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 사용하면 변기보다 더럽다는 수세미&행주 세균퇴치법
안녕하세요. 코코언니에요^^
평소 주방을 깨끗하게 청소하는 사람들도 자칫 놓칠 수 있는 부분이 바로 수세미와 행주 세척이에요. 수세미는 설거지 후 물에 휘휘 헹궈서 말리는게 대부분이고, 행주도 사용 후 흐르는 물에 빨아서 말리면 끝이죠. 가끔 삶아서 세척하기도 하지만 그것도 자주하기는 힘든게 사실이에요. 그런데 제대로된 세척 없이 사용하면 수세미와 행주에 변기보다 많은 세균이 득실거린다는 사실을 아세요? 말만 들어도 소름이 끼치죠. 하지만 사실이랍니다. 위생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면서도 취약할 수 밖에 없는 공간이 바로 주방이고 그런 주방에서 매일 사용하는 수세미와 행주는 습기와 물기가 많아 세균이 번식하기 딱 좋은 환경이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더 확실한 관리가 필요하답니다. 아무 의심없이 사용하는 수세미와 행주, 제대로 세균 퇴치하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수세미부터 세척해볼게요. 세척 후에도 수세미에서 세균이 발견되었다면 그건 세척방법이 틀렸기 때문이에요. 제대로 건조시키지 않았거나 그릇을 닦은 수세미로 싱크대를 청소하는 등의 행동이 수세미의 세균을 키운답니다.
수세미 세척에는 식초와 물이 필요해요. 식초는 살균효과가 있어서 청소에 아주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어요.
커다란 볼에 식초와 물을 1:1 비율로 부어주세요.
그리고 베이킹소다를 반컵정도 넣어요.
베이킹소다가 식초와 만나면 이렇게 거품이 올라와요. 이때 수세미를 넣어주세요.
수세미를 넣고 조물조물 세척해주세요. 이렇게하면 기본적인 세척은 물론 식초로 인한 살균효과, 또 베이킹소다가 수세미에서 나는 악취를 중화시켜줘서 탈취효과까지 볼 수 있어요.
세척을 마친 수세미는 흐르는 물로 깨끗하게 헹궈주면 돼요. 따로 화학세제를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헹구는 과정도 수월해요.
수세미를 헹구는 과정까지 마치면 최대한 물기를 제거해주세요. 저는 있는 힘껏 손으로 짜서 물기를 제거했어요. 물기를 제거한 수세미는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건조시켜주세요. 아무리 깨끗하게 세척해도 건조과정이 허술하면 세균이 번식할 수 있어요. 수세미 용도가 매일 물이 닿는거라지만 그래도 확실하게 건조까지 시켜주는게 중요하답니다.
수세미를 깨끗하게 세척했으니 이번에는 행주에 있는 세균도 잡아볼게요.
행주 세척의 포인트는 바로 이 달걀껍데기에요. 달걀을 먹고 껍데기는 물로 씻어서 말려놓으면 집안 곳곳에 유용하게 쓰여요.
행주는 삶아서 세척할거예요. 삶기 전에 세제 없이 흐르는 물에 빨아주세요.
여벌 세척한 행주를 삶는 물에 넣고, 달걀껍데기도 같이 넣어주세요.
달걀껍데기와 함께 행주를 삶으면 껍데기에 있는 칼슘성분이 표백과 살균을 동시에 가능하게 도와줘서 하얗고 깨끗한 행주를 만들어줘요.
수세미 살균에 큰 역할을 했던 식초를 행주 삶을 때도 사용해볼게요.
물이 끓기 시작하면 식초를 한스푼 넣어주세요. 식초의 살균효과가 행주에 남아있는 세균을 제거해줄 거예요.
세척의 마무리는 항상 흐르는 물로 헹궈주는 거예요. 깨끗하게 삶아진 행주를 흐르는 물로 헹궈주세요.
수세미와 마찬가지로 행주도 최대한 물기를 제거한 후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건조시켜 주세요. 보통 행주를 빨아서 싱크대 근처에 널어두는데, 그러면 습기가 닿아서 위생에 좋지 않아요. 되도록 싱크대와 떨어진 곳에 널어주세요.
수세미와 행주는 매일 사용하기 때문에 위생에 더 철저하게 주의를 기울여야할 필요가 있어요. 저도 제대로된 방법으로 세척하니까 세균 걱정도 없고 훨씬 깨끗해진 기분이 들어요. 수세미와 행주는 한번을 세척하더라도 제대로 세척하는게 중요해요. 최소한 일주일에 한번 정도 이렇게 세척하는 것이 좋답니다. 그리고 사용기한이 너무 오래되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교체해주세요. 아무리 깨끗하게 세척해도 오래 사용하다보면 위생적으로 좋지 않아요.
지금까지 의심 없이 사용하면 변기보다 더럽다는 수세미와 행주의 세균퇴치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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