였는데, 커피와 간장을 넣은 물에 살짝 데치니까 윤기가 흐르면서 야들야들, 탱글탱글, 쫄깃쫄깃 맛있는 족발로 다시 태어났어요. 남은 족발을 프라이팬에 데워서 먹는 방법도 있는데 그 방법은 고기가 더 기름지게 되거든요. 이렇게 데치니까 기름기도 빠지고 맛은 업그레이드되서 좋았어요. 이제부터 남은 족발 그냥 먹지 마시고 커피와 간장만 준비해서 다시 한번 데쳐서 드세요. 처음처럼 맛있는 족발을 맛볼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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