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얼리면 안되는 음식 11가지
안녕하세요. 코코 언니입니다^^
많은 분들이 냉장실보다 냉동실에 식품을 넣고 더 안심하고 계실지 몰라요. 얼린 식품은 전자레인지에서 해동 후 언제든지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쉽기 때문인데요.
그런데 모든 음식이 냉동보관에 적합한 것은 아니랍니다. 얼면 형태, 질감, 맛이 변하는 음식들도 있습니다.
게다가 냉동과 해동과정은 일부 음식의 식감과 영양에 많은 손상을 초래하기도 하는데요. 어떤 식품은 냉동 보관하는 게 맞으나 해동과정이 적절치 못해 영양소가 파괴되기도 합니다.
이제부터 절대 얼리면 안되는 음식 11가지를 소개할게요.
1. 샐러드용 채소
샐러드용 채소는 냉동실에 보관하는 순간 시들어 아삭아삭한 맛을 잃는데요. 채소는 씻어서 물기를 뺀 후 키친타올로 싸서 비닐에 넣고 냉장 보관해야 해요.
2. 우유
우유를 냉동 후 해동하면 덩어리가 생기기 때문에 절대 냉동실에 보관해선 안 돼요.
만약 요리에 쓰기 위해 냉동했다가 해동한다면 하루에 걸쳐 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커피
아직 개봉하지 않은 신선한 볶은 원두는 한달가량 냉동보관이 가능하다고 해요.
하지만 한번 개봉 후에는 다시 냉동보관해서는 안되는데요.
해동과 냉동을 반복한 원두는 수분을 머금게 되고 이 습기가 냉동실의 불쾌한 냄새를 흡수해서 맛과 향을 변질시키게 됩니다.
4. 튀긴 음식
흔히 프라이드 치킨이 남으면 냉동실에 넣는데요. 그러나 튀긴 음식을 냉동실에 보관하는 것은 바삭하고 기름진 맛을 포기하는 것과 같아요. 감자나 치킨은 오븐에 데운다 해도 튀김옷만 축축해질 뿐이니 그 자리에서 다 먹는 것이 좋겠죠?
5. 껍질에 쌓인 날달걀
날달걀을 껍질째 그대로 냉동보관하게 되면 알 표면에 균열이 생기면서 껍질의 박테리아나 공기 중의 세균이 침투하게 됩니다.
굳이 날계란을 냉동실에 보관해야한다면 미리 깨서 밀폐용기에 담은 후 냉동하면 됩니다.
6. 과일과 채소
수분이 많은 과일과 채소는 냉동실에서 얼음이 돼요. 수분들이 얼면서 세포벽이 파괴되고 조직이 손상되는데요. 싱싱했던 채소가 흐물흐물해지며 맛, 향이 모두 떨어지게 됩니다.
단, 절이거나 발효시킨 채소는 냉동이 가능하며, 신선한 토마토도 해동 후 조리할 생각이라면 냉동 보관이 가능하답니다.
7. 부드러운 질감의 유제품
사워크림, 코티지 치즈, 휘핑크림, 요거트 같은 연하고 무른 유제품은 냉동실에 얼리는 과정에서 유지방과 수분이 분리가 됩니다. 물이 둥둥 뜨는 형태로 변형돼 고유의 맛을 상실하게 됩니다.
8. 마요네즈
마요네즈나 샐러드드레싱처럼 유화제로 에멀전(서로 녹지 않는 두 액체를 혼합시킨 상태)화한 음식은 냉동 보관했을 때 물과 기름으로 분리됩니다.
마요네즈나 샐러드드레싱을 섞어 만든 샐러드 같은 요리 역시 마찬가지로 얼리지 않아야 해요.
9. 빵가루 토핑
마카로니 치즈나 파이 위에 얹는 구운 빵가루는 튀긴 음식과 마찬가지로 냉동실에 들어가면 눅눅해진답니다. 차라리 빵가루를 뺀 음식을 냉동 보관하고 해동 후 빵가루 토핑을 하는것을 추천드려요.
10. 감자
감자도 수분 함량이 높기 때문에 냉동실에 보관하면 얼음이 생기며 색까지 변하는데요. 해동하면 수분이 빠져나가 푸석 푸석한 감자가 됩니다. 감자는 냉장보관 또한 좋지 않고 시원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아요.
11. 치즈
슬라이스 형태의 치즈는 냉동이 가능할 수 있지만 덩어리 형태의 치즈는 바스라지므로 치즈를 냉동보관하려면 슬라이스 형태로 잘라서 냉동하시는 것이 좋아요.
치즈는 냉장실에서도 오래 보관할 수 있는데 굳이 냉동실에 보관해야할 이유가 없답니다. 딱딱한 치즈를 냉동했다가 해동하면 바스러지고 푸석푸석해질 뿐이니까요.
냉동보관 시 주의사항
1. 냉동실에 넣은 음식은 무조건 9개월을 넘겨선 안 된다.
2. 음식은 완전히 식힌 후 냉동실에 넣는다.
3. 냉동실 청소는 정기적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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