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치곤란 남은 송편으로 불 없이 만드는 ‘송편 치즈떡볶이’
안녕하세요. 코코언니에요~
추석을 보내고 냉동실에 한가득 남아있는 송편이 자꾸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그냥 가끔 간식이나 식사대용으로 데워먹자니 손이 안가요... 그래서 더 맛있게 먹는 꿀맛 레시피를 알려드릴게요. 냉동실에 자리만 차지하는 송편으로 불 없이 만드는 ‘송편 치즈떡볶이’ 레시피입니다^^
냉동실에 남아있는 송편을 꺼내서
다시 찜기로 살짝 데웠어요.
미리 꺼내놓고 자연해동 시키면
저처럼 다시 데우지 않아도 돼요~
송편 치즈떡볶이는
정말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맛!간식이에요.
재료는 송편, 피자치즈, 슬라이스치즈.
파슬리가루는 없으면 패스 ㅎㅎㅎ
떡볶이는 양념이 반이죠.
새콤달콤매콤한 맛을 내줄 떡볶이 양념은
고춧가루, 다진마늘, 설탕, 고추장, 케첩이에요.
그럼 떡볶이 양념부터 만들어 볼게요.
이 떡볶이 양념의 특징은
국물 없는 떡꼬치 소스 느낌의 양념이에요.
고춧가루 1스푼, 설탕 2스푼, 다진 마늘 1스푼,
고추장 3스푼, 케첩 4스푼이에요.
어른 밥숟가락을 반듯하게 깎은 양을
1스푼으로 계량했어요.
양념 재료를 큰 볼에 넣고
골고루 섞으면 새콤달콤매콤한 양념이 완성돼요.
양념이 완성되면 송편을 넣어요.
그리고 송편이 망가지지 않게
숟가락으로 잘 섞어가면서 양념을 골고루 묻혀주세요.
양념한 송편은 전자레인지용 접시에 담아요.
여기까지만 해도 맛있어 보이죠?
치즈를 안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렇게만 해서 살짝 볶아 먹어도 정말 맛있어요~
하지만 전 치즈치즈한게 좋아요^^
이제 양념한 송편을
치즈치즈하게 만들어 볼게요~
먼저 피자치즈를 소복하게 뿌려주세요.
그 위에 슬라이스 치즈도 잘라서 올려주세요.
슬라이스 치즈를 반듯하게 자르는게 번거롭다면
그냥 손으로 뚝 뚝 떼어서 올려도 돼요~
마지막으로 파슬리 가루를 톡톡!
파슬리 가루는 맛을 위해서라기 보다는
더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을 위해 뿌렸어요.
그래서 없으면 패스해도 괜찮아요 ㅎㅎ
송편 치즈떡볶이는 불로 조리할 필요가 없어요.
재료를 다 토핑하고
전자레인지로 3~4분 정도 돌려주면 돼요.
냉동실에서 자리만 차지하던 송편의
맛있는 변신이 완성됐어요~~~
송편 위로 녹아내린 치즈 때문에
살짝 매콤한 맛이 중화됐어요.
그다지 맵진 않지만...
매콤한거 잘 못 먹는 어린 아이들도
정말 좋아할 것 같아요.
송편 하나 톡 찍어서 들었더니,
치즈가 쭉 늘어나면서
맛있는 냄새까지 같이 올라와요~
양념할 때 매콤한 맛을 더 추가하면
어른들 술 안주로도 좋고,
그냥 먹으면 간식 뿐만 아니라
한끼 식사로도 손색없이 든든해요.
송편에 치즈를 돌돌 말아서 한입.
치즈가 많이 들어갔지만 느끼함 1도 없고,
한입 먹으면 눈이 번쩍 뜨이는 꿀맛이에요.
특히 송편 속에 들어있는 다양한 맛의 송편소가
일반 떡볶이 떡과는 또 다른
맛과 식감을 느끼게 해줘요.
치즈를 보면 자꾸만 길게 늘이고 싶죠~
치즈와 송편이 이렇게 환상적인 맛을 낼 줄
상상도 못했어요.
치즈를 살포시 들추면
그 속에 품고있던 송편들이 보여요.
정말 간단하게 만들었는데,
비주얼과 맛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네요^^
추석 때 먹고 남은 송편
냉동실에 넣어 자리만 차지하고 있다면,
송편 치즈떡볶이가 딱! 이에요~~~
이상 처치곤란 송편으로 불 없이 만든
‘송편 치즈떡볶이’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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