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팅은 필수! 두번째 방문 끝에 겨우 먹어본 돈가스 맛집 후기
안녕하세요. 코코언니에요~
이미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지역 맛집들이 있죠.
제가 방문한 돈가스집도 이미 그 지역에서 유명하고
인스타그램에서도 핫한 맛집이더라고요.
게다가 최근 방송에 소개되면서
인기가 더욱 많아졌는데요.
2번째 방문, 그리고 1시간30분 웨이팅 후 먹어본
동탄의 토핑돈가스 맛집 리뷰를 시작할게요^^
독특한 간판디자인이 눈길을 끄는 인생돈가스.
화이트와 잔뜩 녹이 슨 철제연근조형물이 이색적이에요.
주차공간은 가게 앞 4대만 가능해서
저는 근처 센트럴파크 주차장을 이용했어요.
사실 이날이 2번째 방문이었어요.
방송에 소개된 다음날 방문했더니
브레이크타임 훨씬 전에 이미 재료 소진...
결국 발걸음을 돌렸답니다.
그래서 그 다음날 오픈시간에 맞춰 갔는데
이미 제 앞에 웨이팅이 어마어마했어요.
웨이팅 명단에 이름과 전화번호 남겨놓고
장장 1시간30분만에 입장했네요.
참고로 인생돈가스는
11시30분 오픈, 22시 마감, 라스트 오더는 21시,
중간에 3:30-5:30 브레이크타임이에요.
평소에도 줄을 서서 먹는다고 하는데,
이날도 12시가 조금 넘자 준비한 재료소진으로
웨이팅도 안되는 상황이었어요.
이게 방송의 힘인가봐요...
가게는 외관도 참 깔끔했는데,
내부도 화이트톤과 우드의 조화가 깔끔했어요.
가게 안에는 12개의 테이블이 있고,
웨이팅명단에 주문 메뉴를 적어놓았더니
메뉴판은 따로 주지 않고 미리 적은 메뉴만 확인해요.
자리에 앉으면 물과 냅킨을 세팅해줘요.
냅킨바구니도 나무느낌으로 통일감 있고,
와이파이 비밀번호가 적힌 쪽지가 붙어있어요.
물은 시원한 보리차에요.
개인적으로 맹물보다 끓인물을 더 좋아해서
구수하고 좋았어요.
5분정도 기다리니까 주문한 음식이 나왔어요.
인생돈가스에는 돈가스류, 면류, 밥류가 있는데
토핑돈가스로 유명한만큼
돈가스메뉴로만 3가지를 주문했어요.
인생돈가스 / 단호박크림돈가스 / 고르곤졸라치즈돈가스
인생돈가스의 대표메뉴 인생돈가스에요.
우드트레이에 세팅된 모습이 깔끔함을 주고
돈가스 위에 올려진 연근튀김이 독특했어요.
간판에서 봤던 그 연근이네요^^
참고로 인생돈가스의 가격은 9,500원이에요.
바삭하게 튀겨진 돈가스 위에
전통 경양식 소스가 뿌려져 있고,
양배추샐러드, 밥, 감자샐러드가 같이 담겨있어요.
돈가스 위 방울토마토, 그린빈, 연근튀김이
색깔도 대비되고 먹음직스러워 보이네요.
특히 연근튀김은 돈가스보다 더 바삭해보였어요.
실제로 맛을 보니
과자처럼 정말 바삭하더라고요.
소스가 묻은채로 두어도
눅눅해지지 않아서 신기했어요.
맛은 그냥 연근맛이에요.
경양식 돈가스에 빠지면 섭섭한 스프와 국.
스프는 마트에서 파는 크림스프맛일거라 생각했는데,
고소한 옥수수스프였어요.
약간 묽었고, 고소하면서도 담백해요.
국은 조금 간간했어요.
돈까스마다 공통으로 나오는
양배추샐러드, 밥, 감자샐러드에요.
양배추샐러드는 아삭아삭 신선한 느낌이고,
감자샐러드는 치즈소스가 뿌려져 있어요.
그리고 삼각김밥 모양의 밥은
차진 흑미에 참기름과 소금간을 해서
그냥 먹어도 맛있었어요.
돈가스 먹을 때 소스가 부족해서
추가하는 경우가 많은데,
소스양은 부족하지 않았어요.
소스가 뿌려진 부분은 바삭함보다는 촉촉함.
소스가 뿌려지지 않은 부분은
튀김옷이 정말 바삭했어요.
인생돈가스를 반으로 잘라봤는데,
생각보다 고기가 많이 얇아요.
물론 그래서 더 바삭하겠지만
두툼하게 씹는 맛을 좋아하는 분들에겐
고기 두께가 아쉬울 것 같아요.
일단 소스 없이 먹어본 맛을 정리하자면
#고기는 얇지만 바삭바삭
#퍽퍽하지 않은 고기
바삭한 식감은 어느정도 예상했고,
기름기 없는 돼지고기가 누린내 없이 부드러웠어요.
돈가스를 소스에 찍어서 먹어보면
바삭함에 소스의 풍미가 더해져서 더 맛있어요.
소스가 뿌려진 돈가스는
바삭한 식감은 상대적으로 덜하지만
좀 더 촉촉하고
소스가 듬뿍 묻혀져 있는데도 짜지 않아요.
고기 자체만 맛을 봐도 나쁘지 않고,
소스도 자극적이지 않고 맛있어요.
근데 한가지 드는 생각은
인생돈까스...
맛있는 돈가스는 분명하지만
인생에 한번 먹어봄직한 돈가스까지는 아닌 듯 해요.
이름이 너무 거창해서 생긴 부작용이죠^^;
인생돈가스에서 맛 본 또 다른 메뉴는
단호박크림돈가스에요.
가격은 11,500원으로
인생돈가스보다 2,000원이 더 비싸요.
2,000원의 가격 차이는
돈가스 위에 올려진 토핑 때문이겠죠.
기존 돈가스 전문점에서 쉽게 접하지 못했던
단호박토핑! 노란색 색감이 정말 예뻤어요.
단호박에도 어김없이 등장하는 연근튀김 하나.
역시나 크게 맛은 느껴지지 않지만 바삭해요.
단호박을 부드럽게 크림으로 만들어서 올렸는데,
단호박만 맛을 보면
단호박 향과 은은한 단맛이 나요.
아주 달달한 단호박 맛을 상상하셨다면
조금 실망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저는 단호박 자체가 엄청 달다면 모르겠지만
조미료를 추가해 단맛을 더한건 좋아하지 않아서
이정도의 달달함도 나쁘지 않더라고요.
단호박크림돈가스 단면이에요.
인생돈가스보다 고기 두께가 두꺼워요.
물론 이것도 아주 두툼한편은 아니지만,
인생돈가스보다는 두꺼웠어요.
소스가 전체적으로 골고루 뿌려져서 나오다보니
인생돈가스처럼 바삭한 식감은 없어요.
단, 고기의 씹는 맛이 더 좋고
단호박크림과 단호박이 달달하면서
단호박크림이 정말 부드러워요.
짜고, 달고 자극적인 맛이 아니기 때문에
호불호가 갈릴 것 같기도 한 돈가스에요.
저는 은은한 단맛과
부드러운 단호박크림이 맛있었는데,
같이 먹은 일행은 생각보다 단호박 맛이 약해서
크게 기억에 남는 맛은 아니었다고 하네요.
역시 맛이란건 지극히 주관적인 듯 해요 ㅋ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메뉴는
고르곤졸라치즈돈가스에요.
가격은 12,500원으로 가장 비싼 토핑이었어요.
고르곤졸라 토핑이 돈가스를 완전히 덮고 있고,
그 위에 슬라이스아몬드도 뿌려져 있어요.
물론 연근튀김, 그린빈, 방울토마토는 동일해요.
되직한 크림스프를 뿌려놓은 것 같은 고르곤졸라치즈.
이 메뉴는 특히 여성분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해요.
고르곤졸라피자에는 꿀이 빠질 수 없죠.
예쁜 그릇에 담긴 꿀도 세팅되어 있어요.
고르골존라치즈돈가스 단면을 봐도 역시나
인생돈가스 고기가 가장 얇다는 걸 알 수 있어요.
토핑 없이 바삭함을 주기 위함일까요?
가격의 차이 때문일까요? ㅋ
모짜렐라치즈처럼 쭈욱- 늘어나진 않지만
적당히 늘어나는 치즈와
고르곤졸라 특유의 진하고 짭조름한 맛이 좋아요.
특히 꿀에 찍어먹으면
치즈와 꿀과 돈가스의 색다른 조합을 느낄 수 있어요.
돈가스를 꿀에 찍어먹는 것도 괜찮더라고요~
이건 정말 여성분들 취향저격일 것 같아요!
토핑돈까스 맛집으로 유명한 인생돈가스.
전체적인 느낌을 요약하자면
돈가스가 기름지지 않고 바삭해요.
그리고 돈까스를 비롯한 사이드 반찬들도
인위적이거나 자극적인 맛이 아니라서 좋았어요.
하지만 오픈 시간 전부터 가서 웨이팅을 하고,
엄청난 기다림을 감수해야 할,
게다가 ‘인생’돈가스라 하기엔
엄-청 맛있고 독특하진 않았어요^^
바삭한 토핑돈가스를 맛보고 싶은 분들은
웨이팅을 최소화할 수 있는 시간에
방문하시길 추천드릴게요~
이상 2번째 방문, 그리고 1시간30분 웨이팅 후 먹어본
동탄맛집 ‘인생돈가스’ 솔직리뷰를 마치겠습니다.
★ 본 포스팅은 홍보나 비방의 의도가 전혀 없으며, 사비로 사먹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임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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