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려먹는 야쿠르트 '크리스마스 에디션' 먹어봤어요
어릴적 저는 우유를 먹으면 배앓이를 해서 야쿠르트를 엄청 많이 먹었어요. 다른 사람들이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하루에 어마무시한 양의 야쿠르트를 먹었죠^^; 그래서인지 야쿠르트 맛에 익숙해져서 다른 비슷한 종류의 발효유는 먹지 않거든요. 오로지 야쿠르트 외길인생이에요ㅎㅎㅎ 그런데 13일부터 얼려먹는 야쿠르트 그것도 크리스마스 에디션을 판매한다는 얘기를 듣고 눈이 번쩍! 바로 야쿠르트아줌마에게 전화를 걸어 주문을 했더니 물량이 부족하다는 대답을 들었어요ㅠㅠ 그러던 오늘 길을 가다가 다른 야쿠르트아줌마를 만나서 드디어 제 손에 들어왔답니다. 얼려먹는 야쿠르트 크리스마스 에디션!!!
ㅎㅎㅎ 정말 귀엽죠? 모두 6종류인데 운 좋게 6종류 다 구했어요. 기쁜 마음에 예쁘게 야쿠르트 탑도 쌓아봅니다~
집에 있던 캔커피와 크기 비교샷이에요. 얼려먹는 야쿠르트라서 그런지 일반 야쿠르트보다 많이 커요. 그래서 야쿠르트병 디자인이 더 눈에 잘 들어와요. 가격은 개당 500원으로 크리스마스 에디션치고는 저렴한 가격인 것 같아요. 이제 대박 귀요미 야쿠르트들을 하나씩 소개할게요.
제일 먼저 크리스마스하면 떠오르는 산타할아버지에요. 하얀 수염과 털모자 사이로 보이는 작은 눈이 매력적인 산타에요.
이번엔 허리가 잘록한 산타할아버지의 옷이에요. 방금 전에 등장했던 산타할아버지는 얼굴만 보였는데 이 야쿠르트병에 옷이 있었네요.
겨울에 내리는 하얀 눈을 닮은 북극곰도 있어요. 겨울하면 떠오르는 동물 캐릭터를 잘 표현한 것 같아요.
동화 속 캐릭터인 호두까기 인형도 있네요. 표정이 굉장히 익살스러워 보여요. 작은 디테일도 놓치지 않고 잘 표현한 것 같아요.
이번엔 거꾸로 물구나무를 서고 있는 산타할아버지에요. 얼려먹고 거꾸로 먹는 야쿠르트라서 그런지 거꾸로 서있는 야쿠르트병 디자인도 있어요.
마지막으로 겨울하면 떠오르는 눈사람이에요. 당근코가 매력포인트네요. 6종류 모두 야쿠르트병 디자인이 정말 귀여워서 사진으로 찍어놓으니까 마치 인형같아요^^
뚜껑을 따는 부분도 겨울에 어울리는 예쁜 그림들이 그려져 있어요. 얼려먹고 거꾸로 먹는 야쿠르트라서 뚜껑을 따는 입구가 커요. 먹기 편할 듯 해요.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이름처럼 얼려서 먹어봤어요. 어릴 때 작은 야쿠르트 얼려서 많이 먹었었거든요~ 그때는 입구가 작아서 숟가락이 안 들어가니까 낑낑대며 먹었던 기억이 나요. 이건 사이즈도 큼직해서 그럴 걱정은 없네요!
샤베트처럼 살짝 얼었어요. 너무 꽝꽝 얼면 오히려 먹기가 불편해요. 살짝 얼려먹는게 먹기도 편하고 가장 맛있는 것 같아요.
아이스크림 숟가락으로 살살 긁어서 먹으니까 달고 맛있어요. 옛날에 얼려먹던 그 맛이에요^^ 저에게는 유난히 더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맛이에요.
아무리 일반 야쿠르트보다 크다고 해도 하나만 먹기는 아쉬웠어요. 하나는 얼려먹고 하나는 그냥 먹고ㅋㅋ 다 먹고 나서 야쿠르트병은 물로 씻어서 말려놨어요. 디자인이 예쁘기도 하고 사이즈도 큼직해서 필요할 때가 있을 것 같아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케이크, 도너츠, 커피 등 다양한 제품들이 많이 있잖아요. 이젠 야쿠르트도 크리스마스 에디션의 시대가 왔네요. 귀여운 야쿠르트병 디자인 때문에 눈으로 먹는 재미까지 더해진 것 같아요^^
지금까지 야쿠르트에도 찾아온 크리스마스~ 얼려먹는 야쿠르트 크리스마스 에디션 리얼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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