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뚫려 있는 쇼핑카트. ‘지름신’ 부르는 대형마트의 숨겨진 비밀 12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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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뚫려 있는 쇼핑카트. ‘지름신’ 부르는 대형마트의 숨겨진 비밀 12가지

대형 마트 자주 가시나요? 저는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꼭 가는 편인데요. 갈 때마다 충동구매를 막기 위해 종이에 필요한 물품을 적어가면서 매번 계획적인 쇼핑을 다짐하지만, 장을 보고 돌아오는 장바구니에는 항상 계획하지 않았던 제품이 담겨있어요. 마트에만 가면  ‘지름신’이 강림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대형마트에는 손님을 맞는 입구부터 나가는 출구까지 수없이 많은 제품들이 빼곡하게 진열되어 있는데요. 마트마다 언뜻 보면 달라보이지만 사실 대부분은 유사한 구조를 띄고 있다고 해요. 여기에는 물건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진열의 법칙’이 숨겨져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마트에 갈 때마다 우리의 지름신을 강림하게 하여, 장바구니를 가득 채우게 만드는 대형마트의 숨겨진 비밀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1. 반드시 거쳐야하는 동선 구조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에서 쇼핑하다 보면 갑자기 에스컬레이터가 뚝 끊길 때가 있어요. (얼마전 흥미로운 에스컬레이터의 상식에 대해 포스팅을 했었는데요. 에스컬레이터는 마트에서 우리의 지름신을 강림시키는 놀라운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었네요.) 상행 또는 하행 에스컬레이터가 계속 이어지지 않고 중간에 끊겨 매장을 돌아야 다시 층을 이동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있어요. 소비자들은 에스컬레이터를 타러 가면서 매장의 다른 상품들을 둘러보게 되는데요. 

예를 들어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식품매장이 가장 아래층에 있다거나, 소비대상이 같은 장난감과 문구용품이 다른 층에 위치하는 경우 등이에요. 소비자들은 자신이 원하는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 반드시 위층이나 아래층을 거쳐야 하는데, 제품이 있는 곳으로 이동하면서 계획에 없던 다른 상품들까지 구매를 유도하는, 조금이라도 소비자들의 시선을 잡아두기 위한 업체의 판매 전략 중 하나랍니다. 



2. 매장 입구에는 항상 농산물코너가…

모든 대형마트는 매장 입구에 농산물코너가 있는데, 여기도 다 고도의 전략이 있답니다. 철마다 다른 색감이 새로운 느낌을 주고 낮은 진열대 너머로 안쪽의 상품들이 보여 들어가 보고 싶은 욕구를 자극하기 때문이죠. 농산물코너를 지나 수산물, 정육코너가 이어지는데, 초록, 파랑, 빨강 알록달록한 색으로 기분 좋은 호르몬을 분비하게 해 구매 욕구를 자극한다고 해요. 



3. 가장 안쪽에 위치한 주류코너

술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은 대부분 미리 구매를 결정한 후 마트를 찾아요. 그렇기 때문에 주류코너까지 가는 길에 다른 상품을 둘러볼 수 있도록 매장 가장 안쪽, 구석에 자리 잡고 있어요. 마찬가지로 구매를 미리 결정하고 오는 생수도 주류코너 옆에 진열된 경우가 많아요.



4. 매장 내에는 항상 흥겨운 음악이…

쇼핑센터, 마트 모두 매장 내 음악이 흘러나와요. 대형마트는 특히 해당 마트의 CM송이나 제휴 업체의 홍보노래를 반복해서 재생하는 경우가 많죠. 홈플러스나 이마트를 가봐도 알 수 있는데요. 소비자들은 쇼핑 도중 자연스레 반복적으로 해당 노래를 듣게 돼 해당 업체의 브랜드가 무의식중에 머릿속에 자리 잡게 되는 효과가 있어요. 



5. 대형마트에는 매장평면도가 없다?

대부분의 대형마트에는 매장평면도가 없어요. 각 층에서 어떤 제품을 판매하는 지만 안내할 뿐인데요. 이는 해당 층에 필요한 제품이 있는지를 확인한 후, 제품을 찾는 과정에서 다른 제품을 둘러보게끔 하기 위한 숨겨진 전략이에요. 대신 마트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동행안내 교육 등을 철저히 하고 있다고 하네요.  



6. 뚫려 있는 쇼핑카트

대형마트의 카트는 안이 훤히 보이도록 함으로써, 다른 사람의 카트 까지도 볼 수 있기 때문에 제품의 필요성을 상기시키거나 추가구매를 유도해요. 예를 들면 빵이나 음료 등 꼭 필요하지 않은 제품도 다른 사람의 카트에 담겨있는 것을 보고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구매하게 된답니다. 



7. 소비자들의 니즈를 저격한 모여 있는 궁합 맞는 제품들

맥주 진열대 옆의 안주거리, 정육코너의 쌈 채소, 카레·짜장 등 즉석식품 옆의 즉석밥, 아동복과 분유, 귀저기. 이것은 궁합이 맞는 제품을 한데 묶어 진열하는 연관진열 방식이에요. 소비자들의 필요에 맞게 제품을 배치, 쇼핑을 편리하게 하고 구매필요성을 상기시켜 함께 구매하도록 유도하기위한 전략이에요. 



8. 주력 상품들은 오른쪽·중간에 배치

사람은 호르몬에 따라 시선이 왼쪽에서 오른쪽을 향하고, 눈높이 아래쪽에 시선이 자주 머문다고 해요. 이에 따라 대형마트에는 이익이 큰 PB상품, 주력상품, 인기상품 등을 한국 성인의 표준 눈높이인 바닥에서부터 90∼140㎝ 정도 높이에 배치하며,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갈수록 마진이 높은 제품을 진열한다고 합니다. 



9. 아이와 어른들을 동시 공략하는 눈높이 맞춤 장난감코너

장난감코너의 경우 구매자인 아이들과 어른 각각의 눈높이에 맞춰 진열돼요. 가격대도 맞춤형이죠. 아이들의 눈높이는 대략 1m 높이에는 5만원대의 제품이, 어른 눈높이에는 보다 저렴한 2만원대 제품, 가장 아래쪽에는 크고 비싼 제품이 배치된다고 해요. 



10. 계산대 앞은 추가 구매를 유도

계산대 앞에는 저렴하고 소소한 제품들이 진열되는데요. 음료수나 껌, 양말 등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의 제품이 진열돼 있답니다. 이는 계산을 기다리는 고객들을 상대로 손쉽게 고를 수 있는 제품을 눈에 띄는 곳에 배치해 추가 구매를 유도하는 방식이에요.



11. 추가증정, 1+1의 유혹

대형마트의 전형적인 판매 전략 중 하나죠. 1+1 상품은 1개의 가격보다는 비싸지만 2개를 낱개로 산 가격보다는 저렴해 소비자들로 하여금 이익을 보고 샀다고 생각하게 만드는데요. 저 역시 제품 자체의 할인보다도 1+1의 전략에 가장 잘 넘어가는 편이랍니다. ㅎㅎ 소비자들은 저렴한 가격에 여러 개를 구매했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계산을 하고나면 계획에 없던 추가지출을 했다는 것을 깨닫게 돼요. 



12. 시식·샘플 ‘공짜’로 끌어당기기

이것도 전형적인 판매 전략 중 하나에요. 음식이나 음료 상품은 행사를 진행하면 반드시 시식을 동반하게 되는데요. 소비자들에게 음식을 무료로 제공하고 맛을 보게 한 뒤 구매를 유도하는 전략이에요. 화장품 가게나 문구점에서 샘플을 나눠주는 것도 비슷한 예라고 볼 수 있답니다. 


위와 같이 우리가 자주 이용하는 모든 마트에는 진열의 공식이 존재합니다. 소비자들이 충동 구매를 예방하기 위해 마트를 가기 전에 작성하는 구매 목록에는 주로 우유, 계란, 물 등 생필품들이 적혀있지만, 과자 같은 개인의 기호에 따른 상품들은 목록에서 빠져있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마트에서는 이런 것 하나까지도 놓치지 않는답니다. 과학과 심리학이 담긴 진열의 법칙으로 소비자들이 기호상품을 구매하도록 유도하기 때문이지요. 마트에는 소비트렌드와 소비 심리, 뇌 과학 등 소비자에 대한 다양한 분석을 바탕으로 놀라운 판매 비밀이 숨겨져 있었네요. 앞으로도 지름신 강림을 막는 것은 쉽지 않을 것 같아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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