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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로 떠나는 서울근교 바다여행지 BEST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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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로 떠나는 서울근교 바다여행지 BEST 5

조용하고 고즈넉한 겨울. 무작정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지는 분들이 계실텐데요. 그러나 막상 떠나려해도 어디로 가야 할지 막막하죠? 그리고 외출을 계획해도 교통혼잡이 걱정 되실 텐데요.

꽉 막힌 고속도로를 피해 수도권에서 지하철을 타고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여행지는 어떠세요?

여기 지하철을 타고 다녀올 수 있는, 거기에 바다까지 볼 수 있는 여행지를 소개해 드릴게요.

여름 바다가 북적거리는 사람들 때문에 활기로 가득 찼다면, 조용하고 고즈넉한 겨울 바다는 밀려오는 파도를 보면서 복잡한 생각을 정리할 수도 있답니다. 

완연해진 겨울, 지하철을 타고 낭만적인 겨울바다 여행을 떠나보세요!



1. 오이도 (4호선)





4호선 지하철을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오이도’. 내리자마자 새파란 바다가 펼쳐질 것 같지만 사실은 30-2번 버스를 타고 15분에서 20분 정도 더 가야 해요. 목적지에 도착하면 하얀 백사장보다는 잘 다듬어진 산책로의 오이도가 보이는데요. 그 옆엔 명물인 빨간 등대가 보이고, 선착장 쪽에는 여러 가게들이 쭉 늘어서 있답니다. 이 곳에서 회나 해산물을 파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굳이 회가 아니더라도 맥주에 간단한 안주를 챙긴 후 바닷가에 앉아 파도와 노을을 바라봐도 너무 좋아요. 한껏 여유를 만끽한 후 해가 어느 정도 질 무렵에는 맞은편에 있는 송도 신도시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어요.



2. 인천 소래포구 (수인선) 





인천은 역시 소래포구로 유명하죠. 수인선 철도를 타고 도착하면 소래어시장에서 끝내주게 맛있는 회를 맛볼 수가 있어요. 

소래포구의 포인트는 바로 ‘소래습지생태공원’인데요. 습지공원에는 풍차와 함께 바람에 풀이 흔들리는 모습은 너무나 낭만적이랍니다. 시간이 난다면 소래포구 근처에 있는 역사관도 가보세요. 이 곳에서는 조선 말기부터 개발된 소래포구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어요. 집에 가기 전에는 소래어시장에서 싱싱한 해산물을 먹어보는 것도 여행의 묘미예요.



3. 인천 월곶포구 (수인선)





경기도에서 볼 수 있는 매력적인 서해 바다, 월곶포구!

수인선을 타고 월곶역에서 내리면 만날 수 있어요. 수인선 월곶역은 위의 소래포구와 한 정거장 차이로 마주 보고 있답니다. 월곶역은 오이도역에서 2정거장, 송도에서는 7정거장으로 수도권에서 접근하기가 편리한 곳이예요. 이렇게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수인선 월곶역, 내리자마자 바로 코앞에 바다를 볼 수 있어요. 

개펄에서 끼륵끼륵 소리내며 날아오는 갈매기들의 모습은 정말 장관이예요.  

해안도로를 따라 걸으면 횟집이 즐비합니다. 서해안의 멋진 바다를 감상하면서 먹는 회의 맛은 기가 막힐 정도랍니다. 



4. 용유도 (공항철도)





용유도는 오이도나 소래포구에 비해 비교적 개발이 덜 된 바다의 느낌이랄까요. 이 곳에 가려면 자기부상 열차를 이용해 ‘용유역’에 내리면 되는데요. 공항철도라 인천공항과 연결되어 있어서 일반 지하철과는 또 다른 신기한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내리자마자 널찍하게 펼쳐진 모래사장과 옹기종기 모여 서 있는 바위를 보며 돌아다니면 겨울 바다의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습니다. 또한 주변 식당의 해물 칼국수와 생선구이는, 멋진 풍경을 둘러본 후 배고픔을 채워주기에 제격이에요.



5. 월미도 (수인선)





월미도는 대학생들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에게도 유명한 곳이죠. 인천역에서 2번이나 23번 버스를 타고 15분 동안 가면 되는데, 바다와 가까운 놀이공원에는 과거 악명 높았던 월미도 바이킹이 있었답니다. 비록 지금은 없어졌지만, 여전히 다른 놀이기구 3종을 10,000원에 이용할 수 있어요. 주변에 있는 월미도 해변은 가만히 앉아 바닷바람을 쐬기 딱 알맞은 장소인데, 만약 조금 더 위에서 월미도의 전경을 보고 싶다면 월미산으로 올라가보세요. 356개의 계단을 올라가면, 항구와 월미도 놀이공원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요.



지금까지 지하철을 이용해 갈 수 있는 겨울 바다 여행지를 살펴보았는데요. 겨울 바다는 생각을 정리하고 싶거나 여유를 즐기고 싶다면 혼자 가는 것도 나쁘지 않은것 같아요. 아니면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낭만적인 겨울 바다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떠신가요? 

조용하고 넓은 겨울 바다를 바라보며 복잡했던 생각을 말끔히 정리해보고 2017년 새해 힘찬 다짐과 계획을 세워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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