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기한 지난 식빵으로 냉장고 냄새 한방에 제거하기
안녕하세요. 코코언니에요^^ 저희집엔 항상 빵이 떨어지지 않고 있어요. 제가 워낙 빵을 좋아하거든요. 엄청 많이 사도 남아서 버리는 적이 거의 없는 것 같아요ㅎㅎㅎ 그런데 오늘 냉장고 야채박스를 정리하다가 남은 식빵을 발견했어요. 두둥! 식빵이 남아서 야채박스 속에 묻혀 있었다니요... 이미 유통기한은 한참 지났더라고요. 언제 사왔는지 기억도 안나는 빵이었거든요. 그냥 버리기는 아깝고, 먹을 수는 없고... 그래서 식빵을 이용해서 탈취제를 만들어 봤어요. 유통기한 지난 식빵으로 냉장고 냄새 한방에 제거하는 꿀팁을 소개할게요~
제가 야채박스에서 발견한 생명이 다한 식빵이에요... 전 원래 빵을 냉장고에 넣지 않거든요. 냉장고에 넣었다 꺼내면 확실히 맛이 떨어져서 안 좋아해요.
(물론 냉장고에 넣어서 오래 보관할 만큼 빵이 남지 않는다는건 비밀로 할게요^^; ㅋㅋ)
얇긴 하지만 3장이나 남았네요... 냉장고에 넣었던거라 그런지 냉장고 냄새가 베었어요. 냉장고 냄새가 베인 식빵으로 냉장고 냄새를 잡아볼게요ㅎㅎㅎ
식빵 탈취제 만들기 본격적으로 시작할게요. 식빵을 불에 태우기 위해서 집게로 잡았어요. 불을 사용할 때는 항상 안전에 유의하세요. 저도 혹시 데일까봐 집게 끝부분을 잡았어요.
가스레인지로 태우지 않고 토스트기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어요. 토스트기로 식빵을 굽는데 굽는 정도를 세게 하면 돼요. 저는 토스트기 꺼내기 귀찮아서 가스불로 했어요!
물론 아예 태우거나 굽지 않고 사용해도 상관없지만 더 확실하게 냄새를 잡기 위해서 태웠어요.
(이렇게 빵을 태우면 태운 빵이 활성탄 역할을 해서 냄새를 더 확실하게 잡을 수있다고 해요^^)
가스불로 골고루 태워주세요. 식빵 테두리부분은 불이 잘 붙으니까 조심하시고요!
식빵이 점점 까맣게 변하고 있어요. 유통기한이 한참 지나서 못 먹는 식빵인걸 아는데... 불에 태우는 냄새가 왜 이리 맛있게 나는지ㅎㅎㅎ 제가 정말 빵을 좋아하기는 하나봐요~
첫 번째 식빵을 잘 태웠어요. 이제 남은 식빵 2개도 똑같은 방법으로 태우면 돼요.
식빵 3개 다 준비완료에요. 이제 다음 단계로 넘어갈게요~
그 다음은 쿠킹호일을 준비해주세요.
호일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 식빵 한 개를 넣고 포장하듯이 싸주세요. 두껍게 싸지 않아도 되고 식빵을 전체적으로 한번 감싸는 정도면 충분해요.
깔끔하게 호일로 식빵을 포장했어요. 나머지 식빵도 똑같이 싸주세요.
식빵 포장 끝내고 이제 젓가락만 있으면 마지막 과정이에요. 젓가락 대신 포크도 상관없어요.
젓가락으로 구멍을 뽕뽕 뚫어주세요. 손목의 스냅을 이용해서 톡톡 눌러주면 구멍이 뚫리는데 이게 은근히 재미있답니다ㅋ
구멍은 적당한 간격으로 뚫어주세요. 저는 구멍 12개 만들었어요. 구멍을 너무 많이 뚫다보면 호일이 찢어질 수도 있으니까 적당~히 뚫어주세요.
이제 탈취제가 완성됐으니 냉장고 냄새 잡으러 가볼까요?!
냉장고 안에 자리를 정하고 냄새 잡아먹는 식빵 탈취제를 넣었어요.
홈바에도 하나 넣었어요.
식빵 사이즈가 작은거라서 3개 다 골고루 위치 잡고 넣었어요. 마지막 식빵 탈취제도 쏙 넣어주면 끝!
다음날 확인해보니 확실히 냄새가 빠졌어요. 식빵을 꺼내서 냄새를 맡아보니까 탈취제 역할을 제대로 수행했더라고요! 식빵에 냄새가 베인걸 확인할 수 있었어요.
유통기한 지난 식빵 그냥 버리셨죠? 이제부터는 음식물쓰레기통으로 보내지 말고 냉장고에 넣어주세요. 냉장고 냄새 잡는 천연탈취제로 멋지게 변신할거예요.
지금까지 유통기한 지난 식빵으로 냉장고 냄새 한방에 제거하는 꿀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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